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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야, 만들어줘" 말만 하면 완성품 제조까지 5분내 뚝딱
생성AI 활용 '바이브 제조'
전문 설계없이 말로 제품 생산
전문 설계없이 말로 제품 생산
“GPT야, ‘케데헌’ 루미가 쓰는 검 하나 만들어줘.”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데이비드 플래컨(39)은 최근 자녀에게 줄 장난감을 직접 제작했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인공이 쓰는 검을 실물로 구현한 것이다. 챗GPT에 디자인과 제품 개발을 맡기고 집에 있는 3차원(3D) 프린터로 이를 출력했다.
지난 1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처럼 인공지능(AI)으로 원하는 물건을 만드는 ‘바이브 제조(vibe manufacturing)’가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I로 생성한 설계 파일을 외부 제조 업체에 맡기거나 직접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식이다. 비전문가도 AI를 통해 구두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바이브 코딩’이 하드웨어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바이브 제조를 돕는 오픈소스 도구도 인기를 얻고 있다. 자연어로 3D 모델을 설계해주는 ‘텍스트 투 캐드’는 개발자 플랫폼 깃허브에서 2만3000개 이상의 별(관심 표시)을 받았다. 상당한 숙련과 교육이 필요한 캐드(CAD)를 누구나 손쉽게 다루며 제품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다.
바이브 제조의 활용 범위는 무궁무진하다. 미국 부동산 개발업자 제프 디핸은 트럭에 캠핑 시설을 고정할 작은 강철 부품을 이 방식으로 제조했다. 그가 음성 모드로 부품 모양과 설치 각도 등을 설명하자 챗GPT는 5분 만에 시제품 설계를 끝내고 제조업체 사이트에 접속해 주문서까지 넣었다. 음성 메시지 기기처럼 이동통신 접속이 필요한 제품을 만든 사례도 있다.
이처럼 정교한 제품까지 제작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AI 모델 발전이 있다. 텍스트 투 캐드 공동개발자인 제이크 피츠제럴드는 “몇 달 전만 해도 나사 구멍을 헐겁게 만드는 등 AI의 설계 오류가 잦았다”며 “GPT-6 아스트라를 사용한 뒤로는 그런 문제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김미리 기자 mirimiri@hankyung.com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데이비드 플래컨(39)은 최근 자녀에게 줄 장난감을 직접 제작했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인공이 쓰는 검을 실물로 구현한 것이다. 챗GPT에 디자인과 제품 개발을 맡기고 집에 있는 3차원(3D) 프린터로 이를 출력했다.
지난 1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처럼 인공지능(AI)으로 원하는 물건을 만드는 ‘바이브 제조(vibe manufacturing)’가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I로 생성한 설계 파일을 외부 제조 업체에 맡기거나 직접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식이다. 비전문가도 AI를 통해 구두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바이브 코딩’이 하드웨어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바이브 제조를 돕는 오픈소스 도구도 인기를 얻고 있다. 자연어로 3D 모델을 설계해주는 ‘텍스트 투 캐드’는 개발자 플랫폼 깃허브에서 2만3000개 이상의 별(관심 표시)을 받았다. 상당한 숙련과 교육이 필요한 캐드(CAD)를 누구나 손쉽게 다루며 제품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다.
바이브 제조의 활용 범위는 무궁무진하다. 미국 부동산 개발업자 제프 디핸은 트럭에 캠핑 시설을 고정할 작은 강철 부품을 이 방식으로 제조했다. 그가 음성 모드로 부품 모양과 설치 각도 등을 설명하자 챗GPT는 5분 만에 시제품 설계를 끝내고 제조업체 사이트에 접속해 주문서까지 넣었다. 음성 메시지 기기처럼 이동통신 접속이 필요한 제품을 만든 사례도 있다.
이처럼 정교한 제품까지 제작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AI 모델 발전이 있다. 텍스트 투 캐드 공동개발자인 제이크 피츠제럴드는 “몇 달 전만 해도 나사 구멍을 헐겁게 만드는 등 AI의 설계 오류가 잦았다”며 “GPT-6 아스트라를 사용한 뒤로는 그런 문제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김미리 기자 miri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