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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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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현대차의 꿈' 현실로…5억짜리 '세계 첫 수소 슈퍼카' 뜬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026년 수소를 연료로 쓰는 슈퍼카를 세계 최초로 생산한다. 775마력 이상의 출력을 내는 이 차는 현대차그룹이 내놓는 첫 슈퍼카라는 타이틀도 얻는다.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2년 전 콘셉트카로 내놓은 ‘N비전 74’를 수소 슈퍼카로 개발하기로 하고 ‘N74’라는 코드명을 붙였다. 1차 협력사에 차량에 사용할 각종 부품 스펙을 전달했다. 오는 8월부터 성능 검증용 ‘T카’(트라이얼 카) 제작에 들어갈 전망이다. 생산 시점은 2026년 6월로 잠정 결정했다.N74는 수소연료전지를 고성능 모터와 결합한 후륜구동 방식으로 제작한다. 모터 성능 등을 감안할 때 출력은 775마력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은 3초대로, 내연기관을 장착한 슈퍼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디자인은 1974년 선보인 현대차 ‘포니 쿠페’의 라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양새다. 슈퍼카답게 2개의 ‘걸윙 도어’(문이 위로 열리는 형태)를 장착한 쿠페(2인승) 형태로 기획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N74를 2년 동안 200대만 한정 생산할 계획이다. 자동차업계는 차량 가격이 5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첨단 수소 기술·고성능 모터, 775마력…람보르기니 능가200대 한정 생산…5억 예상“디자인은 레트로(복고풍)지만, 성능은 미래에서 왔다.”세계적인 자동차 전문채널 ‘탑기어’의 진행자 올리 큐는 2022년 9월 독일 빌스터베르크 서킷에서 현대자동차의 680마력짜리 수소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N비전 74’로 드리프트한 뒤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는 냉장고 같다”

    2024.05.20 18:34
  • 현대차, 2026년 수소 슈퍼카 만든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026년 수소를 연료로 쓰는 슈퍼카를 세계 최초로 생산한다. 775마력 이상의 출력을 내는 이 차는 현대차그룹이 내놓는 첫 슈퍼카라는 타이틀도 얻는다.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2년 전 콘셉트카로 내놓은 ‘N비전 74’를 수소 슈퍼카로 개발하기로 하고 ‘N74’라는 코드명을 붙였다. 1차 협력사에 차량에 사용할 각종 부품 스펙을 전달했다. 오는 8월부터 성능 검증용 ‘T카’(트라이얼 카) 제작에 들어갈 전망이다. 생산 시점은 2026년 6월로 잠정 결정했다.N74는 수소연료전지를 고성능 모터와 결합한 후륜구동 방식으로 제작한다. 모터 성능 등을 감안할 때 출력은 775마력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은 3초대로, 내연기관을 장착한 슈퍼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디자인은 1974년 선보인 현대차 ‘포니 쿠페’의 라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양새다. 슈퍼카답게 2개의 ‘걸윙 도어’(문이 위로 열리는 형태)를 장착한 쿠페(2인승) 형태로 기획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N74를 2년 동안 200대만 한정 생산할 계획이다. 자동차업계는 차량 가격이 5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김진원 기자

    2024.05.20 18:30
  • 현대차, 확 바뀐 '더 뉴 EV6' 차세대 배터리 장착

    기아가 외관을 더욱 세련되게 바꾸고 차세대 배터리를 장착한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EV6’를 출시했다.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제조된 EV6는 2021년 8월 출시된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다. 출시 후 세계에서 21만 대 이상 팔린 인기 모델이다. 2022년 한국 브랜드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북미 올해의 차’에도 올랐다.더 뉴 EV6는 전면부에 별자리를 형상화한 새로운 디자인의 주간 주행등(DRL)을 장착했다.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준다는 것이 기아의 설명이다. 측면부의 휠은 정교한 느낌의 새로운 디자인으로 구현됐고, 후면부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후미등, 정지등, 방향 전환등) 또한 주간 주행등과 통일된 입체감을 준다.함께 출시되는 고성능 GT라인 모델은 전·후면 범퍼를 더욱 날렵하게 만들었다. 전용 20인치 휠도 탑재했다. 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인 아이보리 매트 실버를 비롯해 스노우 화이트 펄, 인터스텔라 그레이, 오로라 블랙 펄, 글래시어, 문스케이프 매트 그레이, 요트 블루, 런웨이 레드 등 총 8종이다.배터리는 84kWh 4세대 배터리를 장착했다. 1회 충전 가능 거리가 롱레인지 이륜구동 모델 기준 494㎞로 기존 대비 약 20㎞ 늘어났다. 급속 충전 속도도 높여 350㎾(키로와트)급 초고속 충전 시 18분 안에 배터리 용량 80%까지 채울 수 있다.승차감과 주행감도 강화됐다. 기존에 적용됐던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 기술을 발전시켜 거친 노면에서의 승차감을 개선했다. 또 후륜 모터의 흡차음 면적을 넓혀 정숙성을 높였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기반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이 대거 적

