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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원 기자
    김진원 기자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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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0만원으로 유럽행 비행기+호텔까지?"…파격 혜택 풀린다

    프랑스 파리 여행을 계획 중인 직장인 김현수 씨는 고민에 빠졌다. 국적 항공사를 이용하면 직항으로 14시간 만에 갈 수 있지만, 항공권 가격이 1인당 220만원이 넘는다. 반면 중동 국적 항공사를 이용하면 항공권 가격이 140만원대로 뚝 떨어진다. 김씨는 “환승 시간을 포함해 21시간 넘게 걸리지만, 항공사가 무료로 제공하는 두바이 시내 호텔에서 하루 자면서 두바이 관광도 할 수 있다”고 했다.중동 항공사들이 ‘오일머니’를 타고 한국으로 몰려오고 있다. 저렴한 항공권과 환승 연계 관광상품을 앞세워 노선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소비자 편익이 커지는 듯 보이지만, 장기적으론 국적기 주요 노선이 줄고 한국 항공 시장이 잠식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동항공사 여행객 80만 명 돌파31일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에미레이트·카타르·에티하드항공을 이용해 출입국한 여행객은 80만4795명으로,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7년 1월 후 가장 많았다.중동 항공사들은 석유로 돈을 쌓은 정부가 소유한다. 이에 따라 유류세 등을 따로 내지 않는다. 다

    2024.03.31 16:12
  • 伊 슈퍼카 람보르기니, 창사 이래 가장 많이 팔려

    27.2%. 이탈리아 슈퍼카 제조사 람보르기니가 지난해 기록한 영업이익률이다.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1만112대를 판매했다. 매출 26억600만유로(약 3조8700억원), 영업이익 7억2300만유로(약 1조500억원)를 달성했다. 판매 대수와 매출, 영업이익 모두 1963년 람보르기니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이다. 통상 10%대 영업이익률도 달성하기 힘든 자동차 제조사로선 이례적인 수치라는 평가가 나온다.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쿠페형(2인승) 슈퍼카 제조로 시작한 람보르기니의 지난해 실적은 정작 슈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사진)가 이끌었다. 아프리카 북부 지역에 서식하다 1600년대 멸종한 고대 황소 품종에서 이름을 따온 우루스는 대당 가격이 무려 2억9000만원에 달하는 최고급 차량이다. 지난해 세계적으로 6087대나 팔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쿠페형 슈퍼카 우라칸(3억4000만원)이 3962대 팔리며 그 뒤를 이었다. 우라칸은 1870년대 활약한 전설적인 스페인 싸움소에서 따왔다. 우라칸(Huracan)은 스페인어로 ‘허리케인’의 어원이다.지역별로 살펴보면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미국에서만 3465대를 판매했다. 한국에서는 434대를 판매했다. 독일(961대) 중국(845대) 영국(801대) 일본(660대) 등에 이어 일곱번째로 많은 ‘투우용 황소’(람보르기니 브랜드 상징)가 한국에서 팔린 것이다. 슈테판 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은 “올해에는 우루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EV)과 우라칸의 후속 모델을 발표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원 기자

    2024.03.26 20:55
  • 스포티함과 우아함의 걸작…'럭셔리 SUV' 마세라티 그레칼레

    이탈리아 고성능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레칼레가 한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스포티함과 우아함의 적절한 균형,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탈리아어로 ‘지중해의 강력한 북동풍’을 의미하는 그레칼레는 올해에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530마력 엔진 제로백 3.8초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그레칼레는 지난해 국내에서 237대 팔렸다. 마세라티가 지난해 한국에서 판 차량의 54.7%다. 그레칼레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300마력의 GT 버전과 330마력의 모데나 버전, 530마력의 고성능 트로페오 버전 등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특히 그레칼레 트로페오는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등에서 마세라티의 레이싱 본능을 그대로 갖고 있다. 트로페오 버전은 마세라티의 슈퍼 스포츠카인 MC20와 같은 네튜노 엔진 기반의 6기통 엔진이 장착됐다. SUV 임에도 최고 시속 285㎞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제로백 시간은 3.8초에 불과하다.그레칼레의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 4860x1980x1660㎜이다. 중대형 세단에서 SUV로 기종 전환을 원하는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다. 그레칼레의 휠베이스(앞·뒤 바퀴축 간 거리)는 2901㎜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낮은 차체는 시각적으로 무게 중심이 밑으로 내려와 보이게 한다. 스포티한 쿠페 디자인을 부각시킨다. 트렁크의 적재공간도 충분하다. 트렁크에 있는 버튼으로 2열을 폴딩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게 했다. 트렁크 용량은 570L다.내부 편의 사양은 대부분 디지털화됐다. 중앙 패널의 모든 버튼이 사라졌다. 대신 12.3인치 중앙 디

    2024.03.26 16:06
  • 마세라티의 상징 '그란투리스모'…2세대 모델 한국 도로 달린다

    110년 전통의 이탈리안 고성능 럭셔리카 브랜드인 마세라티의 스포츠 쿠페 그란투리스모 2세대 모델이 올해 하반기 국내에 출시된다. 그란투리스모는 스포티함과 편안함을 고루 갖춘 마세라티의 상징 같은 모델이다. 2007년 첫 출시 이후 국내 럭셔리 스포츠카 매니아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세대 그란투리스모는 6기통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490마력의 모데나와 550마력의 트로페오, 800V(볼트) 전기모터가 장착된 폴고레의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마세라티는 그란투리스모에 이탈리안 건축 공예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기다란 보닛과 중앙 보디가 네 개의 펜더에서 교차한다. 이를 통해 마세라티만의 특색 있는 비율을 유지했다. 루프 라인은 역동적으로 떨어졌다. 마세라티의 상징적인 삼지창 로고와 함께 필러의 곡선을 이뤘다. 기존 고객에게 인정받은 1세대 그란투리스모 특유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역동적인 느낌을 선사했다. 유연한 선과 부드러운 볼륨, 휠 아치 등의 특성을 더했다.그란투리스모 모데나와 트로페오의 가솔린 엔진은 완전히 재설계됐다. 연료 소비량을 낮춰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였다. 마세라티의 첫 전동화 모델인 폴고레는 성능과 충전 시간 모두 현재 최고 기술인 800V 기술을 중심으로 개발됐다. 모터 출력을 마력으로 환산하면 1200마력 이상에 달한다.그란투리스모의 실내 디자인은 깔끔한 마세라티만의 감성을 드러낸다. 클래식 클러스터와 중앙의 새로운 12.3인치 패널, 추가 제어 기능이 포함된 8.8인치 컴포트 패널, 디지털시계 등이 장착돼 있다. 디자인이 간결해지고 중앙 패널에서 버튼이 사라지면서 넓은 암레스트, 더블 버터플라이 도어가 달린

