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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송렬 기자
    이송렬 기자 금융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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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한경닷컴 이송렬입니다.

    증권, 금융 등 분야를 거쳐 지금은 부동산 관련 기사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 집값은 왜 오르고 내려갔는지, 시장에서 나오는 뒷얘기 등 독자분들에게 유익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yisr0203@hankyung.com

  • "새 아파트 맞아? 하자 투성이"…국토부, 불시점검 나선다

    정부가 오는 22일부터 준공이 임박한 신축 아파트 하자를 특별 점검한다. 모두 23곳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 중 준공이 임박한 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점검은 국토관리청, 지자체(시·군·구), 시도 품질점검단, 국토안전관리원 등이 함께 한다.국토부가 점검에 나선 까닭은 최근 입주를 앞둔 일부 아파트에서 마감공사 하자 등 부실시공 사례가 다수 나와서다. 두산건설이 지은 대구 달서구 본리동 '뉴센트럴두산위브더제니스'에서는 비상계단 층간 높이 규격을 맞추려 시공이 끝난 계단을 깍다가 입주 예정자들의 항의를 받았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짓는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힐스테이트 오룡'은 휘어 있는 외벽과 계단 타일 시공 미흡 등 약 5만8000건에 달하는 하자가 접수돼 논란이 됐다. 점검 대상은 향후 6개월 이내(2024년 10월) 입주가 예정된 171개 단지 중 △최근 부실시공 사례가 발생한 현장 △최근 5년간 하자판정건수가 많은 상위 20개 시공사 현장 △벌점 부과 상위 20개 시공사 현장 등을 고려해 23곳을 선정했다.점검 결과 발견된 경미한 하자나 미시공 사례 등은 사업주체 및 시공사에 통보해 입주 전까지 조처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공 과정에서 건설기술 진흥법 등 관계법령에 따른 품질·안전관리 의무 위반사실이 적발될 경우 인허가청(지자체)이 부실벌점 부과·영업정지 등 행정처분도 내릴 계획이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5.21 11:56
  • 지난달 은평·중구 아파트 전셋값, 10건 중 6건 올랐다

    지난달에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아파트 전세 거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맺어진 전세 계약 가운데 48%가 1년 내 직전 가격보다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중구에서 상승 거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중구에서 맺어진 전세 계약 중 63%가 상승 거래였다. 은평구도 상승 거래 비중이 61%로 중구에 이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이어 △종로구(56%) △용산구(54%) △금천구(52%) △동대문구(52%) △강북구(51%) △성북구(51%) △강서구(51%) △성동구(51%) △서초구(51%) △마포구(50%) 등도 상승 거래 비중이 더 컸다.직방 관계자는 "중구는 정주여건이 양호해 수요가 꾸준한 점이 전셋값을 밀어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은평구는 입주 5년 이내 새 아파트 전세 수요가 전셋값을 끌어 올렸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른 자치구들도 도심 접근성이 양호하고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저렴한 단지에 수요가 몰렸다"며 " 여기에 신생아 특례 대출 등 정책 자금도 전세 수요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판단했다.한편 강동구는 전세 거래 중 52%가 1년 내 직전 거래가격과 비교해 전셋값이 낮은 가격에 계약이 이뤄졌다. 새 아파트와 기존의 신축들의 연달아 4년차에 도달하며 물량이 많아지며 전세수요가 분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5.20 09:36
  • "이사 올 생각하지도 마" 입주자들 폭발…대구서 무슨 일이

    대구에서 쌓여가는 미분양 상황이 악화하자 수분양자들 사이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제값'을 치른 수분양자들이 '할인가'에 미분양 물량을 산 매수자들의 단지 출입을 막거나 관리비를 추가로 요구하는 등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작년 1월 입주를 시작한 대구 동구 율암동 '안심호반써밋이스텔라'는 미분양 물량이 20가구가량 남았다. 하지만 시행사인 호반산업이 미분양 물량을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미분양 물량이 풀리지 않는 배경엔 기존 입주민들과 할인 분양자들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져서다. 기존에 할인없이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민들은 가구 창문에 '할인 분양 결사반대 입주 금지'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할인 분양자들에게 관리비를 20% 내도록  강요하고 있다.입주민들이 거센 반발에 나선 배경은 시행사 호반산업이 미분양 물량을 털기 위해 내놓은 파격적인 혜택에 따른 것이다. 호반산업은 미분양 물량을 매수하면 잔금을 5년 뒤에 납부하게끔 하거나 최대 9000만원을 할인해주는 등 조건을 내걸었다. 회사 입장에선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는 게 중요하다보니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그러나 할인분양으로 아파트를 받은 수분양자들은 입주자 어려운 처지가 됐고, 나머지 물량을 소진하려고 해도 기존 수분양자들이 막고 있다.이 단지 인근에 있는 A 공인 중개 대표는 "입주민과 할인 분양 매수자들 간의 갈등이 계속되면서 시행사 측에서 미분양 물량을 시장에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원래는 3~4월께 나올 예정이었는데 현재로선 미분양 물량이 언제 풀릴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수