    2024.05.20 16:03
  • 항공권 가격 경쟁하더니 수하물 요금 올리는 LCC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잇따라 수하물 요금을 올리고 있다. 물가 상승과 LCC 간 경쟁이 격해지며 항공권 가격이 내려가자 인하분을 수하물 요금으로 벌충하는 분위기다.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오는 7월 1일부터 무료로 제공하는 수하물 중량을 넘어서는 초과 수하물 요금을 현장에서 ㎏당 1000원 올리기로 했다. 사전 구매 초과 수하물은 5㎏당 국내선은 2000원, 대부분 국제선은 5000원 인상한다.이스타항공도 8월부터 모든 항공편의 수하물 요금을 상향 조정한다. 초과 5㎏당 국내선은 기존 8000원에서 1만원으로, 일본 노선은 3만5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변경한다. 제주항공과 에어서울 등은 각각 지난 3월, 이달 1일부터 수하물 요금을 올렸다.LCC들의 수하물 요금 인상은 물가, 유가, 인건비 상승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이와 함께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항공사 간 경쟁이 치열해진 점도 수하물 요금 인상의 요인으로 꼽힌다. 특가 프로모션 등으로 악화하는 수익성을 수하물 등 부가서비스로 만회한다는 얘기다.김진원 기자

    2024.05.19 18:56
  • 중국 1위 물류사와 동맹…LX판토스, 운송 JV 설립

    LX판토스가 중국 최대 종합물류기업 시노트랜스와 한·중 복합운송사업을 위한 합작회사(JV)를 설립한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으로 대표되는 중국 전자상거래(e커머스) 물동량이 한국과 중국 사이에서 크게 늘어나는 것에 대응하는 한편 유럽과 미주 대륙으로 오가는 육상·항공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LX판토스는 JV 설립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JV의 명칭 및 자본금, 지분 구성 등은 조만간 정해질 예정이다. 이용호 LX판토스 대표(왼쪽 두 번째)는 “시노트랜스는 중국 대표 물류기업이자 LX와 오랜 협력 경험을 쌓아온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라며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물류사업에서 양사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JV는 중국에서 출발한 화물을 한국 항만까지 해상 운송한 뒤 인천공항을 통해 미주와 유럽 등으로 항공 운송하는 한·중 복합운송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중 복합운송 물동량은 9만8560t으로 전년 대비 43% 급증했다. 양사는 JV 설립을 통해 급증하는 물동량을 효과적으로 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양사는 또 각자 보유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활용해 협력하기로 했다. LX판토스는 항공물류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글로벌 380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미주 유럽 등 해외에서 운송, 보관, 통관 등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시노트랜스는 중국 내륙 및 중국에서 출발해 유럽으로 향하는 철도·트럭 육상 운송 서비스에 특화돼 있다. 연매출은 164억

    2024.05.16 18:16
  • 한진그룹 일우재단, 일우미술상 2024 남화연 작가 선정

    한진그룹 산하 공익재단인 일우재단은 첫 ‘일우미술상’ 수상자로 미디어 아티스트 남화연 작가(사진)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일우재단은 남 작가가 꼼꼼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역사적 사건과 물리적 시간을 교차 재해석해 문화계의 주목을 받는 걸 높게 평가했다고 소개했다. 남 작가는 2015년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초청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일우재단은 남 작가에게 작품 제작비 3000만원 또는 3000만원 상당의 항공권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 작가는 내년 하반기 서울 대한항공 서소문점 로비에 마련된 무료 전시 공간 일우스페이스에서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한진그룹은 2009년 ‘일우사진상’을 제정해 2022년까지 13회의 공모전을 거쳐 36명의 사진작가를 지원했다. 올해부터 일우미술상으로 확대 개편했다.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2024.05.16 16:44
  • LX판토스, 中 최대 물류사 시노트랜스와 합작법인 추진

    LX판토스가 중국 최대 종합물류기업 시노트랜스와 한·중 복합운송사업 합작회사(JV) 설립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으로 대표되는 중국 전자상거래(e커머스) 물동량이 한국과 중국 사이에서 크게 늘어나는 것에 대응하는 한편, 유럽과 미주까지 오가는 육상·항공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JV는 중국에서 출발한 화물을 한국 항만까지 해상운송한 뒤, 인천공항을 통해 미주와 유럽 등으로 항공운송하는 한·중 복합운송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중 복합운송 물동량은 9만8560t으로 전년 대비 43% 급증했다. 양사는 JV 설립을 통해 급증하는 물동량을 효과적으로 소화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JV의 명칭 및 자본금, 지분 구성 등은 조만간 정해질 예정이다.양사는 또 각자 보유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활용해 협력하기로 했다. LX판토스는 항공물류에 강점을 갖고 있다. 글로벌 380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미주, 유럽 등 해외에서 운송, 보관, 통관 등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시노트랜스는 중국 내륙 및 중국발-유럽향 철도·트럭 육상 운송 서비스에 특화 돼 있다. 연 매출은 164억 달러(약 22조원)로 매출 기준 중국 1위, 세계 5위 규모이다. 앞으로 시노트랜스는 유라시아 대륙을 중심으로 한 육상 운송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호 LX판토스 대표(왼쪽 네번째)는 “시노트랜스는 중국 대표 물류기업이자 오랜 협력 경험을 쌓아온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rdquo

