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5조원을 넘어섰다. 경기 의정부 가능4구역과 서울 성산모아타운4구역 시공사로 잇따라 선정되는 등 연말까지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우건설, 재건축 수주 '5조 클럽'
대우건설은 최근 가능4구역(4647억원)과 성산모아타운4구역(2506억원)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올해 누적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5조673억원으로 늘었다.

가능4구역은 의정부시 가능동에 지하 2층~지상 39층, 10개 동, 1368가구를 짓는 재개발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으로 ‘푸르지오 아르티브’를 제안했다. 커튼월 룩(외벽을 통유리로 마감한 듯한 디자인)을 적용한 외관과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피트니스·골프클럽·사우나·탁구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계획했다. 가능동 일대는 정비사업을 통해 8700여 가구 규모 주거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과 인근 캠프 레드클라우드 부지 개발 등이 지역 발전의 호재로 꼽힌다.

성산모아타운4구역은 마포구 성산동에 지하 4층~지상 29층, 7개 동, 68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명은 ‘마포 푸르지오 아너스 로열’로 잠정 정했다. 앞서 성산모아타운 1·3구역을 수주해 성산동 일대에 2000가구가 넘는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인근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수주 대상으로 추진 중이다.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 역세권에 자리 잡고 있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로 등을 통한 도로 접근성도 좋다.

대우건설은 추가 수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8단지와 영등포구 여의도 화랑아파트 재건축 사업에서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양천구 신월시영 재건축과 군포시 GTX 금정역 역세권 1구역 재개발 등에서도 시공권 확보를 추진 중이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