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1000가구 넘는 대단지, 관리비 덜 들고 거래 활발…수도권 분양 잇따라
소규모 단지 관리비 39% 더 비싸
흑석동 대단지 1순위 32.5 대 1
영등포·양주·청라서 공급 이어져
흑석동 대단지 1순위 32.5 대 1
영등포·양주·청라서 공급 이어져
대단지는 입주 이후 일대를 대표하는 단지로 자리 잡는 경우가 많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2990가구) 전용 59㎡는 지난 6월과 8월, 9월 잇따라 거래됐고 9월 거래가는 48억5000만원이었다. 인근 ‘반포르엘’(596가구) 전용 59㎡는 올해 8월 35억4000만원에 한 건 거래됐다. 경기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 센트럴 자이’(2540가구) 전용 84㎡는 9월 13억5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새로 썼다. 맞은편 ‘의왕 내손 우미린’(166가구) 같은 면적은 7월 9억5000만원 이후 거래가 없다.
관리비에서도 차이가 난다. 입주민이 많을수록 공용시설 운영비와 관리 인력 비용이 나뉘어 가구별 부담이 줄어든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수도권 1000가구 이상 아파트의 평균 공용관리비는 3.3㎡당 4745원이었다. 150~299가구 소규모 아파트는 6606원으로 대단지보다 39.2% 높았다.
청약 성적도 좋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서 분양한 ‘써밋 더힐’(1515가구)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211가구 모집에 6860건이 몰려 평균 32.5 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6월 인천 검단신도시 ‘더샵 검단레이크파크’(2857가구)도 1순위 평균 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피스텔도 마찬가지다. 9월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서 분양한 1393실 규모의 ‘힐스테이트 송파더그리드’는 전용 75~79㎡ 주택형에서 11.7 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대단지 공급도 이어진다. BYC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2동 옛 BYC 본사 부지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GD메트로타워’를 분양하고 있다. 전체 1095실 가운데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B동 전용 24~53㎡ 770실로, 5~7일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출입구와 바로 이어지고 IT·소프트웨어 기업이 모인 G밸리가 가깝다.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게스트룸, 북카페, 코인세탁실 등 1인 가구를 겨냥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대방건설은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옥정중앙역 디에트르Ⅱ’를 공급 중이다. 아파트 전용 84~128㎡ 2807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 119㎡ 853실 등 3660가구 규모다. 6레인 실내수영장과 사우나, 다목적체육관, 작은도서관 등을 갖춘다.
대우건설은 인천 청라국제업무단지에서 ‘청라 아크원 푸르지오’를 분양하고 있다. 아파트 전용 84~103㎡ 868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105~136㎡ 987실로 이뤄진다. 약 7900㎡ 규모의 커뮤니티에 피트니스클럽과 골프클럽,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펫라운지 등이 마련된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