    2024.05.16 16:22
  • '전기차 끝판왕' 제네시스 GV90, 내년 말 생산 시작

    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90(가칭) 생산을 내년 12월 시작한다. 대형 SUV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차종이다. 배터리만으로 가동하는 전기차 전용 대형 SUV는 제조사의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2세대)을 GV90에 적용해 효율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시그니처’ 전기차 모델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뜨거운 대형 전기 SUV 시장 선점1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GV90를 포함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적용 계획이 담긴 견적요청서(RFQ)를 주요 자동차 협력사에 보냈다.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은 ‘eM’으로도 알려졌다. 견적요청서 등에 명시된 각 차종의 연간 생산 예정 물량은 △GV90 2만1000대 △GV80 6만8000대 △GV70 4만 대 △G80 5만1000대가량이다. 현대차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한 제네시스 프리미엄 4개 차종을 내년 12월부터 2033년까지 총 113만2000대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다.핵심은 GV90다. 현대차는 지난 3월 미국 뉴욕에서 전장 5.25m의 대형 전기 SUV 네오룬 콘셉트카(사진)를 선보였다. GV90는 이를 기반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전기를 100% 동력원으로 쓰는 대형 SUV를 내놓은 완성차 업체는 없다. 테슬라X도 준대형 SUV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대형 전기 SUV는 전기차 및 배터리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는 끝판왕”이라며 “전기차 및 배터리 세계 1위인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들도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고 말했다. ○86개 모듈러 시스템 선행 개발현대차로선 GV90를 글로벌 무대에 선보임으로써 차세대 전

    2024.05.15 18:42
  • 현대글로비스, 제주도에 '폐배터리 관리체계' 구축

    현대글로비스가 제주도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제주도, 제주 테크노파크(TP)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제주도청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와 오영훈 제주지사, 문용석 제주TP 원장 등이 참석했다.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르면 전기차 구입 시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는 소유주는 차량 등록을 말소할 때 지방자치단체에 차량 배터리를 반납해야 한다. 제주도에서는 2021년 전에 등록된 전기차 2만1000대가 배터리 반납 대상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제주도에 배터리 재활용 인프라가 갖춰지기 전까지 자체 개발한 전용 회수 용기에 배터리를 담아 선박을 통해 육지로 운송할 계획이다.현대글로비스는 제주도에 사용 후 배터리 전처리 설비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김진원 기자

    2024.05.15 18:41
  • [단독] '전기차 끝판왕' GV90 내년 12월 생산…현대차 '승부수'

    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90(가칭) 생산을 내년 12월에 시작한다. 대형 SUV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차종이다. 배터리만으로 가동되는 전기차 전용 대형 SUV는 제조사의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2세대)을 GV90에 적용해 효율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시그니쳐’ 전기차 모델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뜨거운 대형 전기 SUV 시장 선점1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GV90를 포함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적용 계획이 담긴 견적요청서(RFQ)를 주요 자동차 협력사에 보냈다.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은 ‘eM’으로도 알려졌다. 견적요청서 등에 명시된 각 차종의 연간 생산 예정 물량은 △GV90 2만1000대 △GV80 6만8000대 △GV70 4만대 △G80 5만1000대 가량이다. 현대차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한 제네시스 프리미엄 4개 차종을 내년 12월부터 2033년까지 총 113만2000대가량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다.핵심은 GV90다. 현대차는 지난 3월 미국 뉴욕에서 전장 5.25m의 대형 전기 SUV 네오룬 콘셉트카(사진)를 선보였다. GV90는 이를 기반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전기를 100% 동력원으로 쓰는 대형 SUV를 내놓은 완성차 업체는 아직 없다. 테슬라X도 준대형 SUV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대형 전기 SUV는 전기차 및 배터리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는 끝판왕”이라며 “전기차 및 배터리 세계 1위인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들도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고 설명했다.○ 86개 모듈러 시스템 선행 개발현대차로선 GV90를 글로벌 무대에 선보임으로

    2024.05.15 17:30
  • 현대글로비스 “제주도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방법 찾겠다”

    현대글로비스가 제주도에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제주도, 제주 테크노파크(TP)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제주도청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왼쪽부터)와 오영훈 제주도지사, 문용석 제주TP 원장 등이 참석했다현대글로비스는 제주도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재활용과 재사용 사업화에 나선다.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르면 전기차 구입시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는 소유주는 차량 등록 말소 시 지방자치단체에 차량 배터리를 반납해야 한다. 제주도에서는 2021년 전에 등록된 전기차 2만1000대가 배터리 반납 대상이다.현대글로비스는 제주도에 배터리 재활용 인프라가 갖춰지기 전까지 자체 개발한 전용 회수 용기에 배터리들을 담아 선박을 통해 육지로 운송한다. 옮겨진 배터리는 현대글로비스가 경남 김해에 마련한 재활용 거점에서 전처리 과정을 거친다. 사용 후 배터리에 남은 전력을 방전시키고 해체한 뒤 불순물을 제거해 양극재 분리물인 블랙 파우더까지 만든다.현대글로비스는 제주도에 사용 후 배터리 전처리 설비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 해당 설비가 도입되면 제주도에서 발생하는 사용 후 배터리는 육상으로 운송할 필요 없이 제주도 내에서 재활용 공정을 진행할 수 있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서 회수부터 전처리까지 단일화된 시스템을 갖춰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2024.05.15 15:58
  • EV6 3년 만의 변신…얼굴 바꾸고 배터리 업

