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9회초 KT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승리를 확정짓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
3일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9회초 KT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승리를 확정짓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
kt wiz가 화력을 앞세워 한국시리즈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8점 차로 앞서가다 경기 후반 불펜 난조로 턱밑까지 쫓겼으나 끝내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kt는 3일 경기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에서 삼성을 8-7로 꺾었다. 지난해까지 역대 42차례 치러진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한 사례는 31번으로, 확률은 73.8%에 이른다.

kt는 정규리그 종료 후 21일간 실전 공백이 있었지만 1회부터 삼성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3점을 뽑아냈다. 선두 최원준의 안타와 도루, 폭투로 만든 찬스에서 샘 힐리어드의 2타점 2루타와 김상수의 내야 적시타가 이어졌다. 이후 홈런포가 가동됐다. 3회 안현민의 좌월 2점 홈런으로 5-0으로 달아나며 최원태를 강판시켰고, 5회 한승택의 솔로포와 6회 김현수의 2점 홈런을 묶어 8-0까지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7회부터 거센 반격에 나섰다. 7회 박승규의 안타 뒤 구자욱이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kt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을 끌어내렸다. 이후 무사 만루에서 류지혁의 땅볼과 이재현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5-8까지 따라붙었다.

8회에도 삼성은 김성윤의 적시타와 2사 만루에서 나온 kt 마무리 박영현의 폭투로 7-8,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대타 김현준의 타구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되며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이날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는 1만7700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차 2023년 한국시리즈 1차전 이후 포스트시즌 47경기 연속 매진을 이어갔다. 양 팀의 2차전은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