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NH아문디 "앤트로픽 상장, AI 산업 재평가 계기"
리포트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인 연 5%대까지 오르면서 시장이 인공지능(AI) 기업을 현금 창출력으로 평가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빅테크 실적에는 AI 매출과 기존 사업 매출이 섞여 있어 AI 자체가 돈을 버는지 가려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출 전부를 AI에서 내는 앤트로픽의 상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앤트로픽은 지난달 26일 증권신고서(S-1)를 공개했다. 신고서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약 163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4배로 늘었다. 리포트는 매출이 연산 비용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AI 모델의 경제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기업용 에이전트와 코딩에 이어 신약 개발과 신소재 연구 등 'AI for Science'가 다음 성장축이 될 수 있다고 봤다. AI 모델의 수익이 연산 인프라 투자로 이어지고 늘어난 인프라가 다시 모델 성능과 수요를 끌어올리는 선순환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앤트로픽의 성장률 둔화와 대규모 컴퓨트 약정 부담을 상장 이후 점검해야 할 변수로 지목했다. 또한 AI 공급망 전반이 고르게 수혜를 보기는 어려운 만큼 실제 수요와 맞닿은 기업을 골라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NH아문디운용은 AI 밸류체인의 핵심 기업을 선별해 담은 'HANARO 미국에이전틱AI TOP2+'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안했다. 지난 9월 상장한 이 ETF는 빅테크와 AI 인프라·보안 기업에 함께 투자한다. 이날 기준 편입 비중이 5% 이상인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26.35%), 알파벳 Class A(20.25%), 메타(10.68%), 아마존닷컴(9.37%),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홀딩스(6.05%), 팔로 알토 네트윅스(5.08%) 등이다.
김승철 NH아문디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이번 앤트로픽 상장은 미국 증시에 상장한 첫 프런티어 AI 모델 기업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반도체, 클라우드 중심이던 AI 투자의 지평을 넓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에이전틱 AI의 수익성과 새로운 성장 기회에 주목하는 투자자에게 'HANARO 미국에이전틱AI TOP2+'는 효과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