    2024.05.20 07:12
  • 여의도 한강공원 갔다가 '기겁'…100명 단체 낮잠 '진풍경'

    여의도 한강공원에 100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모두가 잠을 자기 위해 한강에 온 것이다. 18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여의도 한강공원에 서울시가 처음 마련한  '2024 한강 잠 퍼자기 대회'가 열렸다. 낮 최고기온이 26도까지 치솟았지만 잠을 자기 위해 몰린 시민들을 막은 수는 없었다. 대회는 직장 생활이나 공부로 지친 시민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대회 규칙은 간단하다. 가장 편한 옷을 입고 와 공기를 주입한 '에어 쇼파'에 누워 깊게 자면 된다. 이들의 '꿀잠'을 돕기 위해 비빔밥 밀키트와 재즈 음악, 요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대회인 만큼 우승자도 가린다. 잠이 들면 심박수가 평소보다 20~30%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대회 시작 직전 잰 기본 심박수와 잠이 들며 떨어진 심박수 평균을 비교해 편차가 가장 큰 참가자가 이기게 된다. 수학학원에 갔다가 귀가하면 그렇게 피곤할 수가 없다는 초등학생부터 새벽까지 공부하는 고등학생, 출·퇴근에 지친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가 각자의 방식으로 대회를 준비했다.경기 용인시에서 대회장을 찾은 고등학교 1학년 권성운 군은 "매일 피곤하고 교실에만 있어 햇빛을 못 보는데 야외에서 낮잠 자는 대회가 열린다고 해 부랴부랴 신청했다"며 "급하게 나오느라 밥도 못 먹었는데 비빔밥 먹고 바로 잘 예정이다. 아무리 현장에서 방해해도 일어나지 않고 푹 자겠다"는 각오를 다졌다.매일 통근길에 90여분을 쓰는 직장인 차동우 씨는 "토요일 하루 빼고 평균 수면시간이 5시간밖에 안 된다"며 "한국 직장인의 '잠 퍼자는' 능력을 보여주겠다&

    2024.05.18 21:37
  • "본인도 얼마나 속상하겠어요"…김호중 팬들 수천명 몰렸다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수 김호중 전국 투어 콘서트에 수천명의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공연장 주변 주차장은 경기와 부산 등 전국 각지 팬들이 타고 온 관광 버스로 들어찼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호중의 콘서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가 열리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인근에는 오후 6시 공연 시작 수 시간 전부터 팬들이 몰렸다. 팬들 대부분은 50대 이상 중·장년층 여성으로, 김호중 팬덤 색깔인 보라색 옷을 입고 공연장 인근에 마련된 포토존에 긴 줄을 서는 등 콘서트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부 팬들은 운전자 바꿔치기와 음주운전 의혹 등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연합뉴스 취재진 인터뷰에 응한 한 팬은 "어휴, 본인도 얼마나 속상하겠느냐. 이렇게 인터뷰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반면 일반 시민들은 공연 강행에 비판적인 시선을 드러났다. 공연장 주변 공원에 산책 나온 60대 시민은 "공연 강행이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팬들이 많아서 조금은 놀랐다"고 말했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김씨의 공연 강행을 옹호하는 팬들도 있지만 비판하는 댓글도 연이어 달리고 있다. 김씨 인스타그램에는 "콘서트 예매를 했는데 (지금) 취소하려니 수수료가 10만원 넘는다"며 공연 자체를 취소해 달라는 댓글이 달렸다.김호중의 공연 티켓은 수천석이 팔린 것으로 전해진다. 인터넷 예매 기준 이날 공연 관람 가격은 VIP석이 23만원, R석이 21만원이다.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

    2024.05.18 20:05
  • "김호중 일행, 소주 5병 마셨다"…'음주 정황' 또 포착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가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사건 당일 김씨의 새로운 음주 정황이 포착됐다.18일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사고를 내기 전 유흥주점 방문에 앞서 일행들과 함께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주류를 곁들인 식사를 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6시께 일행 6명과 차량 3대를 나눠타고 음식점을 찾았다. 일행 중에는 김씨와 함께 유흥주점을 찾았던 유명 래퍼 A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김씨 일행은 식사를 하면서 소주 5병, 음료수 3병 등을 주문해 나눠 먹고 약 1시간 30분 뒤에 식당을 떠났다. 다만 룸 안에서 식사했기에 김씨의 음주 여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이후 김씨는 강남구 청담동 유흥주점에 들렀다가 오후 10시50분께 대리기사를 불러 자택으로 갔다. 집에 도착한 후 김씨는 다시 벤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나와 오후 11시40분께 압구정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마주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김씨는 현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더불어 경찰은 김씨가 뺑소니 사고를 낸 이후 소속사 관계자들이 증거 인멸 등을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인 정황을 포착하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증거인멸 혐의 등을 적용해 수사중이다.경찰은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사고 전 음주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김씨의 소변 감정 결과도 통보받았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5.18 17:51
  • 제주 섭지코지서 '불'…다행히 인명피해 없어

