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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바이낸스사태 배후 지목에 재차 반발…"미국의 악의적 기도"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우리는 바이낸스 해킹 사건을 우연적이고 돌발적인 사고나 고립된 사안으로 보지 않으며 워싱턴의 변함없는 대조선 적대시정책의 연장선에서 고찰하고 있다"며 "분명히 이번 사건을 악용해 모종의 정략적 수익을 얻으려던 미국의 악의적 기도는 정치적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을 향해 대화를 거론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킹 사태 배후가 북한이라면 "북한과 이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장은 "평화수호를 위한 선택지에는 분명 대화가 포함돼 있지만 이는 우리에게 있어서 국가이익과 반드시 동일시되는 것이 아니다"며 "지금 미국이 지속적으로 발신해오는 우리 국가에 대한 적대적 신호는 우리로 하여금 미국이라는 실체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재고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화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대결정책을 포기하지 않으려 하고 평화에 대해 논하지만 전쟁 연습과 군사동맹 강화를 무엇보다 선호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이미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 포기가 모든 문제 해결의 대전제이며 기본 열쇠라는 데 대해 한두 번만 밝히지 않았다"며 "그러한 맥락에서 볼 때 확실히 미국의 이번 행위가 역행성 행보라는 것은 두말할 여지도 없다"고 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