    2024.03.26 16:05
  • "폭스바겐 ID.4, 운전하는 재미가 있는 전기 SUV"

    지난 25일 인천 왕산마리나항. 폭스바겐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사진)의 인상은 ‘운전하는 재미가 있는 전기 SUV’였다. 서울 서린동까지 1시간 30분 가량 달렸다. 직선 주로에서는 시원하게 치고 나갔다. 곡선 주로에서는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부드럽게 빠져나갔다. 스티어링 휠 사이로 5.3인치 계기판에 표시된 모든 정보가 한 눈에 들어왔다.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ID.4는 한국에 들어오는 수입 전기차 중에 전기차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모델이다. ID.4에 지급되는 국비 보조금은 492만원이다. 국산 KG모빌리티의 토레스 EVX(457만원)보다 많다.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아니라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하이니켈 배터리를 써서 보조금이 높아졌다. 차량 가격은 프로라이트 트림 기준 5490만원인데, 지자체별 보조금까지 적용하면 4000만원 초반대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ID.4는 최적화된 회생제동 시스템과 새로 개발된 전기기계식 브레이크 부스터 탑재로 기존 대비 늘어난 복합 421㎞(도심 451㎞, 고속 384㎞)의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회생제동 시스템은 울컥거림이 거의 없었다. 회생제동이 강한 일부 전기차 특유의 멀미감이 없었다는 얘기다. 정부 공인 에너지 소비 효율은 복합 4.9㎞/㎾h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제로백 시간은 8.5초다.폭스바겐의 실내 공간은 넓었다. 주행에 앞서 2열 시트를 접고 누웠다. 성인 남성도 불편함이 없었고, 차박도 가능할 것으로 느껴졌다. 전기차 전용 모듈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탄생한 ID.4는 짧은 오버행과 2765㎜의 긴 휠베이스 덕분에 기존 동급 SUV 중 최고 수준의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는 것이 폭스바겐의 설명

    2024.03.26 16:00
  • 세계서 가장 음향 좋은 예테보리홀…클래식 러버 사이엔 '성지'

    지난달 초순 찾은 스웨덴 예테보리 콘서트홀. 오후 6시께 일찌감치 일과를 마친 시민들이 시내 중심가에 있는 콘서트홀을 찾았다. 스웨덴 국립 교향악단인 ‘예테보리교향악단’의 공연을 즐기기 위해서다. 백발의 노인은 1층 로비에서 일행을 기다리며 책을 꺼내 읽었다. 부모 손을 잡고 온 어린 학생은 차분하게 콘서트홀을 둘러봤다. 이들은 익숙하게 두꺼운 외투를 벗어 보관소에 맡긴 뒤, 계단을 따라 2층 객석으로 올라갔다. 문화가 일상으로 파고든 북유럽의 한 소도시에서 매일같이 벌어지는 일이다.1935년 건립된 예테보리 콘서트홀은 ‘세계에서 가장 음향이 좋은 연주 공간’ 중 한 곳으로 클래식 애호가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콘서트홀 내부 높이는 14m, 전체 객석 수는 1249석이다. 무대 넓이는 약 200㎡로 109명의 교향악단이 자리를 잡으면 꽉 차는 수준이다. 콘서트홀 내부 벽면은 모두 캐나다산 단풍나무 마감재로 둘렀다. 벽과 벽, 벽과 천장이 만나는 공간은 모두 둥근 곡선 형태로 이뤄졌다. 예니 스벤손 예테보리 콘서트홀 홍보담당자는 “콘서트홀 내부에 수직으로 꺾이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음파 충돌로 손실돼 사라지는 음이 하나도 없다”며 “만약 무대에서 연필 하나를 떨어뜨리면 객석 맨 뒤 자리까지 생생하게 들리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혹시 그중 가장 선호하는 자리가 있는지 물었더니 스벤손은 “모든 자리가 각각 장점이 있어 훌륭하지만 굳이 하나를 꼽자면 중앙 발코니석에서 즐기는 공연을 선호한다”고 답했다.예테보리 콘서트홀이 이름을 알린 것은 1982년 에스토니아 출신 지휘자 네메 예르비가 상임 지휘자를 맡으면서다. 스웨덴의 클래식

    2024.03.25 18:00
  • "남아공까지 직항"…대한항공, A350 첫 투입

    대한항공이 에어버스사의 중대형 항공기 A350 계열 기종 33대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항공기 시가 기준으로 137억6520만달러(약 18조4660억원) 규모다. 대한항공이 A350 계열 기종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대비한 중장기 포석이다.대한항공은 A350-1000 27대와 A350-900 6대를 2032년까지 순차적으로 들여오기로 했다고 21일 공시했다. A350-1000 항공기는 A350 계열 항공기 중 가장 큰 기종이다. 최대 410석을 장착할 수 있다. 동체의 50% 이상이 탄소복합소재로 구성됐다. 기존 동급 항공기보다 연료 효율이 25% 높다.동체 길이 73.79m인 A350-1000은 현존하는 여객기 중 운항거리가 가장 길다. 승객과 짐을 꽉 채우고도 최대 1만6000㎞ 이상 운항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공항(JNB)까지 직항 운항이 가능하다.A350-900 항공기는 A350-1000 항공기 대비 동체 길이가 약 7m 짧다. 최대 350석을 넣을 수 있으며 1만5370㎞까지 운항이 가능하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미국 동부 뉴욕 JFK공항까지 직항으로 운항할 수 있다.대한항공의 이번 A350 계열 기종 도입은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대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장기 전략을 세우면서 중복 노선을 정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기 부족분이 발생했다. 부족분을 채우면서 대한항공은 동시에 항공기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에어버스 A350 항공기 33대 구매 계약을 포함해 에어버스 A321네오 50대, 보잉787-9 10대, 보잉787-10 20대, 보잉737-8 30대 등 총 143대의 신형기를 조만간 도입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신형 항공기 도입을 통해 안전한 운항 및 친환경 경영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원

