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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 살 돈 부족해"…지갑 속 복권 내밀었다가 '13억' 잭팟
당첨 사실 모른 채 두 달 가까이 보관
주택담보대출 갚고 남은 돈은 투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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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복권 당국에 따르면 미시간주 와이오밍에 거주하는 마이클 밴더루트(54)는 지난 8월8일 추첨한 파워볼 복권에서 흰색 공 번호 5개를 모두 맞혀 100만달러에 당첨됐다.
밴더루트가 당첨 사실을 확인한 것은 복권을 산 지 두 달 가까이 지난 뒤였다. 그는 최근 한 가게에 들러 탄산음료를 사려고 했지만 계산대에서 보유한 현금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대신 지갑에 넣어둔 복권 몇 장을 꺼냈다. 모두 소액에 당첨된 복권이라고 생각했다. 직원이 복권을 한 장씩 단말기로 확인하던 중 한 복권에서 당첨금을 복권 당국에 청구하라는 안내가 표시됐다.
차로 돌아온 밴더루트는 해당 회차의 당첨 번호를 직접 검색했다. 그제야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복권의 번호가 흰색 공 당첨 번호인 5·9·35·54·63과 모두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미시간주 복권 당국에 "번호를 보자마자 알아보고 몹시 흥분했다"며 "100만달러짜리 복권을 지갑에 넣고 두 달 가까이 다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첨 복권은 와이오밍의 '빅톱마켓'에서 판매됐다. 밴더루트는 최근 미시간주 랜싱에 있는 복권 본부를 방문해 당첨금을 수령했다. 그는 당첨금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하고 남은 돈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