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사옥 전경 / 사진=연합뉴스
KT&G 사옥 전경 / 사진=연합뉴스
NH투자증권은 6일 KT&G에 대해 "해외 궐련 중심의 실적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렸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발표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지속적으로 강한 주주환원 정책이 이어질 것임을 확인한 점이 투자 매력도를 높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KT&G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총 5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2023~2026년 주주환원 금액보다 25% 늘어난 규모다. 올해 주당배당금은 8000원으로 전년보다 2000원 늘리고, 2030년까지 배당성향 75% 이상을 목표로 한다. 같은 기간 1조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도 매입해 소각할 예정이다.

주 연구원은 "실적 성장과 함께 배당성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주당배당금(DPS)의 지속적인 우상향이 예상돼 배당주로서의 투자 매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3% 증가한 1조9052억원, 영업이익은 13.9% 늘어난 5301억원을 기록했다. 주 연구원은 "담배사업 부문은 해외 궐련이 성장을 견인 중"이라며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매출 호조를 기반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을 다시 한번 갱신했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도 해외 주요 국가에서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 관련 손실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KT&G는 2030년까지 궐련 사업 내 해외 매출 비중을 70% 이상으로 높이고, 담배 사업 내 NGP(차세대 담배제품) 매출 비중도 3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