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송렬 기자
    이송렬 기자 금융부동산부
  • 구독
  • 안녕하세요. 한경닷컴 이송렬입니다.

    증권, 금융 등 분야를 거쳐 지금은 부동산 관련 기사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 집값은 왜 오르고 내려갔는지, 시장에서 나오는 뒷얘기 등 독자분들에게 유익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yisr0203@hankyung.com

  • 나경원 "당선 확정 전까지 신중하자던 딸…늘 나의 선생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서울 동작을)이 "딸은 늘 나의 선생님"이라고 했다. 나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지난 10일 22대 총선에서 당선을 확정하고 딸과 함께 웃는 사진을 올리면서 "오늘 우리 딸은 아침부터 재잘댄다. 올해 장애인 친구들과 하는 앙상블의 특수학교 방문일정을 어떻고, 다니는 직장의 근로지원쌤은 어떻고"라며 "선거가 끝났으니 엄마가 본인에게 시간을 쬐금은 내어 줄 책무가 있다는 생각이 깔린 주장"이라고 적었다. 이어 "선거기간 중 내가 지는 여론조사가 나오자 연신 문자로 '엄마 파이팅'을 외치다가 마침내 선거유세를 돕고 싶다고 하길래 아빠랑 같이 유세를 하라고 했었다"며 "마지막 살짝 고민했던 지점, 바로 '장애인 딸을 유세에?' 라는 편견 때문이었다"고 했다.그는 "비장애 딸의 유세는 유승민 전 대표 경우처럼 늘 환호 받아온 것이 대부분이어서 저도 그런 차별적 시각이 문제라고 생각해 '네가 하고 싶으면 하렴' 했다"며 "이런 고민 자체가 없어지는 세상이 바로 장애인이 당당한 세상이다. 이를 위해 인식개선부터 장애인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권리가 보장되기 위한 제도 보장에 이르기까지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개표 당시 TV에 당선 확정이 뜨기 전에는 선거 사무실에 가지 말자며 끝까지 신중했던 우리 딸… 늘 나의 선생님"이라며 "오늘은 장애인의 날이라서 그런지 다시금 선생님 유나의 지혜를 생각해본다"고 했다.나 당선자의 딸 유나씨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4.20 19:33
  • 내일 새벽까지 전국 곳곳 비…낮 기온 20도 이상 오를 전망

    일요일인 21일은 전국에 새벽까지 비가 오다 그칠 전망이다. 낮 기온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0도 이상으로 오르겠다.20일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내일 새벽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리다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전남권과 경상권,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 등 일부 지역은 각각 내일, 내일모레까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5~11도)보다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17~22도)과 비슷하겠다. 내일은 낮 기온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늘(13~18도)보다 2~4도 높아 2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4도, 수원 13도, 춘천 13도, 강릉 13도, 청주 15도, 대전 14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대구 14도, 부산 15도, 제주 1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1도, 수원 21도, 춘천 21도, 강릉 16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19도, 부산 19도, 제주 19도다.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4.20 19:25
  • 불안불안한 경제…'金'에 투자자 몰린다

    국내 금 거래가 이달 들어 급증했다. 중동 위기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금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제 불확실성이나 인플레이션, 통화 정책에 따른 위험 헤지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향이 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9일까지 국내 금 시장의 일평균 금 거래대금은 169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KRX 금 시장이 개장한 2014년 3월 24일 이후 최대다.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68억6000만원이었는데 이보다 2.4배 불어났다.구체적으로 이달 금 1㎏ 현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61억6000만원, 미니 금 100g은 7억5000만원이다. 이달 일평균 금 거래량도 16만895g으로 전달(7만4137g)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금 1㎏ 현물의 일평균 거래량은 15만3780g, 미니 금 100g은 7115g이다.이란과 이스라엘이 충돌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커졌고,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 중국 금 수요 증가 등으로 국제 금값이 치솟자 금에 대한 수요가 더 몰리고 있다.수요가 몰리자 가격도 뛰고 있다. KRX 금 시장에서 금 1㎏ 현물 가격은 이달 들어 10.3% 올랐으며, 미니 금 100g도 13.4% 상승했다. KRX 금 현물 지수를 기초 지수로 하는 'ACE KRX 금 현물 ETF'도 이달 들어 9.2% 오르는 등 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급증했다.한편 중동 긴장으로 금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당분간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은 한 단계 상승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금 수요가 이탈해 상승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4.20 17:15
  • 263만원→700만원…단 6초 만에 월급 '셀프 인상' 뻔뻔한 의원들

    경제난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상원의원들이 기습적으로 월급을 170% 셀프 인상했다.1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인 페르필에 따르면 상원의원의 셀프 월급 인상 거수투표에 든 시간은 단 6초였고, 50초 만에 모든 절차가 끝났다. 상원의원의 월급은 세후 170만페소(263만원)에서 두달 만에 450만페소(700만원) 수준으로 2배 반 이상 인상됐다..이 소식이 보도되자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카스타(기득권, 기성 정치인)는 원래 이렇게 행동한다"면서 "유일하게 반대한 이들은 자유전진당(여당)의 7명 상원의원이며, 2025년 총선에서 역사적인 압승을 할 것이다"라고 여당을 추켜세웠다.모든 정당은 이미 전날 상원의원 월급 인상안에 사전 동의했으며, 이는 밀레이 대통령과 빅토리아 비야루엘 부통령이자 상원의장도 알고 있던 사실이었다고 여당인 자유전진당 에세키엘 아타우체 상원 원내대표가 TV 인터뷰에서 말했다.여당·야당을 떠나서 상원의원들이 월급 인상을 위해 똘똘 뭉쳐서 투표 기록이 정확하게 남지 않게 하기 위해 토론도 거치지 않고 거수방식을 택해 단 6초 만에 안건을 통과시켜버린 것이다. 또 안건이 통과된 후에 모든 정당이 관련 서류에 서명한 것으로 밝혀져 그 누구도 셀프 월급 인상에 반대하지 않았다는 것이 들통났다.대부분의 시민은 "노사가 합의한 월급 인상 45%도 물가상승률보다 높다고 정부는 승인해 주지 않았고, 누적 물가상승률이 지난 4개월간 90%가 넘는데도 불구하고 은퇴자 연금은 고작 20%도 안 올려줬으면서 어떻게 상원의원들은 뻔뻔하게 월급을(그렇게 많이) 셀프 인상하는지 모르겠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

