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조희대 국조도 쉽지 않다"…민주당 내 반대 기류에 "지도부도 당혹"
윤건영 “국조 반대·탄핵 직행론에 민생 우선론까지”
정봉주 “의원 10여 명 접촉해보니 6대 4로 반대”
정봉주 “의원 10여 명 접촉해보니 6대 4로 반대”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5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 3일 의원총회에서 조 대법원장 국정조사를 둘러싸고 세 가지 견해가 나왔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국조 무용론에도 두 가지 결이 있다”며 “무용하니까 하지 말자는 것과 탄핵으로 바로 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한 축에서는 민생을 우리가 그동안 등한시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신 분도 있었다”며 “지도부가 좀 당혹스러웠다. 의총에서 그 얘기가 나오면서 의견 수렴에 시간을 더 갖겠다고 정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국조보다는 탄핵, 국조를 하지 말자는 의원으로 크게 나뉘었던 것”이라며 “하나로 모아내기가 힘든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당시 의원총회에서 조작기소 특검법을 만장일치로 당론 채택했지만 조 대법원장 국정조사는 추가 의견 수렴을 거치기로 했다.
정봉주 민주당 당대표 기획특보도 당내에서 국정조사 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정 특보는 이날 같은 방송에서 “의원 열댓 분과 통화해 보니 6대 4 정도로 국조도 힘들겠다고 예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을 끌면 안 된다”며 의원들이 휴대전화를 반납하고 1박 2일 또는 2박 3일간 비공개 끝장토론을 벌여 결론을 내자고 제안했다.
반면 양부남 민주당 의원은 국정조사에 이어 탄핵까지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국조도 하지 않고 탄핵도 하지 않는다는 건 있을 수 없다”며 “민생 때문에 사법부 정상화를 포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실익이 없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다”며 “아무리 늦어도 12월 안에는 탄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