    18일 오후 2시 14분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산책로에서 불이 났다.불은 산책로 인근 야초지 1322㎡와 야자수 매트, 조명 설비 등을 태우고 42분 만인 오후 2시 56분께 완전히 꺼졌다.다행히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유명 관광지에서 불이 나면서 관련 신고 14건이 접수되기도 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5.18 17:24
  • "나랑 자러 가자"…대학생들 취업과정서 성희롱 경험

    일본 대학생 10명 가운데 3명이 취업 과정이나 인턴십 활동 중에 성희롱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8일 일본 현재 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이 외부 민간기관에 의뢰해 2020∼2022년도에 대학을 졸업한 1000명 대상으로 올해 1월 조사한 결과, 대학 시절 인턴십 경험자의 30.1%가 성희롱을 1번 이상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남성 32.4%, 여성 27.5%로 남성에게서 피해 응답률이 높았다.피해 유형은 ‘성적인 농담·놀림’이 38.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식사나 데이트 권유(35.1%) △불필요한 신체 접촉(27.2%) △성적인 관계 강요(19.7%) 등 순이다.인턴십이 아닌 기업설명회, 면접 등 다른 취업 활동에서도 성희롱을 겪었다는 응답률도 31.9%나 됐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5.18 16:58
  • "광규형은 좋겠네" 14억 송도 아파트 두 달 만에…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집값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도동에 있는 '송도자이하버뷰2단지' 전용 147㎡는 지난 3월 19억7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직전 거래는 지난 1월로 13억9000만원에 팔렸는데 이보다 약 6억원 가까이 뛰었다. 이 단지에선 올해 들어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지난 1월엔 전용 148㎡가 13억5000만원에, 전용 120㎡는 12억6000만원에 팔려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달 들어 송도국제도시 내 아파트에선 신고가가 간헐적으로 나오고 있다. 송도동 '송도더샵퍼스트파크F13-1BL' 전용 108㎡는 지난 7일 13억1500만원에 팔렸는데, 2021년 기록한 기존 최고가 13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같은 동 '송도더샵파크에비뉴' 전용 84㎡도 지난 3일 11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월 거래됐던 11억5000만원보다 더 뛰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분양권도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전용 175㎡ 분양권은 지난달 27억5503만원에 팔렸는데 2022년 7월 거래된 27억4755만원보다 가격이 더 높아졌다.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전용 84㎡ 분양권도 지난달 3억3105만원에 팔려 해당 면적대 신고가를 기록했다.송도국제도시 집값은 2년 전까지만 해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함께 '바이오 허브' 등 각종 호재가 맞물리면서 집값이 치솟았다. 하지만 금리 급등에 따른 부동산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집값이 빠르게 하락했다. 다만 최근엔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조금씩 살아나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3월 0.01% 상승해 4월(0.07%)까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2024.05.18 16:26
  • "배째라" 아파트 입구 10시간 주차 테러한 車…응징 당했다

    최근 경찰이 아파트 입구를 막은 승합차를 처음으로 견인한 사실이 알려졌다. 아파트 내 도로는 사유지라 그간 미온적으로 대처했던 것과는 전혀 딴판이다. 1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5시 35분께 서구 모 아파트에서 30대 A씨가 지하 주차장 입구 앞에 차량을 세워 두고 사라졌다.A씨는 지인 명의의 승합차를 몰고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다 경비원이 미등록 차량이란 이유로 진입을 막자 그대로 시동을 끄고 떠났다. A씨가 주차한 방문자용 입구 옆에는 입주자용 입구가 따로 있어 임시로 차량이 왔다갔다 할 수 있었지만 10시간 넘게 상황이 지속됐다.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온 경찰은 고심 끝에 견인차를 불러 입구를 막은 승합차를 완전히 치워버린 후 경찰서로 옮겨 압수했다. 그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경찰이나 담당 구청이 문제 차량을 견인하지 못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경찰은 현장폐쇄회로(CC)TV 영상과 관계자 진술 등을 확보해 업무방해 혐의를 적극적으로 적용했다. A씨가 차량으로 아파트 입구를 막아 경비원의 주·정차 관리 업무 등을 방해한 점과 이에 따라 아파트 단지 내 통행에 차질이 빚어진 점에 주목했다. 형법 제314조는 위력으로써 사람의 업무를 방해한 자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A씨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미등록 차량으로 입차한 이력을 제시하며 아파트 관리규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이런 비슷한 상황은 많았다.  앞서 2018년 8월 인천 송도 아파트에서 캠리 차주가 주차 위반 경고장 부착에 반발하며 아파트 입구를 차량으로 막았을