    2024.04.20 16:48
  • "부모도 개차반"…거제 전 여친 폭행男 신상 털렸다

    경남 거제에서 헤어진 전 여자친구 집에 무단 침입해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 가해자의 신상이 온라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폭행치사 혐의로 입건된 김모씨의 신상이 공유됐다. 김씨는 2004년 출생으로, 거제의 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졸업사진 1장과 정장을 입고 재킷을 어깨에 걸친 뒤 선글라스를 끼고 입에 흰 막대를 문 채 찍은 사진이 각각 1장씩 공개됐다. 피의자에 대해 알고 있는 누군가가 사적 제재의 일환으로 신상을 공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누리꾼은 "가해자 부모가 합의금이라고 500만원 제시했다고 한다"며 "부모도 개차반이라고 알 사람들은 다 알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적법한 절차 없이 범죄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행위는 현행법상 불법이다. 그럼에도 피의자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고, 피해자가 9일간 병원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는 이유로 기소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에 공분이 커지면서 신상 공개 지지 여론이 커지고 있다.피해자 A씨는 지난 1일 거제시 자취방에서 미리 알고 있던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온 김씨에게 폭행당해 치료받던 중 지난 10일 숨졌다. 당시 외상성 경막하출혈 등으로 전치 6주 진단을 받았을 만큼 폭행 정도가 심했다.경찰은 A씨 사망 다음 날 김씨를 긴급체포했으나 검찰이 ‘긴급체포 구성 요건상 긴급성을 요구하는 경우가 아니다’는 이유로 긴급체포를 불승인하면서 김씨는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다.한편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김씨와 A씨는 고등학교 동창이다. 2학년 때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김씨는 A씨와 3년간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면서

    2024.04.20 16:02
  • "승강장에 사람들이 누워있어요"…아수라장 된 지하철역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단체들이 서울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차별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죽은 듯 드러눕는 '다이인(die-in)' 시위를 벌였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 장애인 단체들로 이뤄진 4·20 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공동투쟁단) 100여명은 20일 오전 8시께부터 한성대입구역 승강장에 누워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입법을 촉구했다.이들은 드러누워 '장애인도 시민으로 살고 싶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몸 위에 펼쳐두거나 손팻말을 들고 앉아 노래를 부르며 약 1시간 동안 시위를 이어갔다.서울교통공사는 일부 활동가들의 역사 진입을 제지하고 시위 중인 이들을 대상으로 강제 퇴거 조치를 했다. 장애인 활동가 2명은 역사로 들어가려다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공동투쟁단은 이어 오전 10시께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앞 마로니에공원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법·장애인평생교육법·중증장애인노동권보장특별법의 조속한 통과와 서울시의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예산 복원 등을 주장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4.20 15:53
  • 고객 돈 4억 넘게 빼돌렸는데…'감형' 받은 농협 직원

    고객이 맡긴 수억원대 예금과 보험금을 몰래 빼돌린 50대 농협 직원이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20일 전주지법 제2형사부(김도형 부장판사)는 업무상 횡령 및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전북지역 한 농협 직원인 A씨는 2014∼2022년 모두 18차례에 걸쳐 자신의 고객 B씨의 예금과 보험금 등 4억7800여 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오랜 영농활동으로 자산이 많은 B씨가 여러 금융상품에 가입한 점을 노렸다. 출금 전표에 임의로 금액을 적은 뒤, 성명란에 B씨의 이름을 적는 수법으로 한번에 300만원, 많게는 9000만원씩 고객 자산을 빼돌렸다.또 B씨의 보험계약을 해지하거나 벼 수매대금으로 들어온 자금을 가로채기도 했다. 조사결과 A씨는 횡령한 예금을 차량 구입이나 주식 투자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고객의 신뢰를 받아 금융업무를 위탁받았음에도 예금·보험계약을 임의로 해지하고 입출금 전표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피고인이 초범인 점 등을 감안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4.20 15:35
  • "볼로 들었다고 하세요"…논란의 야구 심판 "은폐는 아니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인사위원회에서 사실상 해고인 '계약 해지' 징계를 받은 이민호 전 심판이 "인사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인다"며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과드리고 싶다"고 고개 숙였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O는 전날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민호 심판위원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지난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중 ABS(자동 투구 판정시스템) 판정 관련 실수와 부적절한 언행 때문이다.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던 당시 경기 상황을 되짚어보면 삼성 김지찬이 2루 도루를 시도하는 상황에서 NC 선발 이재학이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던졌지만, 심판의 손이 올라가지 않았다. 이재학이 공 3개를 더 던진 뒤 NC 강인권 감독이 나와 항의했다. 자동 볼 판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더그아웃 태블릿 화면에 아까 그 공이 스트라이크로 찍혔다는 이유에서다.결국 4심의 합의가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이들의 대화가 노출됐다. 이민호 전 심판은 "안 들렸으면 안 들렸다고 사인을 주고 해야 되는데 그냥 넘어가 버린 거잖아"라고 했고, 문승훈 주심은 "지나간 거는 지나간 걸로 해야지"라고 말한다.이어 이민호 전 심판은 "음성은 분명히 볼로 인식했다고 들으세요(하세요). 아셨죠? 이거 우리가 빠져나갈 궁리는 그거밖에 없는 거예요. 음성은 볼이야. 알았죠? 우리가 안 깨지려면 일단 그렇게 하셔야 돼요"라고 말한다. 이에 문승훈 주심은 "지직 거리고 볼 같았다"라고 하는데 이민호 전 심판은 "같았다가 아니라 볼이라고 나왔다고 그렇게 하시라고 우리가 안 깨지려면"이라고