    기아가 외관을 더욱 세련되게 바꾸고 차세대 배터리를 장착한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EV6’(사진)를 14일 출시했다.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제조된 EV6는 2021년 8월 출시된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다. 출시 후 세계에서 21만 대 이상 팔린 인기 모델이다. 2022년 한국 브랜드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북미 올해의 차’에도 올랐다.더 뉴 EV6는 전면부에 별자리를 형상화한 새로운 디자인의 주간 주행등(DRL)을 장착했다.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준다는 것이 기아의 설명이다. 배터리는 84㎾h 4세대 배터리를 장착했다. 1회 충전 가능 거리가 롱레인지 이륜구동 모델 기준 494㎞로 기존 대비 약 20㎞ 늘어났다. 급속 충전 속도도 높여 350㎾(키로와트)급 초고속 충전 시 18분 안에 배터리 용량 80%까지 채울 수 있다.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기반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이 대거 적용된 것도 더 뉴 EV6의 특징이다. 기존에는 내비게이션에만 가능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범위를 제어기로까지 확대했다. 함께 출시되는 고성능 GT라인 모델은 전·후면 범퍼를 더욱 날렵하게 만들었다. 전용 20인치 휠도 탑재했다. 상품성을 이처럼 높였지만 가격은 동결했다. 롱레인지 모델 라이트 트림 기준 5540만원이다.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더 뉴 EV6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강화된 상품성으로 기아가 전동화 시장을 이끌어가는 데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원 기자

    2024.05.14 18:51
  • 비수기 '예상 밖 실적'…성수기 앞두고 깜짝 상황 벌어진 해운업

    전통적으로 해운업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에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이 예상 밖의 호실적을 냈다. 홍해 사태로 해상 운임이 크게 오른 뒤 진정되지 않으면서다.HMM은 해운업 성수기에 접어드는 2, 3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앞으로 냉동·냉장 컨테이너 등 수익성이 좋은 특수 화물을 중심으로 영업 활동을 펼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HMM은 올 1분기에 매출 2조3299억원, 영업이익 407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3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7.5%에 달했다.HMM의 ‘깜짝 실적’ 배경에는 해상 운임 급등이 있다. 지난해 10월 친이란 성향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무차별 공격해 수에즈운하가 봉쇄되면서 글로벌 해상 단기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올 1분기 평균 2010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969) 대비 두 배 이상 오른 수치다.해운업 성수기에 접어드는 2, 3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일부 우려와 달리 미국 경제가 강하게 회복하고 있고, 중국발 e커머스 물량도 증가하는 등 소비 수요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SCFI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공습한 뒤인 지난 10일 2305까지 오르며 올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HMM은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시장 상황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익성이 좋은 화물을 중심으로 영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과일·육류 같은 신선식품을 주로 실어 나르는 냉동·냉장 컨테이너가 대표적이다. 이런 특수 화물은 일반 컨테이너보다 운임이 1.5~2배가량 더 비싸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해상 운임에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는 것이 HMM의 설명이다.김진원 기자

    2024.05.14 18:48
  • HMM 1분기 영업익 33% 증가…해운 운임 상승에 호조

    전통적으로 해운업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에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이 예상 밖의 호실적을 냈다. 홍해 사태로 해상 운임이 크게 오른 뒤 진정되지 않으면서다.HMM은 해운업 성수기에 접어드는 2·3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도, 앞으로 냉동·냉장 컨테이너와 같은 수익성이 좋은 특수 화물을 중심으로 영업 활동을 펼치고 대규모 컨테이너선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비용을 절감하며 급격한 운임 변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HMM은 1분기 매출 2조3299억원, 영업이익 407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3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7.5%에 달했다.HMM의 ‘깜짝 실적’ 배경에는 해상 운임 급등이 있다. 지난해 10월 친이란 성향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무차별 공격해 수에즈 운하가 봉쇄되면서 글로벌 해상 단기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분기 평균 2010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969) 대비 두 배 이상 오른 수치다.해운업 성수기에 접어드는 2·3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일부 우려와 달리 미국 경제가 강하게 회복하고 있고, 중국발 이커머스 물량도 증가하는 등 소비 수요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SCFI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공습한 뒤인 지난 10일 2305까지 오르며 올해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다만 앞으로 HMM은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시장 상황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익성이 좋은 화물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과일·육류 같은 신선식품을 주로 실어 나르는 냉동·냉장 컨테이너가 대표적이다. 이런 특수 화물은 일반 컨테이너보다 운임이 1.5~2배가량 더 비싸다. 급