    2024.05.18 15:49
  • "한밤중 몰래 비상계단 깎아냈다"…대구 아파트에 무슨 일이

    준공을 앞둔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비상계단 층간 높이를 맞추기 위해 시공이 끝난 계단을 깎아냈다는 주장이 나왔다.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달서구 본리동 한 신축 주상복합아파트 입주 예정자 A씨는 "공사 업체가 야밤에 계단을 깎아냈다"며 "부실을 감추려고 입주 예정자들 몰래 공사를 했다"고 말했다. '건축물의 피난, 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계단 층과 층 사이의 유효 높이는 2.1m 이상이어야 한다. 하지만 이 아파트의 일부 계단 층간 높이는 1.94m다. 2.1m 기준에 맞추려 공사업체가 계단 하나하나를 16cm가량 깎았다는 게 입주 예정자들의 주장이다.이 밖에도 벽체 휨, 주차장 균열 및 누수 등 하자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달서구에 따르면 이 단지 하자 관련 민원은 1500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입주 예정자들은 "건축법을 위반해 준공을 받지 못할 것 같으니까 계단 높이를 확보하기 위해 무리한 공사를 한 것 같다"며 "깎아낸 계단에 사람이 몰리면 붕괴 사고가 나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관할 구청에는 해당 아파트 준공 승인 요청이 접수된 상태다. 준공이 승인되면 오는 30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5.18 14:49
  • 연봉 2억6000만원 준다는데 '지원자 0'…위기의 소아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소아·청소년과가 석 달째 야간 진료를 못 하고 있다. 해당 과목 전문의 1명을 채용하지 못해서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성시와 안성병원은 지역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난해 10월 18일부터 소아·청소년과 야간 진료를 해왔다. 시는 아이를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같은 해 7월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소아·청소년과 야간 진료하는 병원에 재원을 지원할 근거를 마련했다.조례에 따라 시는 안성병원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간호사 등 인건비를 비롯한 재원을 지원하고, 병원 측은 평일 낮 진료는 물론, 오후 10시까지 소아·청소년 야간 진료를 해왔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안성병원 소아·청소년과에는 전문의가 부족해 야간 진료가 중단됐다.병원 소아·청소년과에는 원래 전문의 3명이 있었으나 지난 2월 근무 중이던 전문의 1명이 돌연 사직했고, 모 대학병원 파견 인력이던 전문의 1명마저 파견 기간 만료로 대학병원으로 복귀해 야간 진료는 3월 4일부터 중단됐다.전문의를 파견해 주던 대학병원도 최근 의대 증원 방침에 따른 전공의 집단사직 등의 여파로 추가 인력을 파견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안성병원은 해당 대학병원에 전문의 파견 요청을 하면서 전문의 1명 채용에 나선 상황이다.병원은 지난 2월부터 의사들이 주로 보는 채용 사이트에 메인 배너 유료 광고(6주)와 무료 광고(6주)로 3개월에 198만원이나 내고 공고를 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문의 전화조차 오지 않고 있다. 채용 공고내용을 보면 소아·청소년 전문의 연봉은 2억6000만원 수준이다.최대한 신속하게 전문의를 채용하기 위해 노력 중

    2024.05.18 14:23
  • 천하의 '푸틴'도 "못 참고 먹어버렸다"…극찬한 중국 음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한 가운데 수도 베이징에서 대접받은 베이징덕(오리구이)을 극찬했다.중국 환구시보 인터넷판 환구망은 17일 푸틴 대통령이 방중 이틀 째 하얼빈공대를 찾아 학생들과 가진 교류행사에서 "전날 베이징덕을 맛봤다'며 "매우 맛있었다"고 러시아 매체들을 인용해 보도했다.푸틴 대통령은 '어떤 중국 음식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베이징덕이) 솔직히 두 조각이 있었는데 한 조각만 먹으려 했다. 그러나 참지 못하고 두번째 조각을 먹었다"며 "베이징덕은 러시아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고 호평했다.푸틴 대통령은 "사실 세계적으로 위대한 음식은 많지 않지만 중국 음식은 위대한 음식 중 하나"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16∼17일 이틀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전날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회담한 뒤 이날 헤이룽장성 하얼빈을 방문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5.17 22:50
  • 전두환 생가에 '영웅적인 대통령' 팻말 꽂혀 있었다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생가에 누군가가 '영웅적인 전두환 대통령 존경합시다'라는 글이 적힌 팻말을 설치했다.17일 경남 합천군에 따르면 최근 율곡면 내천마을 전두환 전 대통령 생가에 우상화 문구가 적힌 팻말 2개가 있다는 내용의 문의를 받은 후 철거했다. 오는 18일은 5·18 민주화운동 44주년이다. 군 관리 부서에서 확인한 결과 생가 담벼락과 마당 뒤편에 누군가가 나무를 심고 그 옆에 지지대를 설치해 약 세로 30㎝, 가로 14㎝ 크기 팻말을 걸어 놨다.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신 영웅적인 전두환 대통령 존경합시다'라는 우상화 문구가 적혀 있었다.이 문구 밑에 '2023년 3월 15일 식수'라는 내용을 봤을 때 설치된 지 1년이 넘은 것으로 판단되지만 합천군은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지난 16일 팻말 두 개를 모두 없앴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5.17 21:23
  • 온몸 멍든 채 숨진 교회 여고생…국과수 부검 결과는

