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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사상 최대 분기 실적'…영업익 14% 늘어난 5301억
담배 영업이익률 32.6%로 수익성 강화
KT&G는 5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9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늘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본업인 담배사업의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됐다. 담배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1조3065억원, 영업이익은 14.4% 늘어난 42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2.6%로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해외 궐련 사업이 10개 분기 연속으로 판매량·매출액·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NGP 사업 역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한 가운데 고단가 전용 스틱 비중 확대로 이익률을 높였다.
자회사 KGC인삼공사의 건강기능식품 부문도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3분기 건기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3722억원, 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801억원으로 집계됐다.
KT&G는 올해 연간 주당배당금을 전년 대비 2000원(33.3%) 인상한 8000원으로 확대한다. 현재 60% 수준인 배당성향은 2030년까지 75%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한 내년부터 4년간 1조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배당을 포함한 4년간 총 주주환원 규모는 5조원에 달하며, 추가적인 특별환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중장기 사업 목표로는 올해 연간 그룹 매출 7조원, 영업이익 1조5000억원을 제시했다. 2030년까지 △궐련사업 내 해외 매출 비중 70% 이상 △담배사업 내 NGP 매출 비중 30% 이상 △건기식 해외 매출 비중 30% 이상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신공장 등 생산 거점 최적화로 향후 4년간 5500억원 이상의 원가를 절감하고, 스웨덴 니코틴 파우치 브랜드(LOOP)의 미국 등 70개국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방경만 KT&G 사장은 "해외궐련, NGP, 건강기능식품 등 3대 핵심 사업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이익 증가를 토대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