    2024.05.14 17:40
  • 외모에 힘 줬는데 가격은 그대로…'대반전' 노린 전기차 나온다

    기아가 외관을 더욱 세련되게 바꾸고 차세대 배터리를 장착한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EV6(사진)를 14일 출시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탑재된 EV6는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다. 2021년 8월 출시 후 세계에서 21만대 이상 팔린 인기 모델이다. 2022년 한국 브랜드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북미 올해의 차’에도 올랐다. 더 뉴 EV6는 전면부에 별자리를 형상화한 새로운 디자인의 주간 주행등(DRL)을 장착했다.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준다는 것이 기아의 설명이다. 배터리는 84㎾h(키로와트시) 4세대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가능 거리가 롱레인지 이륜구동 모델 기준 494㎞로 기존 대비 약 20㎞ 늘어났다. 급속 충전 속도도 높여 350㎾(키로와트)급 초고속 충전 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 80%까지 채울 수 있다. 진동을 완화하는 주파수 감응형 쇽업쇼버를 강화해 승차감을 개선했다. 후륜모터의 흡차음 면적을 넓혀 정숙성을 높였다. 측면 기둥(B필러)의 두께를 늘리는 등 차체 강성을 보강했고, 2열 측면 에어백을 추가하며 안전성을 높였다.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기반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이 대거 탑재된 것도 더 뉴 EV6의 특징이다. 기존에는 내비게이션에만 가능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범위가 제어기까지 확대됐다. 함께 출시되는 고성능 GT라인 모델은 전후면 범퍼를 더욱 날렵하게 만들었다. 전용 20인치 휠을 탑재했다. 상품성은 이처럼 높였지만 가격은 동결했다. 롱레인지 모델 라이트 트림 기준 5540만원이다. 기아 정원정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더 뉴 EV

    2024.05.14 14:32
  • 미래 모빌리티 성패, '꿈의 배터리' 전고체 개발에 달려

    한 개의 엔진과 프로펠러만으로 비행하는 헬리콥터와 달리 도심항공모빌리티(UAM)는 여러 개의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연결한 ‘분산전기추진’ 시스템을 활용한다. 단일 동력계통의 경미한 고장이 추락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분산전기추진 시스템의 핵심은 에너지를 공급하는 배터리다. UAM 업계에선 도심에서 승객을 4명 이상 태우고 일정량 이상의 화물을 무리 없이 실어 나르기 위한 에너지를 배터리 무게 ㎏당 500Wh(와트시) 이상 출력으로 보고 있다. 현재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등에 사용하기 위해 대량 생산을 추진 중인 4680(지름 46㎜·높이 80㎜) 원통형 배터리(㎏당 300Wh)의 약 1.6배다.세계 주요 기업이 개발 중인 전고체배터리가 분산전기추진 시스템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배터리는 액체 상태의 전해액을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리 고체 전해질을 쓰는 배터리다. 고체 전해질이 분리막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에 무게가 더 가볍다. 폭발과 화재 위험성도 크게 줄어든다. 외부 충격으로 전해질이 샐 우려도 없다.세계 1위 배터리 기업 CATL이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전고체배터리가 ㎏당 500Wh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도 전고체배터리 개발을 추진 중이다.이 밖에 UAM 상용화를 위해 탄소섬유 등 초경량·고강도 소재를 적용한 기체 프레임과 부품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장애물 탐지 및 충돌회피 센서 등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UAM 기체·부품 관련 법규 및 인증 제도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2024.05.13 18:06
  • KG모빌리티, 황기영·박장호 신규 대표이사 선임

    KG모빌리티가 황기영 해외사업본부장(전무·왼쪽)과 박장호 생산본부장(전무)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기존 곽재선 회장 포함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 황 신임대표는 국내외 사업을 총괄한다. 현대자동차 러시아법인장(상무)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1월 KG모빌리티에 합류한 황 대표는 신시장 개척 등에서 성과를 낸 걸 인정받았다. 지난해 KG모빌리티는 5만3083대를 수출해 2014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황 대표는 최근 내놓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EVX에 대한 해외 마케팅을 총괄한다. 박 신임대표는 생산 및 기술 등을 담당한다. KG모빌리티의 전신인 쌍용자동차에서 생산본부장(상무) 등을 역임한 박 대표는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협력적인 노사 문화를 구축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KG모빌리티는 지난해 생산라인 통합 공사를 통해 기존 프레임 차량 전용 라인에서 전기차 제작이 가능한 혼류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생산성과 설비 효율성을 높이고, 차종별 판매량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김진원 기자

    2024.05.13 16:26
  •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 수상

    한국품질경영학회가 10일 개최한 ‘2024 춘계 한국품질대회’에서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사진)가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을 수상했다.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은 국내 산업 발전과 품질경영 활동에 공헌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경영인에게 주는 상이다.학회는 이 대표가 글로벌 완성차 해상 운송 시장을 선도하고, 스마트물류 기술을 기반으로 물류산업을 혁신해 대내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는 등의 공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김진원 기자

    2024.05.10 18:43
  • "위장막 싸여 목격되더니"…유럽형 '캐스퍼EV' 출시가 얼마?