    교회에서 온몸에 멍이 든 채 쓰러졌다가 병원에 이송된 이후 숨진 여고생이 학대를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17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전날 온몸에 멍이 든 상태로 숨진 여고생 A(17)양 시신을 부검한 뒤 "사인은 폐색전증으로 추정된다"며 "학대당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국과수 구두 소견을 검토한 경찰은 A양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로 전날 긴급체포한 50대 여성 신도 B씨의 구속영장을 이날 오후 신청했다. 경찰은 B씨의 학대 행위가 A양 사망과 인과관계가 있는지도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B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오는 18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몸이 (줄 같은 무언가에) 오래 묶여 있거나 장시간 움직이지 못할 경우에 나타나는 증상이 폐색전증"이라며 "확보한 증거와 국과수 의견을 토대로 오늘 B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B씨는 최근 인천에 있는 한 교회에서 함께 생활하던 A양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15일 오후 8시께 "A양이 밥을 먹던 중 의식을 잃었다"며 직접 119에 신고했고 A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시간 뒤 숨졌다.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온몸에 멍이 든 채 교회 내부 방에 쓰러져 있던 A양은 두 손목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고 결박된 흔적도 보였다. 하지만 교회 측은 "평소 A양이 자해해 B씨가 손수건으로 묶었던 적이 있다"며 "멍 자국도 자해 흔적"이라고 주장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5.17 20:03
  • "미성년 모델 수십명 성추행"…'유명 마술사' 폭로 터졌다

    유명 마술사 데이비드 코퍼필드가 30년 동안 미성년 모델 수십명을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나왔다.1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마술무대에 섰던 모델을 포함해 16명의 여성은 1980년대 후반부터 2018년까지 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됐다. 일부는 코퍼필드가 몰래 약물을 먹이고 성범죄를 저질렀다고도 주장했다.한 여성은 15세 당시 코퍼필드를 처음 만났고 선물을 보내는 식으로 '그루밍'(아동·청소년을 성적으로 착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성적 대화를 하거나 성적 행위를 하도록 유인하는 범죄)을 당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 세 명은 코퍼필드가 마술 무대 위에서 자신들의 몸을 더듬었다고 폭로했다.그러나 코퍼필드 측은 이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변호인은 코퍼필드가 "미성년자는커녕 누구에게도 부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한편 코퍼필드는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성 착취 재판 관련 문건에도 이름이 거론됐다. 2018년에도 30년 전 10대 여성 모델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코퍼필드는 2007년에도 성추행 혐의에 휩싸였지만, 법원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5.17 19:37
  • [속보] 푸틴 "시진핑과 '올림픽 휴전' 문제 논의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과 스푸트니크 통신은 1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올림픽 휴전'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시 주석은 최근 유럽 순방 중 정상 회담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해 여름 프랑스 파리 하계 올림픽 기간 휴전을 공동 제안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중국을 국빈 방문한 푸틴 대통령에게 올림픽 휴전을 요청할지에 관심이 모아졌다.푸틴 대통령은 방중 이틀째인 이날 베이징에 이은 두번째 방문지인 헤이룽장성 성도 하얼빈을 찾아 제8회 러시아-중국 엑스포 개막식과 제4회 러시아-중국 지역 간 협력 포럼에 참석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5.17 19:20
  • "김호중 티켓 웃돈만 80만원 주고 샀는데 어쩌나"…피눈물

    티켓에 웃돈을 얹어 다시 판매한 이른바 '티켓 되팔이'들만 신난 상황이 벌어졌다. 김호중이 공연하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 티켓과 관련한 얘기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해당 공연 티켓은 예매를 시작했다. 판매가는 15만~23만원이었다.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2만석 전석이 모두 매진됐다. 매진 직후부터 중고나라와 당근 등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되팔이' 티켓이 쏟아졌다. 20만원대 VIP 좌석은 2장에 80만원 수준으로 판매됐고 상당 수가 거래를 마쳤다. A씨도 20만원대 정가 티켓을 2장에 80만원을 주고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샀다. 예매 사이트에선 순식간에 매진돼 구할 수조차 없던 티켓이다. 2배도 넘는 가격이었지만 부모님들에게 효도를 한다는 마음으로 표를 샀다. 문제는 김호중이 뺑소니와 음주운전 의혹에 휩싸이면서 공연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공연이 무산되면 주최 측으로부터 환불 조치는 받겠지만 정가로 환불을 받는다. 되팔이에게 준 웃돈은 받을 길이 없다. 음주운전 의혹이 터지자 기존 티켓값과 큰 차이가 없는 20만원대에 양도한다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공연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나오는 매물로 추측된다. 문제는 이런 되팔이 자체가 처벌 대상이 아니란 점이다. 암표 처벌 규정이 담긴 경범죄처벌법은 오프라인 현장 거래에만 적용될 뿐, 암표 매매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온라인 거래는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다만 최근엔 공연법이 일부 개정돼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티켓을 구매하고 되팔이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공연을 하