    2024.03.21 18:51
  • 전기차 플랫폼 'E-GMP' 차량…현대차·기아, 글로벌 賞 48개 석권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차량이 세계 주요 자동차 기관 및 매체에서 ‘2024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등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E-GMP 차량은 지난 6개월 동안 세계 13개국에서 열린 자동차 시상식에서 모두 48개 부문을 석권했다. 기아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은 2024 북미 올해의 SUV, 2024 독일 올해의 럭셔리카, 2024 영국 올해의 차 등 17개 부문을 휩쓸었다. 현대차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6는 2024 독일 올해의 뉴에너지카, 2024 아일랜드 올해의 차, 2024 영국 올해의 패밀리카 등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E-GMP는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다. 전기차에 최적화된 차체 구조, 고속화 모터, 고밀도 배터리셀 등을 적용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모델로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진원 기자

    2024.03.19 18:18
  • 韓월급 399만원 vs 日 379만원

    2022년 기준으로 한국 직장인 평균 월급(399만원)이 일본(379만원)을 사상 처음 추월했다. 한국 대기업들의 임금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런 내용이 담긴 ‘한·일 임금현황 추이 국제비교와 시사점’ 보고서를 17일 발표했다. 한국 직장인 평균 월급은 2002년 179만원에 불과했다. 같은해 일본 직장인 평균 월급(385만원)의 절반에 불과했다. 일본 직장인 평균 월급 계산에는 연도별 평균환율을 적용했다.규모별로 살펴보면 2002년 한국 대기업(500인 이상 근무) 종사자의 평균 월급은 228만원, 중소기업(10~99명 근무) 직원의 월급은 160만원이었다. 그러나 20년 뒤인 2022년 한국 대기업의 평균 월급은 588만원으로 157% 증가했다.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의 월급은 339만원으로 같은 기간 111% 올랐지만, 대기업 임금인상률에는 미치지 못했다.반면 2022년 일본 대기업 직장인의 평균 월급은 450만원으로 2002년(484만원) 대비 오히려 6.8% 감소했다. 중소기업 종사자의 월급은 332만원으로 20년 동안 7% 오르는 데 그쳤다. 이에 해당 기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는 한국에서 크게 벌어졌다. 2002년 68만원에 불과하던 한국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는 2022년 249만원으로 3.8배나 벌어졌다. 반면 일본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는 2022년 117만원으로 2002년(173만원) 대비 줄어들었다.경총 관계자는 “고임금 대기업일수록 임금 인상을 자제하면서 청년 일자리 확대와 중소협력사의 경영 여건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김진원 기자

    2024.03.17 19:05
  • [단독] 금호타이어 1조 투자…첫 유럽공장 짓는다

    금호타이어가 1조원 이상을 투입해 2027년 유럽에 첫 공장을 짓는다. 루마니아 세르비아 포르투갈 튀르키예 등 4개국을 대상으로 보조금 규모, 세제 혜택 등 각국이 약속한 인센티브를 검토한 뒤 연내 공장 부지를 선정하기로 했다.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는 지난 15일 기자와 만나 “홍해 사태 등으로 물류비가 늘어난 점 등을 감안해 유럽에 현지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며 “내년에 착공해 202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한국 중국 미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8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폭스바겐, 푸조 등 유럽 완성차 업체 등에 납품하는 타이어는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배로 옮기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유럽 공장을 연산 1200만 개 규모로 지은 뒤 메르세데스벤츠 등 프리미엄 업체들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사상 최대 실적' 금호타이어 "2027년부터 유럽서 年 1200만개 생산"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난 여파로 2018년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된 금호타이어는 2022년 흑자로 돌아선 데 이어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4110억원)을 올렸다.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매출(4조414억원)의 23.8%(9639억원)를 유럽 시장에서 거뒀다. 대부분 교체용 타이어(RE)에서 나왔다. 폭스바겐과 푸조 등에 공급하는 신차용 타이어(OE) 물량은 25%도 안 된다. 현지에 공장이 없다 보니 유럽 완성차업체를 ‘고정 고객’으로 끌어들이기가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유럽 물량은 천연고무 등 원료 확보가 쉬운 베트남 공장 생산 제품을 배로 실어 나른다.지난해 ‘홍해 사태’가 터지자 상황이 급변했다. 수에즈운하가 막힌 탓에 아프리카 대륙 남단 희망

    2024.03.17 18:26
  • 볼보트럭 "여성 직원 50% 고용 목표…지속가능한 사회 위한 책임"

    “인류의 절반은 여성입니다. 그들의 잠재력을 충분히 쓰지 못한다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도 큰 손해 입니다.”페르 에릭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아시아·아프리카·오세아니아 담당 사장은 8일 여성의 날을 앞두고 스웨덴 예테보리 볼보트럭 본사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볼보트럭은 1928년 설립된 세계 최대 상용 트럭 제조사다. 볼보그룹 계열사로 트럭 부문 매출은 지난해 47조원에 달한다. 24만6000대를 전 세계에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1700대가 팔렸다. 수입 트럭 국내 판매 1위다. 볼보트럭은 본사가 있는 예테보리 공장을 포함해 전 세계 직원 약 1만1500여명의 절반을 여성으로 채용할 계획을 하고 있다. 실제로 인터뷰에 앞서 방문한 예테보리 공장에서는 여성 직원들이 천장에 장착된 크레인 등의 도움을 받으며 무거운 트럭 차체와 엔진을 이리 저리 옮겨 조립 작업을 수행했다. 한국의 자동차 공장에선 보기 힘든 광경이다. 볼보트럭 예테보리 공장에선 현재 약 35% 안팎의 여성 직원이 근무하며 트럭을 조립하고 있다. 이 비율을 더욱 높여 늦어도 2030년까지는 여성 직원을 50%로 채우겠다는 것이 볼보트럭의 계획이다. 페르 에릭 사장은 “여성 직원들이 함께 근무하며 업무 효율이 더욱 좋아졌다는 것이 회사 내 자체 분석”이라고 했다. 볼보트럭은 지속가능성을 위해 100% 친환경 에너지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예테보리 공장도 태양광, 풍력 발전 등을 통해 생산한 전기로 공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대부분 충당하고 있다.  볼보트럭코리아의 경우도 동탄, 김해, 인천 직영 서비스센터에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을 완료했다.국내 사업장