    현대자동차가 올해 7월 출시 예정인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 전동화(EV) 모델을 유럽에서도 선보인다. 캐스퍼를 전기차로 만들어 소형 친환경차 수요가 많은 유럽 시장을 잡는 것이 목표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마이클 콜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사장)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퓨처 오브 더 카 서밋’에서 캐스퍼 EV에 대해 “올해 유럽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캐스퍼 EV 모델로 추정되는 차량이 위장막에 싸여 유럽에서 촬영된 일은 있지만, 현대차 최고경영진이 캐스퍼 EV의 유럽 시장 출시 시점 등을 공식 석상에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콜 사장은 링크드인을 통해 “지금은 내연기관차의 시대에서 전기차의 시대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런 변화가 자동차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소비자들은 어떻게 반응할지를 알아야 한다”고도 밝혔다. 현대차는 캐스퍼 EV의 모델명도 바꿀 계획이다.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인 ‘아이오닉’에 숫자를 조합하는 것과는 다른 이름을 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캐스퍼EV 가격은 영국 기준 2만 파운드(약 3422만원) 이하로 예상된다. 유럽 시장 경쟁 차종인 시트로엥 e-C3와 다치아 스프링 가격은 1만4995파운드다.  2021년 출시된 캐스퍼 가솔린 모델은 그동안 국내에서만 판매됐다. 지난해 4만5400대 팔려 전년 대비 판매량이 5% 줄었다. 캐스퍼를 위탁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회사 설립 당시 노사가 잠정 합의한 ‘무노조·무파업’ 약속을 깨고 노조도 설립됐다. 생산비 부담이 커질

    2024.05.10 15:42
  •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 수상

    한국품질경영학회가 10일 개최한 ‘2024 춘계 한국품질대회’에서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사진)가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을 수상했다.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은 국내 산업발전과 품질경영 활동에 공헌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경영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학회는 이 대표가 글로벌 완성차 해상운송 시장을 선도하고, 스마트물류기술을 기반으로 물류 산업을 혁신해 대내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는 등의 공로가 인정됐다고 평가했다.  김진원 기자

    2024.05.10 15:37
  • 현대위아, 지역 농가와 상생 위해 ‘이음마켓’ 개최

    현대위아는 경남 창원 본사에서 농산물 장터 ‘이음마켓’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 우수 농산물을 알리고 농가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행사다.  이음마켓에는 창원시가 선정한 지역 농가 20곳이 참여했다. 완숙 토마토, 애플 수박, 자색 당근 등 직접 재배한 다종의 특색 작물을 선보였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이음마켓을 통해 농가가 직접 소비자에게 높은 품질의 농산물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

    2024.05.10 15:27
  • 손경식 회장 "글로벌 ESG 규제, 민관이 공동으로 대응해야"

    “세계 경제의 블록화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기반으로 한 무역장벽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사진)은 9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ESG 경영위원회’에서 국가 차원의 전략적 대응을 주문하며 이같이 말했다.손 회장은 “ESG 통상 규제는 반도체, 자동차, 가전 등 한국의 수출 주력 업종과 연관 업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국가 간 경제·산업 구조와 법제 환경이 달라 기업 자체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ESG 경영위원회는 손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18개 주요 그룹 사장급 대표가 참여하는 경영계 최고위 ESG 협의체다. 국내 산업계에 부담이 되는 ESG 규제로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이 꼽힌다.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배출한 탄소량을 계산해 비용을 부과하거나 협력사의 인권·환경 실사를 의무화하는 지침 등이다.경영위원들은 실효성 있는 기업 지원 및 규제 개선을 정부에 요청했다.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일몰 연장과 국내 현실을 고려한 ESG 공시 기준 마련 등이다. 회의에 참석한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ESG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진원 기자

    2024.05.09 18:41
  • “글로벌 ESG 규제, 민관 공동 대응 필요” 경총 ESG 경영위원회 개최

    “세계 경제 블록화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기반으로 한 무역 장벽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사진)은 9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ESG 경영위원회’에서 국가 차원의 전략적 대응을 주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ESG 통상 규제는 반도체, 자동차, 가전 등 한국의 수출 주력업종과 연관 업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국가 간 경제·산업 구조와 법제 환경이 달라 기업 자체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SG 경영위원회는 손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18개 주요 그룹 사장급 대표가 참여하는 경영계 최고위 ESG 협의체다. 국내 산업계에 부담이 되는 ESG 규제로는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이 꼽힌다.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배출된 탄소량을 계산해 비용을 부과하거나 협력사에 대한 인권·환경 실사를 의무화하는 지침 등이다. 경영위원들은 실효성 있는 기업 지원 및 규제 개선을 정부에 요청했다.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일몰 연장과 국내 현실을 고려한 ESG 공시기준 마련 등이다. 이에 대해 회의에 참석한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ESG 경쟁력 제고를 위한 범정부 지원을 관계부처와 함께 강구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김진원 기자 

