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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에 'MZ 놀이터'…감도 높은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 눈길
1층 하이퍼그라운드와 연계해
2·3층 50여개 패션 라인 리뉴얼
2·3층 50여개 패션 라인 리뉴얼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천안아산점의 아웃도어·스포츠 30여 개 브랜드와 남성 20여 개 브랜드를 재단장해 선보였다. 천안아산점은 인근에 대학이 몰려 있어 2030 고객 비중이 높다. 하이퍼그라운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카테고리를 강화해 20대와 영패밀리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1층 하이퍼그라운드에서 아웃도어·스포츠 매장과 3층 남성관으로 이어지는 쇼핑 동선 전반을 젊은 고객 중심으로 재편한 셈이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파타고니아, 블랙야크 등 아웃도어 브랜드와 휠라, 푸마, 라코스테스포츠, 르꼬끄 등 스포츠 브랜드 매장을 새로 꾸몄다. 아웃도어는 겨울 성수기에 맞춰 매장 규모를 키웠다. 노스페이스와 살로몬은 매장을 넓혔고, 살로몬과 블랙야크는 트레일러닝 상품군과 전용 공간을 강화했다. 산길을 달리는 트레일러닝은 러닝 열풍과 함께 젊은 층 사이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분야다. 크록스는 영패밀리 고객을 겨냥해 매장을 확장했고, 윌슨은 새로 입점했다.
스포츠 부문은 대형 매장이 핵심이다. 아디다스와 뉴발란스는 11월 각각 약 330㎡(100평) 규모의 ‘아디다스 비컨’과 ‘뉴발란스 메가샵’을 연다. 기존 매장보다 면적을 두 배 가까이 넓혀 한자리에서 더 많은 상품을 선보인다. 신발과 의류 등 브랜드의 주요 상품군을 한곳에서 비교하고 고를 수 있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효과도 기대된다. 데상트, 노르디스크, 가민 등도 매장을 새롭게 단장했다.
남성 카테고리도 손봤다. 3층 남성관은 폴로, 라코스테, 빈폴, 시스템옴므, 갤럭시, 닥스 등 20여 개 브랜드를 재정비하고 인테리어를 새로 적용했다. 1층 하이퍼그라운드에는 프리미엄 짐웨어 브랜드 본투윈이 지역 상권 최초로 입점했다. 본투윈은 대표 라인 ‘이클립스’가 두 차례 완판된 브랜드로, 운동복을 일상에서도 즐겨 입는 젊은 고객 수요를 겨냥했다.
박제욱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하이퍼그라운드에 이어 아웃도어·스포츠와 남성 카테고리까지 젊은 고객 수요에 맞춰 새롭게 구성했다”며 “대학 밀집 상권이라는 특성을 살려 지역 고객에게 맞는 새로운 브랜드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