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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3분기 수주 목표의 20%…목표가↓"-키움
한국항공우주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6% 증가한 1조643억원, 영업이익은 31.9% 늘어난 79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753억원)와 키움증권 추정치(651억원)를 모두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7.5%였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 영향으로 수출 사업의 예정원가가 변동하면서 약 400억원의 이익이 발생해 수출 사업 수익성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이라크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 손실충당금 약 300억원이 반영됐지만 이를 상쇄했다.
국내 사업에서는 KF-21 2대가 한국군에 인도되며 약 2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고, 완제기 수출 부문에서는 폴란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 가운데 말레이시아 사업이 10월부터 본격적인 항공기 인도를 시작했다.
문제는 수주다. 회사가 제시한 올해 수주 가이던스는 약 10조4000억원이지만,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수주액은 약 2조2000억원에 그친다. 그나마 3분기에 1조4000억원 규모의 신규 계약을 따낸 덕에 수주액 규모가 2조원대를 넘어섰다.
키움증권은 4분기 국내외 수주 기대 사업을 감안하면 연간 목표치에 근접할 가능성가 없지 않다고 내다봤다. 국내에서는 약 3조원 규모의 소형무장헬기(LAH) 3차 양산 계약 체결을 추진 중이다. 완제기 수출에서는 약 4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KF-21 16대 공급 협상이 마무리 단계다. 이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KF-21 수출 사업의 성과를 핵심으로 꼽았다.
실적은 4분기부터 가파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키움증권은 KF-21 인도 대수 증가와 완제기 수출 매출 확대에 힘입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1.0% 증가한 170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군의 KF-21 전력화가 시작되면서 해외 수주 협상도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이외에 추가 수주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