    2024.05.09 16:46
  • 현대차 인증 중고차 출범 반년…그랜저·G80이 가장 많이 팔렸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0월 시작한 인증 중고차 판매에서 3대 중 1대는 그랜저(사진)와 G80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까지 6개월 간의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다. 그랜저의 비중이 29.7%로 가장 많았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그랜저의 뒤를 이어 많이 판매된 차량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14.5%)와 대형 SUV 팰리세이드(13.2%)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현대차는 차종별 판매 대수는 공개하지 않았다.제네시스 인증 중고차 중에서는 준대형 세단 G80(37.8%)이 가장 높은 판매 비율을 기록했다. 대형 SUV GV80(22.5%)과 중형 SUV GV70(19.9%)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6개월 동안 현대차·제네시스 인증 중고차 홈페이지에서 판매된 차량 중 가장 비싼 차는 프리미엄 대형 세단 G90이었다. 해당 차량은 1억2135만원에 팔렸다. 가장 저렴한 차는 경형 SUV 캐스퍼(1220만원)였다. 인기 모델인 그랜저는 1900만~5400만원에, G80은 2600만~7240만원에 팔렸다.현대차와 제네시스는 출고일 5년 주행거리 10만㎞ 이내 차량을 매입해 정비한 뒤 상품화 과정 거쳐 다시 판매한다. 현대차 인증 중고차 홈페이지에는 이날 기준 모두 640대(현대차 388대 제네시스 252대)의 매물이 등록돼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증 중고차를 통해 다양한 고객 수요를 맞출 수 있도록 좋은 매물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

    2024.05.09 16:31
  • 대한항공, 임직원 가족에 격납고 통 큰 개방…가정의 달 '패밀리데이' 개최

    대한항공은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서울 공항동 본사 격납고를 개방해 임직원 가족을 초청하는 ‘패밀리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항공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 가족들에게 일터를 직접 둘러볼 기회를 제공하고, 회사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본사 개방 패밀리데이 행사는 2019년 첫 시행 이후 이듬해 코로나 여파로 중단됐다가 지난해부터 재개됐다. 작년엔 약 8600명의 임직원 및 가족이 참가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대한항공은 올해 행사의 규모를 한층 더 키웠다. 행사 기간도 지난해보다 하루 더 늘려 사흘간 운영하고, 델타항공 임직원 가족 40여 명을 초대하는 등 총 1만3000명이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테마파크로 꾸며진 본사 격납고에는 어린이용 놀이기구와 드론게임, 포토부스, 벌룬아트, 어린이사원증 키오스크, 페이스페인팅, 푸드트럭 등 가족들을 위한 대형 놀이공간과 즐길거리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회사와 관련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대한항공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대 객실 유니폼 전시관을 비롯해 객실·운항·정비 등 현장 직원들과의 Q&A 세션, 기내 퍼스트·프레스티지 클래스 시트 전시 및 체험,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또한 올해 프로배구 최초 4연속 통합 우승에 빛나는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 사인회를 열고 우승 모자를 증정해 재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대한항공 최신 기재인 A321neo 항공기 투어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선보인 항공기는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로부터 100번째로 도

    2024.05.08 18:30
  • 출산·육아로 인한 부담 '제로'…가족 친화 경영으로 떠오른 '대한항공'

    우리나라의 작년 합계출산율 추정치는 0.72명으로 떨어졌다.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전년(0.78명)보다 0.06명 감소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대한항공은 저출산 극복과 육아 지원을 위해 임직원 누구나 일과 가정의 건강한 양립을 이룰 수 있는 가족 친화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인한 퇴사 고민 없이 마음 놓고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배려와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이를 눈치보지 않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문화까지 갖추고 있다. 대한항공의 가족 친화 경영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수차례 강조했던 부분이다. 조 회장은 올해 3월 직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직원들이 육아와 관련한 다양한 고충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사회문제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도 다양한 지원책을 고민해보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 법적 제도는 물론 다양한 편의 제공 “일·가정 양립 가능” 대한항공은 여성 인력이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걱정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대표적인 여성 친화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2022년 12월 말 기준으로 대한항공 전체 직원 1만9000여 명 중 여성 비율이 약 45%에 달한다. 대한항공은 여성 직원이 임신과 출산 등으로 인한 퇴사 고민을 하지 않도록 육아휴직, 산전후휴가, 가족돌봄휴직 등 모성보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 덕분에 대한항공은 매년 평균 500명 이상의 직원이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있다.육아휴직은 꼭 출산휴가 직후가 아니어도 사용 가능하다. 자