    2024.04.20 14:57
  • 13억 둔촌동 아파트 당첨됐는데…무더기 포기한 이유

    서울 강동구 '더샵 둔촌포레'가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해 양호한 청약 성적을 거뒀지만, 당첨자 다수가 계약을 포기해서다.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강동구 둔촌동 '더샵 둔촌포레'는 오는 22일 전용 84㎡ 14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이 단지는 둔촌현대1차를 리모델링하면서 별동을 새로 지어 일반 분양한 단지다. 일반분양 74가구 가운데 약 20%에 해당하는 14가구가 계약을 포기했다.이 단지 청약 성적은 양호했다. 특별공급 경쟁률은 평균 21.6대 1,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93대 1을 기록했다. 1순위 당첨 가점도 높았다. 전용 84㎡A에선 최고 69점짜리 통장이 나왔는데, 69점은 4인 가족이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점수다.높은 경쟁률에도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자금 마련이 큰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단지는 후분양 아파트로 분양가는 12억~13억원 수준이다. 오는 11일 입주 전 잔금까지 모두 치러야 한다. 전매제한도 있어 한동안은 분양권을 팔기도 어렵다.매머드급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도 오는 11월 입주를 앞둔 만큼 시기가 겹치는 것도 부담이다. 실거주 의무가 3년간 유예돼 전세를 놓아 잔금 부담을 덜 수 있지만, 인근에서 '공급 폭탄'이 떨어지면 전셋값이 급락해 잔금 계획이 꼬일 수 있어서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4.20 14:24
  • "당첨되면 앉아서 3억 번다"…딱 1가구 '줍줍' 나온다는 곳

    세종시에서 이른바 '줍줍'이라고 불리는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온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국민평형(전용 84㎡)'으로 시세 차익이 3억원 이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세종시 어진동에 있는 '세종 한신더뷰 리저브2(행정중심복합도시 1-5생활권 H5블록)'는 전날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전용 84㎡A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 일정을 공개했다.모집공고일 기준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 통장 가입여부와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다. 세종시는 비규제지역이라 재당첨제한, 전매제한, 거무의무기간 등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다. 누구가 청약에 도전해볼 수 있단 얘기다.3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무순위 물량 분양가는 3억8500만원이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 1070만원이 더해져 3억9570만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 2일 7억원에 손바뀜했다. 다만 이 매물은 초급매였다는 게 현지 부동산 공인 중개 업소의 설명이다.어진동에 있는 A 공인 중개 관계자는 "이 단지는 지난해 4월에 입주해 실거주의무가 2년 있었다"며 "게다가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간도 도래해 오는 29일 이후부터는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거래를 앞두고 매물이 올라오고 있다"며 "매물 호가는 8억5000만원에서 9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계약일인 내달 8일 계약금의 20%(7700만원)을 내고 잔금 80%(3억800만원)는 계약일 이후 60일 이내에만 내면 된다. 이 단지 전용 84㎡가 지난 1월 3억원에 세입자를 들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투자금을 더 줄일 수 있다. 어진동에 있는 B 공인

    2024.04.20 07:57
  • 태영건설, 임원 줄이고 급여도 삭감…자구안 제출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을 진행하고 있는 태영건설이 임원 인원을 줄이고 3년 간 임원 급여도 삭감하기로 했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기업개선계획의 일환으로 임원 감축 및 급여 삭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구 방안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했다.먼저 윤세영 창업 회장과 윤석민 회장 2인 면직을 포함해 임원을 22명 줄이기로 했다. 두 회장은 모두 지난달 이사회에서 물러났고, 태영건설에서 아무런 직책을 맡지 않기로 했다.임원 급여 삭감도 이뤄진다. 사장 이상은 35%, 부사장은 30%, 전무 20%, 상무 15%, 상무보 10%씩 급여가 줄어든다. 직원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급여가 동결된다. 이 밖에 교육 훈련비, 광고 선전비 등 운영 비용을 줄이고 접대비 등 기타비용도 최소화하기로 했다.제시한 자구 방안은 판매관리비(판관비) 절감을 위한 것으로 주채권은행에 제출한 방안대로 실행할 예정이라는 게 티와이홀딩스의 설명이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4.19 08:56
  • "그때 그 아파트, 두 달 만에 5억이나 올랐네요" 발 동동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년 가까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속도를 더하고 있다. 신학기를 지나면서 전세 물건이 자취를 감췄고, 신규 아파트 물량이 부족하다보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서다. 빌라·다세대를 중심으로 끊이지 않는 전세사기도 아파트 전세수요가 늘어난 요인이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세가 작년 5월 넷째 주 이후 48주째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전셋값 상승이 두드러지는 곳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과 주변지역이다. 거주 선호지인 탓에 연초 하락했던 전셋값에 수요가 급격히 몰렸다. 세입자들은 '전세난'에 시달리고 있다.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있는 '서울숲리버뷰자이' 전용 128㎡는 지난 12일 15억5000만원에 새로운 전세 계약을 맺었다. 두달 전인 지난 2월만해도 10억원이었다. 옥수동에 있는 '옥수하이츠' 전용 84㎡도 지난달 3일 8억원에 세입자를 들였는데, 지난달 7억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한 곳이다. 한 달 새 1억원이 상승했다.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공덕SK리더스뷰' 전용 84㎡는 지난 4일 11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새롭게 맺었다. 지난해 12월엔 10억2500만원에 세입자를 구했는데, 당시보다 1억2500만원이 올랐다. 동대문구 전농동에 있는 '동대문롯데캐슬 노블레스' 전용 84㎡는 지난 2일 7억1000만원에 새로운 세입자를 들였다. 지난달엔 6억1500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던 면적대로 1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외곽지역에서도 이런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구로구 신도림동에 있는 '대림e-편한세상7' 전용 84㎡는 지난 10일 8억원에 전세 계약을 맺어