    2024.03.16 09:48
  • 韓 5217만원 vs 해외 6518만원…밖에서 더 쳐주는 현대차·기아

    ‘한국 5217만원 vs 해외 6518만원(각국 연간 평균환율 적용).’현대자동차(회장 정의선·사진)가 지난해 판매한 승용차와 레저용 차량(RV)의 국내외 평균 가격이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1300만원 비싸게 팔았다는 얘기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와 고가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중심으로 펼친 ‘제값 받기’ 전략이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14일 현대차·기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가 지난해 판매한 승용차의 해외 평균 가격은 6292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24.7% 뛰었다. 2021년(19.2%)과 2022년(18.2%)에 이어 3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RV의 해외 평균 가격은 6744만원으로 7.4% 올랐다.지난해 현대차의 국내 판매 승용차 평균 가격은 5270만원, RV 평균 가격은 5165만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4%와 11% 오르는 데 그쳤다. 해외 시장에서 승용차는 1022만원, RV는 1579만원 더 비싼 가격에 팔린 셈이다. 이에 따라 작년 국내외 승용차 판매가 차이는 12만원에서 1022만원으로 벌어졌다. 반면 RV 가격 차는 1637만원에서 1579만원으로 좁혀졌다.기아도 마찬가지다. 기아의 주력상품인 RV 해외 평균 가격은 지난해 5779만원으로 전년 대비 13.5% 올랐다. 2022년(11.9%)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이다. 기아의 국내 RV 평균 가격은 4799만원으로 해외보다 979만원 저렴했다.업계에선 현대차와 기아의 ‘제값 받기’ 전략이 성공한 결과로 풀이한다. 좋아진 품질과 높아진 브랜드 가치 덕분에 ‘저렴한 차’ 이미지를 벗었다는 얘기다. 지난해 현대차(15조1269억원)와 기아(11조6079억원)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비결이 여기에 있다.올해도 현대차와 기아는 상품성이 높은 고급 차

    2024.03.14 19:08
  • 한국서 5200만원에 판 현대차, 해외 가더니…놀라운 결과

    국내 5217만원 vs 해외 6518만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판매한 승용차와 레저용차량(RV)의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에서의 평균 가격이다. 해외에서 판매된 차량의 평균 가격이 국내보다 1300만원 이상 더 비쌌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와 고가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펼친 ‘제값 받기’ 전략이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현대차·기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가 지난해 생산한 승용차 라인업의 해외 평균 가격은 6292만원이다. 전년보다 24.7% 뛰었다.2022년(18.2%)과 2021년(19.2%) 가격이 크게 오른 것에 이어 또다시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 RV의 해외 평균 가격은 지난해 6744만원이다. 전년보다 7.4% 올랐다. 현대차의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의 판매 가격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현대차가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한 승용차 평균 가격은 5270만원, RV 평균 가격은 5165만원이다. 현대차가 해외 시장에서 승용차는 1022만원, RV는 1579만원 더 비싸게 파는 것에 성공한 셈이다. 기아도 마찬가지다. 기아의 주력상품인 RV 해외 평균 가격은 지난해 5779만원이다. 전년 대비 13.5% 올랐다. 2022년 11.9% 오른 데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다. 기아의 국내 RV 평균 가격은 4799만원이다. 국내외 판매가격 차이는 979만원에 달했다. 이는 현대차와 기아의 ‘제값 받기’ 전략이 성공한 결과다. 1986년 엑셀로 미국 시장을 두드린 현대차는 수출 초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차량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꾸준히 품질을 개선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인 덕분에 이제는 소비자에게 ‘현대차는 고급차’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2024.03.14 15:24
  • 100년간 안 바뀐 등속조인트도 바꿨다…車부품사의 '전기차 생존법'

    등속조인트는 엔진에서 나오는 동력을 손실 없이 바퀴로 전달하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핵심 부품이다. 그 기본 구조는 자동차가 처음 보급되기 시작한 1920년대 이후 별로 달라진 게 없다.100년 동안 ‘그 모습 그대로’이던 등속조인트가 전기차 시대를 맞아 확 바뀌고 있다. 무거운데다 자리도 많이 차지하는 배터리를 장착하려면 다른 부품을 보다 작고 단단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1억 개가 넘는 등속조인트를 만든 이 분야 1위인 현대위아가 지난해 등속조인트를 휠베어링 등 인접 부품과 하나로 합친 ‘기능통합형 드라이브 액슬(IDA)’로 재탄생시킨 이유다. ○車부품 변신 키워드는 모듈·슬림화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전기차 시대를 맞아 기존 부품을 ‘재개발’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키워드는 모듈화와 슬림화. 비슷한 역할을 하는 기계식 부품을 한데 모아 전자식으로 개발하는 식이다. 이렇게 구조를 단순화하면 부품 무게가 줄어들고 강성은 높아진다.IDA가 그런 제품이다. 연결 부위를 일체화해 크기와 무게를 10%가량 줄이면서도 강성은 55% 끌어올렸다. 이 제품은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N 등에 들어간다.현대위아가 지난해 선보인 ‘냉각수 허브 모듈’도 전기차 시대를 맞아 특별하게 개발한 열관리 시스템이다. 냉각수 탱크와 워터펌프, 밸브 등의 기능을 통합해 배터리·모터 등 구동장치와 전장 부품에서 나오는 열을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부품은 기아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과 현대차 신형 코나 일렉트릭 등에 장착되고 있다.현대위아 관계자는 “내연기관 시대에는 기존 부품의 성능을 끌어

    2024.03.13 18:13
  • 미래 모빌리티 시대, 車부품 '모듈·슬림화'로 정면 돌파 [산업리포트]

