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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쏘는데 특전사는 모델 워킹"…박충권 격분, 무슨 일 [영상]
특전사 장병 대상 패션모델 워킹 교육 논란
"北 도발하는데 군 기본자세 운운할 자격無"
"北 도발하는데 군 기본자세 운운할 자격無"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이 지뢰 도발과 탄도·순항미사일, 방사포 '섞어쏘기'를 하고 있는데, 이재명 정부 국방부는 특전사에게 패션모델을 불러 워킹이나 가르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대통령부터가 안보 의식이 흐릿하니, 장관은 뮤지컬을, 군단장은 빈총 경계를, 일선 부대장은 모델 워킹 특강이나 하고 있다. 제정신들이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일선 장병에게는 죄가 없다. 정예 장병들이 느꼈을 자괴감에 군은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며 군 지휘부에 책임을 물었다.
특히 부대 측이 교육 취지를 해명한 데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박 의원은 "그럼에도 부대 측은 '바른 자세와 걸음걸이를 익혀 군 기본자세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변명했다"며 "장병의 발목이 절단되었어도 제대로 대응도 못하는 정부는 군 기본자세를 운운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TV조선은 지난달 29일 육군 특수전사령부 제1공수특전여단이 부대 체육관에서 'K워킹 퍼포먼스 밀리터리 페스티벌'이라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하이힐을 신은 여성 모델들이 특전사 장병들에게 패션쇼 특유의 걸음걸이와 자세를 가르치는 모습이 담겼다. 장병들은 모델들의 동작을 따라 하거나 한 명씩 앞으로 나와 워킹과 포즈를 선보이기도 했다.
해당 부대는 2024년 12·3 비상계엄 당시 병력이 동원됐던 제1공수특전여단이다. 군 내부에서는 특수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에게 이 같은 교육을 실시한 배경을 두고 의문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측은 "이번 교육은 반기 1회 실시하는 집중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외부 강사를 초빙해 진행한 참여형 프로그램"이라면서 "교육 내용이 부대 특성과 장병 눈높이에 맞지 않아 부적절했으며, 사전 검토도 미흡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인성교육 프로그램 계획 단계부터 장병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 내용의 적절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