    2024.04.19 07:23
  • 6억에 봐둔 동대문 아파트, 한 달 만에 다시 갔더니…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벌써 48주째 오름세다. 주거환경이 양호한 역세권, 대단지 등에 전세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상승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18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5일) 기준 서울 전셋값은 0.08% 상승해 전주 0.06%에서 다시 상승 폭을 키웠다.서울 25개구 가운데 단 한 곳만 제외하고는 모두 전셋값이 올랐다. 송파구와 강동구는 전주 전셋값이 하락했지만 강동구는 이번 주 0.01%로 상승 반전했고, 송파구도 보합(0%)으로 돌아섰다.서대문구가 0.18%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전셋값이 뛰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남가좌동에 있는 ‘DMC파크뷰자이1단지’ 전용 84㎡는 지난 8일 7억8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다. 이 면적대는 지난달 11일 7억원에 세입자를 들였는데 한 달 새 8000만원이 상승했다. 지난 2월엔 6억8000만원에도 전세 물건이 빠지기도 했다.홍제동에 있는 ‘홍제한양’ 전용 84㎡는 지난 16일 5억4000만원에 새로운 전세 계약을 맺었다. 이 면적대는 지난해 12월만 해도 3억8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맺어졌던 곳이다. 불과 4개월 만에 1억6000만원이 뛰었다.동대문구(0.16%) 전셋값도 상승했다. 전농동에 있는 ‘동대문롯데캐슬 노블레스’ 전용 84㎡는 지난 2일 7억1000만원에 새로운 세입자를 들였다. 지난달엔 6억1500만원에도 전세 계약을 맺었던 면적대로 한 달 사이 전셋값이 1억원 가까이 급등했다. 장안동 ‘래미안장안2차’ 전용 84㎡도 지난 8일 6억원에 새로운 전세 계약이 맺어졌는데 지난달 4일 맺어진 5억1000만원보다 9000만원 올랐다.은평구(0.16%)도 동대문구의 뒤를 이었다. 불광동에 있는 &lsquo

    2024.04.18 14:00
  • 못 받은 전세보증금 1분기에만 1조4000억원…올해 정점 찍나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제때 내어주지 않아 발생한 전세 보증사고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1조4354억원, 사고 건수는 6593건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보면 1월 2927억원, 2월 6489억원, 3월 4938억원이었다. 1분기 보증사고 규모는 지난해 1분기 7973억원보다 80%(6381억원) 늘었다.지난해 사고액은 4조3347억원, 사고 건수는 1만9350건이었다. 세입자 2만명가량이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받지 못해 HUG에 대신 돌려달라고 청구한 것이다. 전세금 반환 요청을 받은 HUG가 작년 한 해 세입자에게 내어준 돈(대위변제액)은 3조5540억원이었다. 올해 1분기 대위변제액은 8842억원, 대위변제 건수는 4020건이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1조1750억원(5257건)으로 전체의 81.8%를 차지했다. 서울은 3562억원(1381건), 경기도 4611억원(1592건), 인천 3576억원(1924건) 등 순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선 강서구의 사고액이 1158억원(479건)으로 가장 컸다. △구로구(337억원) △금천구(31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부동산 시장에선 올해 전세보증 사고액이 지난해 규모를 뛰어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본다. 작년 하반기부터 아파트의 경우 전셋값이 회복하고 있지만 연립·다세대 등 빌라의 경우 전셋값 회복이 더뎌서다. 전셋값이 더 내리면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돈을 돌려줘야 하는 '역전세'가 벌어진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4.17 16:02
  • 마포 국평 아파트 또 '20억'에 팔렸다…한 달 새 2억 '껑충'

    서울 마포구에 있는 국민평형(전용 84㎡) 아파트에서 20억원대 거래가 또 나왔다.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 마포구 용강동에 있는 '이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 전용 84㎡는 지난 13일 20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달만 해도 18억5000만원이었는데, 한 달 새 2억원이 뛴 수준이다. 이 면적대는 2021년 21억원에 팔리기도 했지만 2022년부터 시장이 침체하면서 작년엔 16억8000만원까지 하락했던 단지다.앞서 올해 들어 20억원을 가장 먼저 뚫었던 단지는 마포구 신수동에 있는 '신촌숲아이파크' 전용 84㎡로 지난달 20억원에 팔렸다. 이 면적대 역시 2021년 12월 21억7000만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15억원(2월)까지 내렸다가 다시 반등했다.20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는 단지도 많다. 마포구 염리동에 있는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는 지난달 5일 19억7000만원에 팔려 '20억 클럽' 재진입을 노리고 있고,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2단지' 전용 84㎡ 18억4500만원(3월) △용강동 '래미안마포리버웰' 전용 84㎡ 18억원(3월) 등도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마포구 아현동에 있는 A 공인 중개 관계자는 "거래가 뜸했던 작년 말보다는 상황이 많이 나아졌다"며 "간간이 거래가 이뤄지면서 집주인들도 매물을 거두는 등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시장에서는 강남권부터 시작한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강북권 주요 단지에도 확산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아직 가파른 회복을 논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다.한편 서울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석 달 연속 상승했다.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 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2024.04.17 09:30
  • "괜히 포기했네" 2년 만에 대반전…'로또' 된 아파트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1지구에 짓는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가 1순위 청약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시세보다 2억원 낮은 '로또 아파트'라 성남에 사는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지면서다. 이 단지는 2년 전 사전 청약을 진행했는데 당시 분위기가 좋지 않아 다수가 당첨자 지위를 포기했던 단지다.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성남시 수정구 복정1지구에 들어서는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는 전날 143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6253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43.72대 1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도 132가구(기관 추천분 제외) 모집에 1799명이 도전해 평균 13.62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약 8000명의 청약자가 몰린 셈이다.앞서 2022년 이 단지는 417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진행했는데 당시 1177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2.82대 1이 나왔다. 당시 510가구 가운데 417가구를 분양했던 단지인데, 이번엔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합쳐 367가구가 나왔다. 사전청약 당첨자 274가구가 당첨자 지위를 포기했다고 추산할 수 있다.이 단지와 비교군이 됐던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위례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 전용 84㎡가 2022년 12월 10억2000만원까지 급락했다. 그해 2월만 해도 14억2500만원이었던 게 10개월 만에 4억원 넘게 하락한 것이다.사전청약 당시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 추정 분양가는 10억2279만원이었는데 주변 시세가 10억원대로 내려오다 보니 사전청약에서 당첨됐던 청약자들도 단지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한 것이다.단지가 사전청약을 진행했던 2022년 11월은 청약 시장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달을 때였다. 당시 청약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강동구 둔촌동 '