    등속조인트는 엔진에서 나오는 동력을 손실 없이 바퀴로 전달하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핵심 부품이다. 현대위아는 등속조인트를 연간 1300만개 이상 생산하는 국내 1위 부품사(시장점유율 60%)다. 1988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1억개 이상의 등속조인트를 생산했다.등속조인트의 기본 구조는 1920년대 내연기관이 처음 개발된 후 크게 바뀌지 않았다. 부품이 노후화 되면 힘을 받는 주요 연결 부위가 파손되는 문제가 있었다. 더욱이 배터리 무게 등으로 차체가 무거워지고, 전기가 흐르면 바로 전속력으로 가속이 가능한 전기차 시대에는 동력을 전달하는 연결 부위의 강성이 더욱 중요해졌다.이에 지난해 현대위아는 등속조인트와 휠베어링 등 인접 부품을 하나로 합친 ‘기능통합형 드라이브 액슬(IDA)’을 개발하고 관련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했다. 연결 부위를 일체화 해 기존 구조 대비 강성을 55% 가량 높였다는 게 현대위아의 설명이다. 부품 크기도 작아져 차체가 평평한 전기차에도 장착할 수 있게 됐다. IDA는 현대자동차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N 등에 적용됐다.◆“기능 통합하며 모듈·슬림화”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가 부품 ‘모듈화’와 ‘슬림화’에 나서고 있다. 기계식으로 유사한 기능을 하는 부품은 전자식

    2024.03.13 11:20
  • "기아 EV9, 랜드로버 디펜더보다 좋아"

    “랜드로버 디펜더 뒷좌석보다 더 좋다.”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는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사진)을 랜드로버 대형 SUV 디펜더110, 아우디 대형 SUV Q8과 비교한 뒤 이같이 평가했다.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독일과 영국 자동차 전문지가 최근 기아 EV9에 대해 잇달아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오토카는 “EV9은 세 모델 중 유일하게 7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제원 및 실제 성능상 가장 빠르고 힘도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다른 자동차 전문지 ‘오토 익스프레스’ 역시 EV9에 대해 “5.3초 만에 시속 100㎞를 돌파하는 차”라며 “7인승 차량으로서 고무적인 일”이라고 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왓 카?’는 “EV9은 키가 180㎝가 넘는 사람에게도 실내 공간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독일 3대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와 ‘아우토 자이퉁’,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도 EV9에 대해 “기아가 제시한 대형 전동화 SUV의 가치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고속 충전 기술을 활용하면 방전 상태의 배터리를 24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는 점도 언급했다. EV9은 오는 27일 뉴욕 모터쇼에서 발표되는 ‘세계 올해의 차’ ‘세계 전기차’ 등 2개 부문 최종 후보에도 포함됐다.김진원 기자

    2024.03.12 18:08
  • 中 '전기차춘추시대'…月 1.8개꼴 새회사 등장

    “자고 나면 새로운 전기차 회사가 생긴다.”작년 1월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가 중국 내 주요 자동차 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신에너지차(NEV·전기차+하이브리드차) 판매량 통계에 들어간 회사는 모두 21개였다. 1위는 한 달에 15만 대를 판 비야디(BYD), 21위는 1729대를 판매한 둥펑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보야(VOYAH)였다.11개월 뒤 나온 연말 통계에는 무려 41개 회사가 리스트에 올랐다. 통계에 잡아야 할 정도로 ‘존재감’ 있는 자동차 업체 수가 1년 사이에 2배로 늘었다는 얘기다. “지금 중국은 ‘전기차춘추시대’”란 말이 자동차 업계에서 나오는 이유다.10일 CPC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된 NEV는 총 949만 대다. 전년 대비 37.9% 늘었다. 5년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019년(120만 대)과 비교하면 7.8배로 증가했다. 올해 1월 NEV 판매량은 70만 대다. 지난해 1월(41만 대) 대비 80% 늘었다.업계에선 올해 중국 NEV 판매량이 1000만 대를 가뿐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NEV를 가장 많이 판매한 회사는 BYD(270만 대)다. 테슬라 차이나(60만 대), 광저우차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온(48만 대), 지리(46만 대), 상하이GM우링(45만 대)이 뒤를 이었다.중국 회사들은 정부의 보조금 정책과 거대한 내수시장에 힘입어 성장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보조금 지급을 폐지했지만, ‘규모의 경제’를 갖춘 중국 기업들은 경쟁자들을 따돌리기 위해 가격을 내릴 체력을 확보했다. BYD가 최근 보급형 전기차 ‘시걸’ 가격을 6만9800위안(약 1279만원)으로 낮출 수 있었던 배경이다.생존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16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한 전기차 스타트업

    2024.03.10 19:02
  • 마이바흐, 옛 SM사옥 통임대…세계 첫 전용 전시장 연다

    서울 압구정동 옛 SM사옥 부지는 요즘 공사가 한창이다. 이곳에 들어설 3층짜리 건물의 주인공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브랜드 ‘마이바흐’. 본사가 차값만 3억원이 넘는 이 브랜드의 ‘글로벌 1호 전용 전시장’을 서울로 낙점한 데 따른 것이다. 마이바흐,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 세계 3대 럭셔리카 브랜드가 한국 시장을 잡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럭셔리카를 찾는 한국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오는 6월 말 옛 SM사옥 부지에 연면적 1983㎡ 규모의 마이바흐 전용 전시장을 열기로 했다.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 소유 부지에 메르세데스벤츠 딜러사인 더클래스효성이 건물을 짓고 전시장도 운영한다. 이 브랜드가 ‘마이바흐 온리(only)’ 매장을 여는 건 세계에서 이곳이 처음이다.롤스로이스도 한국 시장 공략에 힘을 주기로 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처음으로 올 상반기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맞춤 제작 차량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인 ‘프라이빗 오피스’를 열기로 한 것. 이곳에선 일반 전시장에선 선택할 수 없는 특별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완벽한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지난해 미국에서 공개된 맞춤 제작 차량 ‘라로즈 누아르’는 대당 2500만달러(약 335억원)에 이른다.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6월 첫 전기차 스펙터(6억2200만원)를 한국에서 가장 먼저 공개하기도 했다.벤틀리는 한국 추상화가인 하태임 작가와 협업한 컨티넨탈GT의 ‘코리아 에디션’(4억7000만원)을 26일 처음 공개한다. 벤틀리는 지난해 3월 플래그십 전시장을 청담동 5층 건물에 마련했다. 벤틀리 관계자

