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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中企 10곳, 아세안서 64억원 수출계약 추진
싱가포르·말레이시아서 127억원 규모 수출상담
식품·건축자재·의료기기 앞세워 현지 바이어 공략
식품·건축자재·의료기기 앞세워 현지 바이어 공략
이천시는 지난달 12일부터 17일까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2026년 아세안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총 94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시장개척단에는 지난 7월 공개모집과 시장성 평가를 거쳐 선정된 지역 중소기업 10곳이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은 식품과 건축자재, 콘택트렌즈 등 의료기기, 생활용품을 앞세워 현지 바이어와 일대일 상담을 벌였다.
상담액은 총 890만4000달러(약 127억원)로,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449만1000달러(50.4%)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시는 이번 시장개척단을 운영하며 기업별 수출 품목과 현지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바이어 연결에 주력했다. 단순한 제품 홍보에 그치지 않고 현지 유통시장과 소비자 수요를 조사해 기업별 수출 가능성도 점검했다.
시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삼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번에 확보한 현지 거래망을 바탕으로 후속 상담과 수출계약 체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전시회 참가와 시장개척단 파견, 수출물류비 및 해외규격인증 지원사업도 확대해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이번 시장개척단으로 구축한 해외 연결망과 현지 시장 분석 경험은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다지는 자산이 될 것"이라며 "지역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