    2024.05.08 18:25
  • [취재수첩] "주 4.5일 법제화하라"는 현대차·기아노조

    “총선에서 공약했던 주 4.5일 근무제 법제화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금속노조 기아차지부(기아 노조)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지난 2일 보낸 ‘주 4.5일제 법제화 제안 건’ 공문의 핵심 내용이다. 기아 노조는 6개 문단에 걸쳐 “올해 임단협에서 주 4.5일제 도입을 회사에 강력히 요구할 것이며, 이른 시일 내 주 4.5일제 법제화와 관련해 당 대표와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요청한다”고 했다.주 4.5일제를 들고나온 건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도 마찬가지다. 현대차 노조는 8일 대의원회에서 “매주 금요일에 지금의 절반인 4시간만 근무하는 안건을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에 담겠다”고 했다. 올해 성과급은 4000만원 이상이 적절하다는 자체 설문 결과도 첨부했다.일은 적게 하고, 월급을 많이 받는 건 모든 직장인의 꿈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근로시간을 줄이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현대차·기아 노조가 한 가지 빼놓은 게 있다. 주 4.5일제 도입의 전제조건이 ‘생산성 향상’이란 것이다.앞서 근로시간을 단축한 해외 정보기술(IT) 기업은 집중근무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1분 단위로 업무를 점검했다. 출근 후 휴대폰 사용은 물론 SNS 접속도 차단했다. 담배를 피우기 위해 오가는 시간도 계산했다. 그래야 회사가 생존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생산성 향상이라는 전제조건 없이 근로시간 단축에만 초점을 맞춘 주 4.5일제 요구는 순서가 바뀐 것이다.현대차·기아 노조가 앞으로 줄어드는 근로시간만큼 생산성을 끌어올릴 방안을 고민했는지 묻고 싶다. 해외 정보기술(IT) 기업

    2024.05.08 18:02
  • "주 4.5일 법제화하라"…민주당에 요구한 현대차·기아 노조

    “총선에서 공약했던 주 4.5일 근무제 법제화를 강력하게 요구한다.” 금속노조 기아차지부(기아 노조)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지난 2일 보낸 ‘주 4.5일제 법제화 제안 건’ 공문의 핵심 내용이다. 기아 노조는 6개 문단에 걸쳐 “올해 임단협에서 주 4.5일제 도입을 회사에 강력히 요구할 것이며, 이른 시일 내 주 4.5일제 법제화와 관련해 당 대표와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요청한다”고 했다. 주 4.5일제를 들고 나온 건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도 마찬가지다. 현대차 노조는 8일 대의원회에서 “매주 금요일 근무시간을 지금의 절반인 4시간만 근무하는 안건을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에 담겠다”고 했다. 올해 성과급은 4000만원 이상이 적절하다는 자체 설문 결과도 첨부했다. 일은 적게 하고, 월급을 많이 받는 건 모든 직장인들의 꿈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근로시간을 줄이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현대차·기아 노조가 한 가지 빼놓은 게 있다. 주 4.5일제 도입의 전제조건이 ‘생산성 향상’이란 것이다. 앞서 근로시간을 단축한 해외 정보기술(IT) 기업은 집중근무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1분 단위로 업무를 점검했다. 출근 후 휴대폰 사용은 물론 SNS 접속도 차단했다. 담배를 태우기 위해 오가는 시간도 계산했다. 그래야 회사가 생존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생산성 향상이라는 전제조건 없이 근로시간 단축에만 초점을 맞춘 주 4.5일제 요구는 순서가 바뀐 셈이다.현대차·기아 노조는 앞으로 줄어드는 근로시간을 회사가 받아들일 만큼 생산성

    2024.05.08 17:38
  • 3000만원대 전기차…기아, EV3 부분 공개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기아가 첫 보급형 전기차 EV3(사진)를 7일 부분 공개했다. 정부 보조금을 포함할 경우 3000만원대에도 구매가 가능한 모델이다. 기아는 EV3로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기아는 이날 티저(예고 광고) 페이지를 통해 EV3 차체를 부분적으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EV3는 기아의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조된 세 번째 전기차다.EV3는 기아의 소형 SUV 셀토스(전장 4390㎜, 전폭 1800㎜, 전고 1600㎜)보다 조금 작은 소형 전기 SUV로 개발됐다. 국내 가격은 미정이다. 자동차업계에서는 EV3 해외 가격을 3만~3만5000달러(약 4075만~4750만원) 수준으로 예상한다.EV3는 삼원계(NCM) 배터리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전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450㎞가량으로 추정된다. 이 경우 정부 보조금을 600만원 정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차량을 구입하기 위해 실제 고객이 내야 하는 금액은 3000만원대로 떨어질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오는 23일 EV3 세부 정보를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진원 기자

    2024.05.07 18:17
  • 삼성 임원은 주 6일 출근인데…기아노조 "주 4.5일 법제화"

    기아 노조(금속노조 기아자동차 지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에게 “제22대 총선 공약으로 공언했던 주 4.5일제 법제화를 강력하게 요구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삼성, SK 등 국내 주요 그룹이 고환율 고유가 등으로 인한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가며 임원의 주 6일 근무를 확대하는 움직임과 크게 비교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노조 소식지에 따르면 기아 노조는 지난 2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에  ‘주 4.5일제 법제화 제안건’ 공문을 보냈다. 기아 노조는 공문을 통해 “대한민국은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음에도 여전히 노동시간이 OECD 35개국 중 4번째로 많다”고 했다. 이어 “유럽, 미국에서는 주4일제를 도입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은 정보기술(IT) 기업을 중심으로 주4일제가 도입되고 있지만 산업 전방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 노조는 “올해 임단협 단체교섭에서 (회사를 상대로) 주 4.5일제 도입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주 4.5일제 도입에 대한 논의의 자리를 요청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22대 총선 공약으로 공언했던 주 4.5일제에 대한 법제화를 제안하고 22대 국회 개원 시 입법 추진하기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기아 노조의 주 4.5일제 법제화 요구는 최근 삼

    2024.05.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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