    2024.04.17 06:50
  • "비싼 서울 집 안 사도 되겠네"…개발 호재에 들썩이는 여주

    경기도 여주시가 주목받고 있다. 여주역을 중심으로 도시개발사업과 역세권 개발사업, 경강선 원주 연장선 구축 사업,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확장 사업 등 각종 개발 호재가 쏟아지면서다.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여주시에서는 최근 도시재생 사업이 한창이다. 여주시는 여주역을 중심으로 도시를 재편하겠다는 계획이다.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된 여주 역세권과 교동·교동2지구에 이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세종지구, 홍문1·2지구, 교동1지구가 조성되면 여주역세권은 6000여가구 규모인 미니신도시가 들어서게 된다.경기도가 지난 2월 발표한 경기 동부권 대개발도 주목받고 있다. 경기 남양주·광주·여주·이천·용인시, 가평·양평군 등 경기 동부권역 7개 지역에 사회간접자본(SOC) 등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관련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 사업에 투입되는 자본만 43조3000억원에 달한다.교통망 개선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인천~여주~강릉을 잇는 동서광역철도망 경강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진행 중이다. 2021년 월곶~판교 구간이 착공한 데 이어 경강선의 마지막 퍼즐인 여주~원주 구간 복선전철사업이 지난 1월 첫 삽을 떴다. 2028년 전 구간 개통이 목표다.수도권 집값을 들어다 놨다 하는 GTX 사업도 예정돼 있다. 정부는 지난 1월 '2기 GTX 사업' 청사진을 발표하면서 여주를 GTX-D 노선에 포함했다. 노선이 개통되면 여주역에서 강남까지 약 30분대 이동이 가능하게 된다. 여주에서도 서울 출퇴근 '30분 시대'가 되는 것이다.다양한 개발 호재가 이어지면서 집값도 들썩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여주시 교동에 들어선

    2024.04.16 14:27
  • "강남 아파트는 계속 오르는데 우리집은 왜…" 영끌족 눈물

    서울 내 집값 양극화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강남 3구와 이 밖의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은 3.3㎡당 3372만원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3.3㎡당 3178만원에서 2023년 3309만원 등으로 커진 격차는 올해 더 벌어졌다.강남 3구 집값으로 나머지 서울 자치구 집값을 나눈 배율을 살펴보면 집값 호황기인 2020~2022년 이 배율이 1.9배로 줄어들었지만, 집값이 하락하기 시작한 2023~2024년엔 2배로 배율이 증가했다. 강남 3구 아파트 1가구로 기타 서울 내 지역 아파트 2가구를 구입할 수 있다는 뜻이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집값 대세 상승기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받는다는 뜻)과 패닉바잉(공황매수) 등으로 서울 강남·북 등 대부분의 집값이 동반 상승하는 분위기였지만 시장 침체기엔 수요자의 자산선택이 제한돼 차별화 양상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당분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함 랩장은 "전국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수도권의 밀집도가 지속되며 의식주 중 하나인 수도권 주택 시장도 지역 내 부동산 업황과 개별 호재, 수급에 따라 가격 편차가 끊임없이 바뀌고 있다"며 "당분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의 양극화와 수요 쏠림이 택지를 사들이기 어려운 환경과 신축 분양 선호에 힘입어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4.16 08:56
  • 22억 잠실 아파트 한 달 만에…서울 집값 가파르게 뛰었다

    3월 서울 아파트값 하락 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송파구, 동작구 등 한강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전셋값도 빠르게 뛰고 있다. 전세 수요가 많은 노원구가 3월 한 달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0.17% 하락을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월 0.14% 내려 낙폭을 줄인 데 이어 지난달엔 0.12%포인트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송파구가 0.14% 올라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잠실엘스' 전용 84㎡는 지난달 24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지난 2월 기록한 저점 22억원보다 2억원 뛴 수준이다. 같은 동에 있는 '트리지움' 전용 149㎡는 지난달 15일 32억원에 손바뀜했다. 지난해 9월 30억4000만원에 팔린 게 마지막 거래인데 당시보다 1억6000만원 급등했다.송파구 내 구축에서도 상승 거래가 이어졌다. 방이동에 있는 '올림픽선수기자촌3단지' 전용 83㎡는 지난달 19억5000만원에 매매 계약을 맺어 지난 1월 기록한 18억원보다 1억5000만원 상승했다. 송파동 '가락삼익맨숀' 전용 108㎡도 지난달 16억1500만원에 팔려 지난해 기록한 저점 14억500만원보다 2억1000만원 올랐다.잠실동에 있는 A 공인 중개 관계자는 "잠실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등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단지 내 갈아타기는 물론 외부 유입돼 계약이 나오고 있다"며 "올림픽선수촌 등 구축 단지에서도 문의가 이어지면서 계약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동작구(0.06%)도 흑석동과 본