    2024.03.08 18:33
  • [단독] "한번 고객을 영원한 고객으로"…기아, AS·CS 조직 강화

    “한번 기아차를 산 사람을 영원한 고객으로 만들어라.”기아가 고객 관리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 10여 년간 품질과 디자인,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데 힘입어 기아차를 산 고객이 크게 늘어난 만큼 이들을 재구매 고객으로 만들려면 사후서비스(AS)와 고객만족서비스(CS)를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글로벌사업관리본부 산하에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오너십관리사업부’를 설치했다. 오너십은 기아 차량을 소유한 고객을 의미한다. 이태훈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이 겸직하는 오너십관리사업부는 지원실(전략팀·운영팀·보상팀·육성팀)과 기술실(개발팀·정보팀)로 구성된다.기아 관계자는 “흩어져 있던 AS·CS·딜러망 관리 등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것”이라며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재구매에 이르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기아는 오너십관리사업부에서 확보한 정교한 고객 데이터를 신차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기아가 조직 개편을 한 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에는 체계적인 고객 관리가 한층 중요해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차량 결함은 물론 운전자가 불편해하는 부분도 차량 소프트웨어로 감지할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오너십관리사업부는 차량 소프트웨어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 지원, 주행 데이터 분석과 진단 등도 맡는다. 사용자 매뉴얼은 웹과 앱으로 배포한다. 정비사들에게는 공식 수리 절차를 앱 등을 통해 공유한다. 기아는 이렇게 확보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다음 신차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송호성 기

    2024.03.08 18:18
  • HL리츠운용, 잠실시그마타워 1650억원 매각

    HL홀딩스 자회사 HL리츠운용이 제1호 리츠자산 잠실시그마타워를 이화자산운용에 1650억원을 받고 매각했다고 8일 밝혔다.잠실시그마타워는 서울시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 있는 지하 7층 지상 30층 규모 주상복합 건물이다.1층부터 11층은 사무공간, 나머지 층은 주거시설이다. 사무공간 면적은 2만7814㎡다.매각 수익금은 약 200억 원이다. 1호 리츠 투자자인 SK증권, 대신증권, HL홀딩스 등은 투자 3년 만에 최대 200% 가량의 수익을 거뒀다.지난 2년간 운용본부장을 역임하며 이번 투자를 주도한 조성진 HL리츠운용 대표(사진)는 HL그룹 부동산 전문가다.HL만도 판교 R&D 센터, HL클레무브 제2판교 사옥, HL그룹 인재개발원, HL홀딩스 세종물류센터 등을 개발했다.특히 HL만도 판교 R&D센터는 토지매입, 개발, 시공, 운영 모두 조 대표가 주도했다.HL리츠운용은 제3호 리츠인 ‘이베데스다제6호리츠’ 인가를 지난 12월에 승인받고 후속 업무에 착수했다.국토교통부가 승인한 리츠 영업 범위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개발, 운용 등이다.총사업비는 2000억 원이며 사업지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일대다.김진원 기자

    2024.03.08 17:25
  • [단독] '럭셔리카' 마이바흐, 이수만 땅 통째로 빌렸다

    서울 압구정동 옛 SM사옥 부지는 요즘 공사가 한창이다. 대형 가림막 너머로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건물을 올리고 있는 주인공은 메르세데츠벤츠의 최고급 브랜드인 마이바흐다. 대당 차량 가격이 3억을 훌쩍 넘는 마이바흐는 세계 첫 전용 전시장을 이곳에 지을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럭셔리카 시장”이라고 말했다.세계 3대 럭셔리카 브랜드(마이바흐·롤스로이스·벤틀리)가 일제히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상반기 중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수백억원대 맞춤 제작 차량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인 ‘프라이빗 오피스’를 열 계획이다. 벤틀리는 한국 추상화가와 협업한 ‘코리아에디션’을 세계 최초로 서울에서 공개한다. 국내 소비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보다 잘 팔리는 마이바흐마이바흐는 6월말 연면적 1983㎡ 대형 전시장을 열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그동안 마이바흐를 일반 벤츠와 함께 전시해왔다. 마이바흐만으로 별도 공간을 만들고, 이를 한국에 처음 선보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것

    2024.03.08 11:21
  • 아이오닉5, 美 '올해 최고의 패밀리 전기차'

    현대자동차는 미국 유력 월간지 페어런츠매거진이 뽑은 ‘최고의 가족용 5인승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아이오닉 5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1926년 창간된 페어런츠매거진은 자녀 양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달하는 미국 유력 월간지다. 매년 최고의 가족용 차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140개가 넘는 모델을 놓고 평가했다. 페어런츠매거진은 아이오닉 5에 대해 “우수한 전기 구동 시스템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갖췄다”며 “빠른 충전 속도와 긴 주행가능 거리도 강점”이라고 소개했다.페어런츠매거진은 차량에서 가정집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V2L’ 기능과 넓은 실내 공간도 높이 평가했다. 아이오닉 5는 지난달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드라이버가 발표한 ‘2024&2025 최고의 SUV’에 선정되기도 했다.현대차는 지난 4일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더 뉴 아이오닉 5를 출시했다. 모든 트림 가격을 동결해 상품 경쟁력을 끌어 올렸다. 더 뉴 아이오닉 5는 84㎾h의 4세대 배터리를 장착했다.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가 485㎞로 기존 대비 27㎞ 늘었다. 급속 충전 속도를 높여 배터리 용량이 커졌는데도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350㎾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최신 인포테인먼트 및 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그동안 내비게이션에만 할 수 있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범위를 주요 전자 제어기기로 확대했다. 차량 내부에는 사용 빈도가 높은 1열 열선 및 통풍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 주차 보조 기능 등을 조작할 수 있는 버튼을 적용하고 스마트폰 충전 패드의 위치를 바꾸는 등 사용성을 대

    2024.03.07 18:11
  • 韓 노동시장 자유도, 세계 87위 '낙제점'