    2024.05.17 18:22
  • "그 유명한 성심당이 어렵다고?"…유인촌 장관 '깜짝 방문'

    대전역사에 있어 기차로 대전을 오가는 이용객들이 꼭 들러야 하는 곳으로 여겨졌던 성심당 대전역점이 재계약을 하지 못해 퇴출당할 위기에 놓인 가운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해당 지점을 방문해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17일 문화체육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가유산청 출범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성심당 대전역점을 방문했다. 당초 예정된 일정은 아니었지만 성심당이 어려움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출발시간을 앞당겨 시간을 마련했다.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 찐빵집으로 시작한 대전의 대표 빵집이다. 대전을 대표하는 지역문화 명소로 인정받아 문체부가 주관하는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됐다.로컬100중 3곳에 주어지는 '지역문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성심당 대전역점은 2012년 11월 대전역에 자리 잡은 후 2019년 역사 2층에 위치한 300㎡ 규모의 현재 자리로 이전해 매달 1억여 원의 수수료를 코레일에 납부해왔다. 이 매장의 임대차 계약은 지난달 만료됐다. 코레일 유통이 게시한 공고문에 따르면 해당 매장의 월 수수료는 4억4100만원으로 4배 이상 올랐다.성심당의 월 평균 매출액인 25억9800만원에 최소 수수료율 17%를 적용한 것이다. 기존 임대료보다 4배 이상 급등했다. 코레일 유통은 임대 매장의 월 임대료를 산정할 때 매출액 대비 수수료율 17% 이상을 경매에 제안한다.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경매는 두 차례 유찰됐고, 현재 월 수수료는 3억5300만원까지 내려왔다.유 장관은 임영진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지역 관광자원으로서의 성심당의 의미와 역할, 대전역점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유 장관은 "각 지역의

    2024.05.17 18:02
  • [속보] 尹 "R&D 예타 전면 폐지…투자 규모 대폭 확충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성장의 토대인 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전면 폐지하고, 투자 규모를 대폭 확충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알뜰한 나라 살림, 민생을 따뜻하게'를 주제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R&D 예타 완화나 선별적 면제는 정부 차원에서 거론됐지만 R&D 부문에 한해 예타를 전면 폐지하기로 한 것은 상당히 전향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현재 총사업비가 500억원(국비 300억원) 이상인 재정사업을 진행하려면 수개월에 걸친 예타를 거쳐야 한다. 과학기술계에서는 빠른 기술 변화에 발맞춰 R&D 재정사업에 대해선 예타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윤 대통령은 또 "경제가 빠르게 성장해야만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늘어나고 국민이 체감하는 자유와 복지의 수준도 획기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며 "서민은 중산층으로 올라서고, 중산층은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서민과 중산층 중심 시대'를 열기 위해 재정이 제대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국가의 존립과 직결된 국가적 비상사태인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정부의 의료 개혁 5대 과제 재정 투자도 차질 없이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국가 재정으로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확충하고,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기초연금과 생계급여도 계속 늘려가겠다고 윤 대통령은 밝혔다.윤 대통령은 국가 재정을 방만하게 쓰지 않는 건전재정의 필요성도 재차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건전재정의 의미는 비효율적인 부분을 줄이고 필요한 곳에 제대로 투

    2024.05.17 17:24
  • 김호중 측 "내일 창원 공연 예정대로 진행"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수 김호중이 18일부터 경상남도 창원에서 열리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공연을 강행한다.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호중 소속사는 창원에서 열리는 공연은 일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18∼19일 창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공연은 김호중이 지난 14일 경찰에 입건된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서는 자리다. 이에 따라 그가 공연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김씨는 창원 공연에 이어 오는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에 출연하며, 6월 1∼2일에는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일정을 소화한다.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뺑소니만으로도 처벌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사고 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입고 경찰서를 찾아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허위 자백을 사실도 알려졌다. 김호중은 사고 발생 17시간 뒤인 10일 오후에야 경찰에 출석해 자신의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5.17 17:11
  • "골프용품 같은 고가 제품은 왜 뺐냐"…직구 규제에 '부글부글'