    2024.04.15 14:00
  • GS건설,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내달 분양

    경기도 여주에 GS건설 자이(Xi)가 처음 들어선다.GS건설은 내달 경기 여주시 교동 500의 118번지 일원에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769가구를 분양한다고 15일 밝혔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8개 동이다. 전용면적별로 △59㎡A 85가구 △59㎡B 81가구 △84㎡A 249가구 △84㎡B 248가구 △99㎡A 52가구 △99㎡B 52가구 △136㎡P(펜트하우스) 2가구 등 총 769가구로 지어진다.수요가 탄탄하다. 여주시에선 최근 10년간 연평균 분양 물량이 396가구에 불과했다. 2020년 역대 최대 물량인 2021가구가 공급됐는데도 미분양이 하나도 없었다. 안정적인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단 뜻이다. 여주는 2022년 이후 새 아파트 공급이 없고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아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많다.교통도 편리하다. 단지는 도보권에 있는 경강선 여주역을 통해 판교역까지 40분이면 갈 수 있다. 특히 '2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 중 하나인 GTX-D 노선에 여주역이 포함됐다. 여기에 국토 동서를 가로지르는 동서광역철도망인 경강선 복선전철화 사업도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교육여건도 좋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세종초, 세종중 등이 있고, 반경 1km 내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여주대학교)도 있다. 110년 역사의 명문 학교인 여주초등학교가 2025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여주역세권지구로 이전을 준비 중이다.생활환경도 편리하다. 이마트와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등이 가깝고 반경 약 3㎞ 이내에 여주 버스터미널, 하이마트, 여주경찰서 등과 같은 생활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단지 주변으로 황학산 산림욕장을 시작으로, 황학산 수목원, 영월공원, 여주근린공원, 양섬공원, 신륵사 관광지, 금은모래강변공원,

    2024.04.15 11:14
  • 동탄이 1등인 줄 알았더니…경기도서 집값 가장 비싼 곳 어디?

    수도권에서 3.3㎡당 집값이 가장 높은 곳은 과천으로 나타났다.1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 집값은 최근 1년 0.4% 내려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집값이 상승했다.4월 기준 집값이 가장 높은 곳은 과천시로 3.3㎡당 4968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상승했다. 2위인 화성시(3.3㎡당 1532만원)보다 3배 더 높다.과천은 서울 서초구와 인접해 있다. 주건 선호도가 높아 강남권 집값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가구 수가 많은 신축급 단지와 함께 재건축 단지들이 공존하고 있다.최근 1년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별양동에 있는 '주공4단지'로 3.3㎡당 가격이 5541만원으로 나타났다. 작년보다 35% 뛰었다. 주공4단지는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곧 1437가구 대단지로 재건축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전용 72㎡가 15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찍었다.과천을 잇는 지역은 최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이슈로 주목받는 화성시다. 화성시 집값은 3.3㎡당 1532만원이다. 작년보다 8% 올랐다. 동탄역 인근 단지 중심으로 가격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동탄역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전용 92㎡는 지난 2월 11억3000만원에 손바뀜해 신고가를 기록했고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은 지난달 전용 71㎡ 10억원, 전용 96㎡가 14억2000만원으로 면적별 신고가를 새로 썼다.성남시 분당구(5.8%) 수원시 영통구(5.5%) 하남시(4.5%) 용인시 수지구(4.2%) 연수구(3.4%) 등도 3.3㎡당 집값 상승률이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직방 관계자는 "서울 집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가격 대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선호하며 경기, 인천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늘었다&qu

    2024.04.15 09:18
  • 애물단지 취급받더니…"웃돈 1억 붙었다" 대구 집주인들 환호

    '미분양 무덤'으로 불렸던 대구가 확 달라졌다. '대구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수성구 일대를 중심으로 분양권이 거래되는 한편, 프리미엄(웃돈)이 1억원 넘게 붙어있기도 하다. 일부 아파트에선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분위기가 대구 전역으로 확산될지 주목하고 있다. 15일 네이버 부동산과 대구 수성구 범어동 현지 부동산 공인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수성구 범어동에 지어지고 있는 '범어자이(주상복합)' 분양권에는 많게는 1억원이 넘는 웃돈이 형성됐다. 이 단지의 전용 114㎡ 분양권은 14억3488만원으로 웃돈이 1억2000만원 붙었다.웃돈이 1억원 넘게 붙은 단지들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단지 또 다른 전용 114㎡ 분양권도 14억1800만원에 매물이 올라왔는데 이 역시 1억2000만원의 웃돈이, 전용 84㎡ 분양권도 10억6800만원에 나와 웃돈이 1억원 붙었다.이 단지는 분양을 시작하고 1년 넘게 미분양 물량이 남아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던 곳이다. 2022년 7월 분양할 때만 해도 부동산 시장 침체 우려와 비싼 분양가에 '고분양가 논란'이 빚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이 외면했던 곳이다. 하지만 이 단지는 지난해 10월 남은 미분양 물량을 모두 소진해 '완판'에 성공했다.인근에 있는 A 공인 중개 관계자는 "지난해 남아 있던 미분양 물량이 모두 거래된 이후 웃돈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며 "대구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했지만 수성구 내에서도, 특히 범어동은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분양권뿐만 아니라 기존 아파트에서도 가격이 빠르게 뛰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