    미국의 보수를 대표하는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이 한국의 노동시장을 ‘자유롭지 않음(Mostly Unfree·4등급)’으로 평가했다. 184개국을 비교 평가한 결과 “규제 경직성과 강성노조가 기업 비용을 증가시키고 있다”며 87위에 올렸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헤리티지재단이 최근 내놓은 ‘2024 경제자유지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헤리티지재단은 매년 184개국 기업·개인의 경제활동 자유 수준을 분석하는 보고서를 발간한다. 노동시장 등 총 12개 항목을 5단계로 평가하며, 이를 합쳐 종합 순위를 매긴다. 한국은 종합 순위 14위를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싱가포르(1위)와 대만(4위) 등에 이어 다섯 번째다. 미국(25위)과 일본(38위)은 낮은 재정건전성 때문에 중상위권으로 평가됐다.한국은 재정건전성과 기업환경, 재산권 등의 항목에서 1등급을 받았다. 무역과 정부지출, 사법효과성 등에서 2등급을 받으며 평균 점수를 끌어올렸다. 이에 비해 노동시장과 조세 항목은 4등급을 받았다. 헤리티지재단은 “한국의 소득세 및 법인세 최고세율이 각각 49.5%, 27.5%에 달하며 국민총생산(GDP) 대비 조세·사회보장기여금 비중은 29.9%”라고 지적했다.김진원 기자

    2024.03.06 18:58
  • 현대차 정몽구 재단, 글로벌 인재 육성 나서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4일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가나다순)와 글로벌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업무협약(사진)을 맺었다.이번 협약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출신 인재를 육성하고, 한국의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재단이 아세안 인재를 선발해 장학금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각 대학은 한국어·한국학, 경제학·경영학 등에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정규 학기 강의를 제공한다.재단은 2020년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글로벌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아세안 출신 장학생 204명을 선발해 석·박사 과정을 지원했다.올해부터는 학부생으로 범위를 확대한다. 2025년까지 100여 명을 선발해 1인당 1년 등록금과 정착금 등 약 2300만원의 장학금을 제공할 예정이다.김진원 기자

    2024.03.05 18:49
  •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아시아나 합병은 시대적 소명"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사진)이 “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메가 캐리어’(초대형 항공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한항공은 마지막 관문인 미국 법무부 승인만 마무리되면 매출 20조원, 항공기 200대 이상을 보유한 세계 10위권 항공사로 거듭난다.조 회장은 4일 창립 55주년 기념사에서 “‘수송보국’의 창립 이념 아래 때론 힘들고 어려운 길이었지만 우리만이 걸을 수 있는 길을 꾸준히 걸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이 “한국 항공업계를 재편하는 시대적 소명”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1968년 노후 항공기 8대와 한국~일본 국제선 3개 노선으로 출범한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업계의 주요 플레이어로 올라섰다는 의미에서다.조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매서운 겨울이 닥쳤을 때 기업결합을 시작했지만 튼튼한 나무는 겨울이 길수록 단단한 무늬를 만든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 항공사를 정성껏 가꾸면 글로벌 항공업계의 아름드리나무로 자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021년 1월 아시아나항공과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유럽연합(EU), 일본 등 14개 필수 신고국 중 미국을 제외한 13개국의 승인을 받았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되면 경쟁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소모했던 에너지를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 돌려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MRO(유지·보수·정비)와 항공우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에 투자가 늘어나면서 국내 항공업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일각에선 이번 인수합병으로 인한 실익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 해외

    2024.03.04 18:36
  • 현대차 아이오닉 5 N '2024 올해의 차'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N이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뽑은 ‘2024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아이오닉5N은 또 올해의 전기차(EV)상과 올해의 퍼포먼스(주행성능)상도 수상했다. 아이오닉5N의 가상 변속 시스템 ‘N e-쉬프트’는 올해의 이노베이션(혁신)상을 받았다. 현대차 모터스포츠팀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술을 채택해 압도적인 주행 성능과 탁월한 운전 재미를 선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번 심사는 9개 브랜드 13대 차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자동차의 특성과 소비자의 구매 의도 관점에서 △외부 디자인 △인테리어 및 감성 품질 △계기 조작 편의성 △핸들링 및 주행 감성 △가속 성능 △소음진동 성능 △고속 안정성 및 제동 성능 △안전 및 편의 장비 △연비 및 유지 관리 △차량 가격 및 구매 의향 등 10개의 평가 지표가 활용됐다.아이오닉5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 84㎾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전용 기술들을 적용해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이오닉5N은 합산 609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는 전후륜 모터가 탑재됐다. 일정 시간 동안 출력을 크게 높여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모드인 ‘N 그린 부스트(NGB)’를 사용하면 합산 최고 출력이 650마력으로 증가해 3.4초 만에 시속 100㎞까지 도달할 수 있다.아이오닉5N은 또 회생제동을 활용해 코너링에 도움을 주는 N 페달과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을 돕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NDO), 전후륜의 구동력을 운전자가 직접 분배할 수 있는 N 토크 디스트리뷰션(NTD) 등 다양한 특화 사양을 적용해 우수한 코너링 성능을 선사한다.

    2024.03.04 15:57
  • 車업계 채용 방식 달라졌네…호텔서 '해커톤 삼매경'

    지난 23일 오후 9시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 현대모비스 해커톤(해킹+마라톤)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오전 9시부터 이어진 해커톤에는 국내 16개 대학교 소프트웨어(SW) 전공 대학생 6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팀별 프로젝트로 개발한 자동주차 SW 등을 시연(사진)했다. 코딩된 SW가 자동차 모형을 통해 문제없이 구현되자 이를 지켜본 대학생들의 표정이 환하게 밝아졌다. 피곤한 기색이라곤 찾기 힘들었다.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으로 자동차 개발 방향이 바뀌면서 자동차업계의 인재 채용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정보기술(IT) 기업과 스타트업에서 인재를 채용하는 수단이었던 해커톤과 커피챗 등이 도입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이날 현대모비스 해커톤 우승은 연세대 SW 개발 동아리 서브웨이 팀이 차지했다. 연세대 팀은 센서와 강화학습을 활용해 과속방지턱에서 속도를 자동 조절하는 SW 로직을 개발했다. 승차감을 크게 개선한 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총 5개 수상팀 전원에게 입사 지원 시 서류 면제 특전을 부여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SW 역량 강화가 당면 화두로 떠오르고 있어 창의적인 채용 방안을 모색했다”고 설명했다.29일까지 자동차 보안 SW 엔지니어·미래사업 기획 등 IT 부문을 중심으로 한 경력직 채용을 진행 중인 기아는 서류전형에 앞서 커피챗을 진행했다. 커피챗은 인재 채용 전에 온·오프라인으로 지원자와 회사가 서로에게 어울리는지 가늠해보는 사전 미팅이다. 인력이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채용하는 스타트업이 구성원 사이의 어울림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도입한 채용 방식이다.김진원 기자