    키덜트(어린이의 감성을 추구하는 어른) 성향의 소비자들이 뿔이 났다. 정부가 국내 인증이 없는 전자제품, 장난감 등에 대해 해외상품 직접 구매(직구)를 차단하겠다고 밝혀서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게임·전자기기 애호가의 '성지'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국제전자센터와 용산 전자상가에서 만난 소비자들은 정부의 규제에 심기가 불편한 상황이다.소비자 A씨는 "전날 나온 정책을 접하고 놀랐다"며 "앞으로 국내에서 피규어나 굿즈(팬 상품)를 구하기 어려워지거나 비싸게 구매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작 기성세대가 많이 직구하는 골프용품이나 낚싯대, 고가 향수는 규제를 피해 갔다"고 억울해했다.또 다른 소비자 B씨도 "제품을 도매로 떼와 유통하는 것도 아니고 성인이 자기 취미생활을 위해 자기 돈을 쓰겠다는 건데 정부가 막아야 할 이유가 무엇이냐"고 지적했고, 소비자 C씨는 "얼마 전 PC를 교체하면서 알리바바에서 본체 케이블을 구매했는데, 전선이 규제 대상이라고 하니 앞으로가 걱정된다"고 말했다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도 반발성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PC 하드웨어 커뮤니티 '퀘이사존'에는 "해외 플랫폼에서 1만원 정도 하는 부품을 국내에서 4만원은 주고 사게 됐다", "소비자들이 직구를 찾는 근본적인 원인은 바꾸지 않고 규제만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한편 전날 정부가 발표한 '해외 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에 따르면 어린이용 장난감·의류 등 34개 품목, 전기·생활용품 34개 품목은 국가통합인증(KC) 마크가 없으

    2024.05.17 16:58
  • [속보] 합참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발 발사"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동해상으로 쐈다.1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0분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 발이 포착됐다.  군은 미사일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지난달 2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되는 600㎜ 초대형방사포를 발사한 지 25일 만에 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것이다. 올해 들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600㎜ 초대형 방사포를 포함해 이번이 5번째다.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및 일본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중국과 러시아가 정상회담에서 대북 지지를 재확인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북한을 상대로 한 미국과 동맹국들의 군사적 도발 행동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다.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일 수도 있다. 북한은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된 군사논평원 명의의 글에서 미 공군 F-22 전투기 '랩터'가 전날 한반도 상공에서 한국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와 근접 공중전투 기동훈련을 벌인 데 대해 "적대적 면모"라며 비난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5.17 16:17
  • [속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25일만 무력도발

    북한이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17일 미사일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은 지난달 2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인 600㎜ 초대형 방사포 발사를 감행한 지 25일 만에 다시 도발에 나섰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5.17 15:17
  • 20일부터 보험 적용되는 진료 받으려면…신분증·전자서명 제시

    오는 20일부터는 병·의원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진료를 받을 때 반드시 신분증 등을 지참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개정 국민건강보험법이 20일부터 전국 요양기관에서 시행된다. 정부가 인정하는 신분증은 건강보험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외국인등록증 등으로 사진과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행정·공공기관 발행 증명서다. 간편인증 등 전자서명인증서와 모바일 건강보험증,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제시해 본인 확인을 할 수도 있다.미성년자 등 본인 확인이 어려운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땐 기존처럼 주민등록번호를 제시해 진료받을 수 있다. 이밖에 응급환자, 해당 요양기관에서 본인확인 후 6개월 내 재진받는 경우, 진료 의뢰나 회송받는 경우도 본인 확인 예외 대상이다.진료 시 신분증으로 환자의 본인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요양기관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건강보험 자격을 대여해주거나 대여받은 사람은 모두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5.17 15:16
  • 공수처장 청문회…각종 편법·특혜 여야 한 목소리 '질타'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서 여야가 오 후보자의 각종 편법과 특혜 의혹에 대해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많은 국민이 후보자의 '아빠찬스', '남편찬스'에 대해서 큰 분노를 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배우자 운전기사 채용 논란을 두고 "변호사 중에 처음 개업하다 보면 사업성이 불안해서 부인이 같이 근무하는 경우는 있다고 들었는데, 후보자는 판사로 20년 근무를 하다가 개업하지 않았나. 사건수임 걱정을 할 이유가 없는 게 현실"이라며 "자질이 굉장히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 후보자 배우자와 딸에 대한 채용 특혜·탈세 의혹을 거론하며 "법꾸라지, 법기술자라는 말을 아는가"라며 "본인 문제에 대한 법적 접근이 상당히 기술적"이라고 질타했다.반면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채 상병 특검법 등을 두고 여야가 날 선 공방을 벌였다.민주당은 공수처가 수사 중인 채 상병 사건 의혹으로 포문을 열었다. 박용진 의원은 "대통령실의 개입, 부당한 압력이 드러나고 그 정점에 대통령이 있다는 의심이 짙어지고 있다"며 "공수처장은 필요하면 대통령도 소환하고 수사할 수 있나"라고 추궁했다.이어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수사를 완전히 무력화하기 위해 '검찰판 쑥대밭 인사'를 대통령이 한 것"이라며 "국민이 믿을 것은 공수처 아니면 특검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송기헌 의원도 "대통령이 직접 관여돼 있다는 이야기가 돌아가고 있는 사건"이라며 "공수처가 정말 잘 수사했으면 좋겠는데,