    2024.04.15 07:10
  •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 계약 1주일 만에 '완판'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지어지는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가 계약 시작 1주일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12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정당계약을 시작한 이 단지는 계약 1주일 만에 100% 계약에 성공했다. 단지는 단원구 고잔동에 지어지는 단지로 고잔연립9구역을 재건축해 공급한다. 1순위 청약에서도 평균 경쟁률 12.73대 1을 기록해 양호한 성적을 거둔 곳이다.교통·교육·환경 등 뛰어난 입지와 함께 상품성, 분양가 등 삼박자가 어우러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게다가 2021년 분양을 완료한 '한화포레나 안산고잔'을 포함해 약 1000여가구의 포레나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우수한 교육환경과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갖춰 입지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했다는 점이 지역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4.12 08:58
  • "전세 6억이요? 언제적 얘기를…" 세입자 없던 동네 '반전'

    "전세 6억원대요? 언제적 얘기를 하시는거에요. 한두달 전엔 있었지만 지금은 급한 물건은 다 빠졌어요."(강동구에 있는 한 부동산 공인중개 대표)한동안 서울 내에서 유일하게 전셋값이 하락했던 강동구 임대차 시장에서 반전이 일어나고 있다. 전세 급매물이 두 달 새 빠르게 소화되기 시작하더니 전셋값 상승이 시작된 것이다. 고덕동에 있는 한 부동산 공인 중개 관계자는 "신학기 이사철 끝나자마자 손님이 정말 없었는데 상황이 나아졌다"고 말했다.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동구 고덕동에 있는 '고덕그라시움' 전용 84㎡는 지난 2일 8억원에 새로운 세입자를 들였다. 지난 1월만 해도 이 면적대는 6억7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맺어졌는데 석 달 만에 1억3000만원이 오른 것이다.이 단지 전용 59㎡도 지난달 6억3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 4억7000만원까지 하락했던 면적대다. 한 달 새 1억6000만원이 올랐다.단지 인근에 있는 A 공인 중개 관계자는 "불과 1~2개월 전만 해도 세입자들이 없었다"며 "인근에 아파트도 입주를 시작하고 세입자도 없다보니 전셋값이 빠르게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집주인들은 역전세 때문에 전세자금 반환대출을 받느니 직접 들어온 경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인근에 있는 단지들 사정도 비슷하다. 상일동 '고덕아르테온' 전용 59㎡는 지난 1일 6억5000만원에 세입자와 계약을 했다. 지난 1월 5억8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맺어졌던 면적대로, 불과 몇 개월 새 7000만원이 뛰었다. 이 단지 전용 84㎡의 가장 최근 맺어진 계약건은 지난달 30일 이뤄진 것으로 6억5000만원이다. 현재 전세 호가는 7억원부

    2024.04.12 06:38
  • 서울 집값, 먼저 치고 오르더니…경기도 하락 멈추고 '반전'

    수도권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 집값이 먼저 치고 오르기 시작하자 인천, 경기 등으로 분위기가 확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수도권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아직 대세 상승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며 "각 지역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8일) 기준 수도권 집값은 0.01% 상승했다. 19주 동안의 하락을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섰다.인천 집값은 0.02% 뛰어 전주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에 있는 ‘더샵인천스카이타워1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5억7500만원에 손바뀜해 지난 2월 기록한 올해 신저가인 4억9800만원보다 7700만원 뛰었다.중구 신흥동에 있는 ‘신흥아이파크’ 전용 84㎡는 지난 3일 2억7000만원(8층)에 거래됐다. 이 면적대는 지난달 10일 2억5500만원(17층)에 새 주인을 찾았는데 불과 20여일 만에 1000만원 이상 상승했다.경기도 집값은 보합으로 돌아섰다. 19주 만에 하락이 멈췄다. 오산시 세교동 ‘세마역에듀파크’ 전용 59㎡도 지난 5일 3억3000만원에 거래돼 올해 저점 3억원보다 3000만원 상승했다. 경기도 덕양구 행신동 ‘햇빛마을주공20’ 전용 39㎡는 지난 4일 2억1000만원에 팔려 직전 거래(2억원)보다 1000만원 상승했다.화성시 병점동 ‘병점역아이파크캐슬’ 전용 84㎡는 지난달 7억58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직전 거래(7억2500만원)보다는 3300만원, 올해 신저가 6억3000만원보다는 1억2800만원 상승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집값 상승으로 경

    2024.04.11 14:00
  • 2월 서울 빈 사무실 늘었지만…여의도·강남 '태부족'

    2월 서울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소폭 늘어났다. 다만 인기 지역인 여의도와 강남에선 오피스 부족 현상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11일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업무시설을 대상으로 방문 조사 및 부동산관리회사의 임대 안내문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서울 오피스 빌딩 평균 공실률은 2.27%로 집계됐다. 직전 달 2.15%에서 0.12%포인트 늘었다. 다만 통상 자연공실률로 보는 5% 미만을 밑도는 수준이다.주요 권역별로는 CBD(중심업무지구)의 2월 공실률이 3.07%로 1월(3.09%)과 비교해 0.02%포인트가량 근소하게 감소했다. 반면 YBD(여의도업무지구)는 직전 달 1.02%에서 0.38%포인트 오른 1.4%를 기록했고, GBD(강남업무지구)도 1.55%에서 0.16%포인트 증가한 1.71%로 나타났다.YBD와 GBD는 공실률이 늘었지만, 여전히 1%대로 '사무실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YBD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3대 권역 중 가장 낮은 공실률을 기록하고 있다. 세부 권역별로 보면 마포·공덕 지역의 공실률이 0.83%로 동여의도(1.4%)와 서여의도(1.93%)보다 낮았다.GBD 권역에선 테헤란로 일대가 공실률 1.57%로 가장 낮았다. 이 밖에 강남대로와 강남 기타 지역은 각각 1.93%와 1.78%로 나타났다. 3개 지역 간의 최대 공실률 편차는 0.36%포인트 수준이다. 다른 업무지구 대비 지역별 격차가 가장 적다.오피스 전용면적당비용(NOC)은 2월 19만7777원으로 직전 달 19만7609원에 비해 미미하게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GBD가 가장 높은 20만5548원으로 나타났고, CBD의 경우 19만4788원, YBD는 18만9286원으로 3대 권역 모두 직전 달보다 소폭 올랐다.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월 서울시 오피스 임대 시