    2024.02.27 18:12
  • 한국 도심에 딱 맞는 폭스바겐 제타…수입 준중형세단 첫 3만대 판매 눈앞

    2006년 국내 첫 출시된 제타는 폭스바겐의 스테디셀링카다. 수입 준중형 세단 최초로 국내에서 3만대 판매 돌파를 앞두고 있다. 제타의 롱런 비결은 도심에서 운전하기 좋은 컴팩트한 차체와 우수한 주행 성능이란 평가가 많다. 한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편의사양을 다수 장착한 것도 다른 요인으로 꼽힌다.최근 제타는 2000만원 후반대에 구입할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있다. 제타의 권장소비자 가격은 1.5 TSI 프리미엄 기준으로 3290만원이지만, 프로모션 혜택을 적용하면 국산 준중형 세단과 비슷한 조건에 구입이 가능하다. 제타 프레스티지 구매 시 클래식 할부금융을 이용하면 선수금 1464만원(40%)을 납입 후 60개월 할부로 하면, 매달 38만4600원(금리 1.96%)을 내면 된다. 바이백 할부금융을 이용 시에는 마찬가지로 선수금 1464만원(40%)을 납입한 뒤 월 18만8100원을 36개월간 납입하고 이후 최대 1647만원(45%)의 중고차값을 보장받는다.상품성도 높다. 제타는 운전자의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 다양한 편의사양을 다수 장착했다. 한국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옵션인 앞좌석 통풍 및 히팅 시트를 비롯해 2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이 기본 탑재됐다. 스마트폰 무선충전 및 무선 앱 커넥트를 지원하는 8인치 디스커버 미디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10가지 컬러 앰비언트 라이트도 장착됐다. 1.5 TSI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파노라믹 선루프, 뒷좌석 히팅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도 추가로 들어간다.제타는 최고 수준의 안전사양으로 무장했다. 전 트림에 트래블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 제동 시스템 등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폭스바겐의 최첨단 운전

    2024.02.27 16:03
  • 볼보의 자부심 S90, 안전하고 편안한 '패밀리 세단' 대명사로

    볼보자동차코리아의 플래그십 세단 S90이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S90은 동급 경쟁 모델 중 가장 긴 3060㎜ 휠베이스로 뛰어난 실내 거주성을 확보했다. 최첨단 안전 기술과 편의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볼보 인기가 높은 한국에서 ‘온 가족이 함께 만족하는 패밀리 세단’으로 점차 진화하고 있다.○“안전이 최우선” 첨단 주행보조기술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S90은 지난해 3011대 팔렸다. 볼보 자체 고객 만족 조사 결과, S90 출고 고객의 94%가 상품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급 경쟁 모델 대비 뒷자리 공간이 가장 넓다는 점과 볼보의 안전 철학을 담은 첨단 주행 보조기술, 티맵과 함께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등 확고한 상품성을 갖춰 고객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것이 볼보의 설명이다.S90은 전장 5090㎜ 휠베이스 3060㎜로 동급 세단에서는 볼 수 없는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뒷좌석 레그룸 역시 1026㎜에 달해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선사한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시트는 전동식 럼버 서포트와 쿠션 익스텐션을 기본으로 갖춰 착좌감도 좋다. 최상위 트림에는 앞 좌석 전동식 사이드 서포트 및 마사지, 통풍 기능 등이 추가돼 더욱 편안하고 럭셔리한 주행을 돕는다.S90엔 영국 하이엔드 스피커 바워스&윌킨스(B&W)가 오디오 시스템으로 탑재돼 있다. 운전자와 동승객은 전 좌석에서 풍부하고 세밀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스웨덴 왕실에 납품하는 하이엔드 크리스탈 브랜드 오레포스의 크리스탈 기어노브, 천연 나무 질감이 살아있는 드리프트 우드가 적용된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 등은 색다른 공간 경험을 선사한

    2024.02.27 16:02
  • 볼보 차보험료 부담 최대 10% 줄어든다…모든 차종 '보험개발원 평가' 등급 높아져

    올해부터 볼보 차량 소유자는 자동차보험 갱신 시 자차보험료 부담이 최대 10% 줄어들 전망이다. 자차보험료의 기준이 되는 보험개발원 차량모델등급 평가에서 볼보 전 차종의 등급이 모두 좋아졌기 때문이다.보험개발원 차량모델등급 평가는 충돌사고 시 차량 손상 정도 및 수리 편의성 등에 따라 보험료 등급을 책정하는 제도다. 자동차 회사의 차체 설계 개선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2007년 도입됐다. 제도 도입 후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량모델등급 평가는 매년 손해율과 부품가격 변동 등을 반영해 등급 조정이 이뤄진다. 최하 1등급부터 최고 26등급으로 평가된다.올해 발표된 차량모델등급에서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인 S90은 13등급으로 지난해 11등급에서 2단계 올랐다. V60크로스컨트리(올해 13등급)와 XC40(14등급), C40(9등급) 리차지 모델도 2단계씩 좋아졌다.볼보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60은 18등급으로 1단계 올랐다. 동급의 수입 중형 SUV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XC90(14등급) △XC60(18등급) △S60(10등급) △V90 크로스컨트리(11등급) 등도 1단계씩 올랐다.차량모델등급 평가는 등급이 높을수록 저속 충돌 시 손상이 적고 수리하기 쉽다는 것을 의미한다. 1단계가 좋아질 경우 통상적으로 자동차보험 갱신 자차보험료 부담이 5% 가량 줄어든다.이에 현재 볼보 고객들이 자동차보험을 갱신할 경우 5~10%가량 자차보험료 인하를 기대할 수 있다. 단 자차보험료의 변동은 운전자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가입한 손해보험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제품 만족도와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적극적

    2024.02.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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