    2024.05.17 15:06
  • "사람 거지 취급하냐"…무료나눔 비매너에 '분노 폭발'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서 유아용 책을 나눔 받으려다 황당한 일을 겪은 이용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한 작성자는 '당근 나눔 비매너 어이가 없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책을 당근으로 나눔 받기로 해서 아침에 판매자한테 당근톡이 왔다"며 "하지만 톡을 보자마다 무슨 상황이지 싶었다. 처음엔 멍했다가 점점 기분이 더러워졌다"고 했다. 글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무료로 주기로 한 책 수십권이 아파트 복도로 추정되는 곳에 쓰레기처럼 버러져있다. 판매자는 "정리를 못 했네요. 죄송"이라며 메시지를 보냈다.작성자는 "누굴 거지로 아나, 아님 와서 쓰레기 청소해달라는 건가"라며 "진짜 살다 살다 별 이상한 사람을 다 본다. 당근 매너온도도 좋던데 다 믿으면 안 되겠다"라고 말했다.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분리수거 귀찮아서 나눔한 것 같다", "좋은 마음에 나눔하는 사람들마저 욕 먹이는 행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5.17 14:25
  • 청양고추보다 300배 매운데…챌린지 후 사망한 14살 소년

    작년 미국에서 유행한 '매운 과자 먹기 챌린지'에 참여한 뒤 사망한 10대 소년을 부검한 결과 사인이 심폐정지로 확인됐다.1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州) 검시소는 이날 공개한 부검 보고서에서 지난해 9월 1일 사망한 해리스 윌로바(14)가 "심비대증 및 좌전하행 관상동맥의 심근교를 가진 사람이 고농도의 캡사이신을 함유한 음식을 최근 섭취한 환경에서 발생한 심폐정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심비대증은 여러 원인에 따라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진 상태를 말한다. 심근교는 관상동맥의 일부가 심장 바깥쪽이 아닌 심장 근육 안쪽으로 파고들어 있는 선천성 질환이다. 심근교가 있는 상태에서는 근육이 혈관을 눌러 드물게 협심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시소는 다만 윌로바의 의학적 사인 외에 자연사, 사고사 등의 구체적인 사망 종류는 "결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윌로바의 어머니는 이날 부검 보고서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윌로바의 어머니는 앞서 아들이 죽기 몇 시간 전에 먹은 매운 과자인 '파키 칩스'가 아들의 건강을 악화했다고 주장했다. 파키 칩스는 미국의 유명 초콜릿 회사 허시 컴퍼니의 자회사인 앰플리파이 스낵 브랜즈가 만든 과자다.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인 '캐롤라이나 리퍼'와 '나가 바이퍼 페퍼'가 들어갔다. 캐롤라이나 리퍼의 스코빌지수(SHU·캡사이신 농도를 계량화한 수치)는 약 150만∼220만 SHU다. 청양고추보다 약 300배 맵단 뜻이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극도로 매운 이 과자를 먹은 뒤 다른 음료나 음식을 먹지 않

    2024.05.17 13:49
  • 오피스텔 12층 난간에 매달린 20대女…끝내 추락 사망

    인천 고층 오피스텔 난간을 붙잡고 있던 20대 여성이 추락해 숨졌다.17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남동구 간석동 오피스텔 12층에서 발코니 난간을 붙잡고 있던 20대 여성 A씨가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다.경찰과 소방 당국이 추락 위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에어 메트리스 등 안전장치를 설치하던 중 A씨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해당 오피스텔은 A씨 지인의 집으로 사고 당시에는 A씨 혼자 머물고 있었다.경찰은 A씨의 추락 전 행동에 이상한 점이 있다고 보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5.17 13:39
  • "덜렁덜렁 전세 계약" 국토부 장관 발언에…野 "역대급 망언"

    젊은 층 전세 사기 피해에 대해 "경험이 없다 보니 덜렁덜렁 계약했던 부분이 있지 않을까"라고 말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역대급 망언"이라면서 사퇴를 촉구했다.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사회적 재난에 희생된 피해자에 대해 일말의 책임감도 찾아볼 수 없는 망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황 대변인은 "전 정부 탓도 모자라서 이제는 피해자 탓을 하는 무책임한 윤석열 정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국토부 장관의 해명으로 끝낼 게 아니라 대국민 사과와 사퇴 촉구까지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여당에는 전세사기피해자특별지원법의 개정안 수용을 요청하고 본회의 통과 협조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재명 대표도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토부 장관의 말이 기가 막힌다"며 "이 일이 피해자들의 잘못으로 발생한 것처럼 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살고 있는 집은 경매하지 말아 달라는 애원에도 불구하고 경매 후 자금 마련으로 보전해도 늦지 않다고 하고 있을 뿐"이라며 "피해자들을 정부가 지켜주기는커녕 사지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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