    2024.04.11 09:08
  • 기안84처럼 '나 혼자 산다'…1인 가구 1000만세대 돌파

    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전망이다. 1인 가구 '1000만 시대'가 열렸고, 빌라(연립·다세대) 등 비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사기 우려가 여전해서다.9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따르면 전국 1인 가구는 지난 1월 994만3426세대에서 2월 998만1702세대로 증가한 이후 3월 1002만1413세대로 1000만세대를 돌파했다. 전체 2400만2008세대의 41.75%에 달하는 비율이다. 2인 가구와 3인 가구를 합친 995만209세대보다 많다.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청약받은 전국 소형 아파트(전용 60㎡ 이하) 경쟁률은 17.94대 1을 기록했다. 중소형(60~85㎡ 이하) 5.08대 1보다 3배 이상, 대형(85㎡ 초과) 8.27대 1보다는 2배 이상 높다.1인 가구 증가뿐만 아니라 비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사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점도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요인이다.국토교통부 전세 사기 피해 지원위원회의 전세 사기 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일 위원회 출범 이후 3월 20일까지의 누계 피해 건수는 1만4001건을 기록했다. 주택형별로 살펴보면 다세대주택 4682건, 오피스텔 3113건으로 전체 피해 건수의 절반이 넘는 55.67%를 차지한다. 아파트·연립주택의 경우 2384건(17.03%)으로 비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분양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증가, 비아파트 전세 사기 등 환금성이 높은 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심지어 최근 전용 59㎡ 이하 아파트의 수요가 늘자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의 위상도 흔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4.09 08:56
  • 서울 신축 아파트가 이 가격이라고?…부동산 전화통에 불났다

    정부가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 기준을 대폭 완화하면서 서울 외곽 집값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득 요건 완화로 서울 외곽 집값 역시 오를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실수요자들만 움직일 것으로 보여 극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정부는 고소득 맞벌이 부부도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이르면 내달부터 신생아 특례대출의 소득 요건을 대출 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2023년생부터 적용)한 가구 중 연소득 1억3000만원 이하 가구에서 2억원 이하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신생아특례대출을 받을 수 있는 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에 가액은 9억원 이하여야 한다.서울에서 이러한 사정권에서 들어온 지역은 강북일대다. 시내와 가까운 마포, 성동, 동작 등은 소형이면서 구축, 중소규모의 아파트들이 9억원 이하에 분포되어 있다. 시야를 넓혀 노도강(노원·도봉·강북),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로 확대하면 전용면적 84㎡의 준신축도 매수가 가능하다. 신생아 특례대출 요건 완화…강북권 아파트 선택지 넓어져9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역별 9억원 이하 주택 비중(2월 기준)은 △도봉구 91.8% △중랑구 87.8% △노원구 84% △금천구 83.5% △강북구 82% △구로구 77.1% △관악구 72.6% 등 순이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월계동 '월계센트럴아이파크' 전용 84㎡의 경우 지난달 6건이 거래됐는데, 매매가격은 8억4800만~ 9억5000만원이었다. 이 아파트는 입주 이듬해었던 2021년 같은 면적이 12억5000만원까지 거래되기도 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침체와 함께 집값이 하락했고,

    2024.04.09 08:49
  • [속보] '치안 악화' 아이티서 한국인 11명 헬기편으로 철수

    빈곤과 치안 부재 속에 폭력 사태가 격화한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한국인 11명이 헬기를 통해 인접국으로 철수했다.외교부는 8일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철수를 희망한 한국인 11명이 헬기를 타고 인접국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철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철수 국민들에게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 철수 과정에선 도미니카공화국 정부의 협조도 이뤄졌다.외교부는 "현재 아이티에 체류 중인 다른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구체적인 과정 및 경로 등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아이티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안전 조치를 계속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4.08 23:05
  • '배구 제왕' 김연경, 은퇴 미뤘다…"내년 우승 도전"

    '배구 제왕' 김연경(36·흥국생명)이 현역 연장 의사를 밝혔다.김연경은 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에서 "내년 시즌 많은 팬들을 위해서 한 번 더 도전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김연경은 이날 2년 연속 여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라 최다 수상 기록(6회)을 자체 경신했다. 김연경은 올 시즌 득점 6위(775점), 공격 성공률 2위(44.98%), 리시브 5위(효율 42.46%), 수비 8위(세트당 5.557개) 등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다만 자신의 목표였던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안지 못했다.김연경은 시상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역 연장 배경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김연경은 "올 시즌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그거와 관계없이 시즌 중반부터 어느 정도 결정을 했었다"면서 "작년에 비해 개인 성적이 더 좋기도 했고 아직 제 배구를 보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다는 점이 제일 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자신의 숙원인 통합우승에 대한 결의를 드러냈다. 김연경은 "작년에도, 올해도 아쉽게 2등을 하면서 내년은 더 부담되는 시즌이 될 것 같다"면서도 "그걸 이겨내고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최정상에 있는 모습을 한 번 더 보여드리겠다"고 했다.그는 "기록적으로는 괜찮았지만 사실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놓으면서도 "현역 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에 MVP를 탔다는 것이 감사하다. 내년에도 7번째 수상에 도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당차게 말했다.추후 은퇴 계획에 대해서는 "(은퇴를 결정한다면) 미리 얘기하고 한 시즌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2024.04.08 21:11
/ 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