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7개월만 버티면" 등돌린 외국인 결국…'파격 전망' 또 나왔다 [분석+]
내년 1만피 전망…"금리 우려 떨치면 외인 돌아온다"
현대차證 "내년 코스피 최대 1만500 가능"
"반도체 이익 지속·금리 인상 끝나면 외인 수급 개선"
NH證 "내년 미 'Fed 풋' 가능성…자본비용 감소"
"AI인프라 병목은 메모리에서 전력기기로 이동"
현대차證 "내년 코스피 최대 1만500 가능"
"반도체 이익 지속·금리 인상 끝나면 외인 수급 개선"
NH證 "내년 미 'Fed 풋' 가능성…자본비용 감소"
"AI인프라 병목은 메모리에서 전력기기로 이동"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일 "2027년 코스피 연말 목표치를 9000으로 제시한다"며 "연간 지수 밴드는 6000~1만500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반기에는 6000~8000, 하반기에는 7000~1만500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달 주요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바닥을 다지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120일 이동평균선 부근인 7000선을 횡보할 전망"이라며 "이후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 시점인 6월부터 반도체 업종의 2028년 이후 이익 지속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코스피가 우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 상반기 반도체 중심의 급등세가 나타났지만 하반기 들어 조정 국면에 진입했고, 지수 레벨은 높아졌지만 상승세가 소수 대형 반도체 종목에 집중됐다"며 "개인투자자의 투자심리도 하반기 들어 바닥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다만 내년에는 △매크로 환경 개선 △외국인 수급 개선 △반도체 이익 지속성에 대한 신뢰 회복으로 증시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내년에는 다소 완화하고 미 Fed의 기준금리 인상도 내년 상반기 종료될 것"이라며 "초대형 기업공개(IPO) 일정이 마무리되는 데다 10월 이후 미국 증시에서 AI 집중도가 완화되고 있는 점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글로벌 IB 노무라증권은 내년 코스피 목표치를 1만1000으로, JP모간은 올 상반기 적정 코스피 목표치를 1만5000까지 높이기도 했다. 다만 내년 1만2000을 코스피 상단으로 제시했던 골드만삭스는 최근 이 목표치를 9000선으로 줄이기도 했다.
높아지는 금리 우려 역시 점차 잦아들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NH투자증권은 내년 상반기 자본비용이 하락할 수 있는 근거로 미 Fed의 증시 부양, 이른바 '미 중앙은행 풋(Fed Put)'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간선거 이후 의회 견제로 미·이란 장기전 리스크가 줄어들면 유가의 전쟁 프리미엄이 축소되고 기대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 Fed가 AI의 생산성 개선과 장기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속도 둔화) 효과에 무게를 둘 경우 긴축 경계 완화와 실질금리 하락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 코스피의 경우 현재의 이익 기대가 유지되기만 해도 증시 신뢰도를 회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연말 추정치가 연초 추정치와 유사하기만 해도 향후 이익에 대한 신뢰가 강화된 사례가 다수"라며 "2017년 초, 2021년 초, 2024년 초와 같이 당해연도 추정 주당순이익(EPS)이 다음 연도 초반 추정치와 유사하기만 해도 상반기 주식시장은 상승한다"고 말했다.
올 한 해 코스피 급락의 원흉이 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 역시 비중 한도가 넉넉해져 국내 기업들의 주주가치 제고 흐름에 화답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초에는 글로벌 연기금과 롱(매수전략)펀드 중심의 비중 확대가 예상된다"며 "기업이익 신뢰 강화와 더불어 배당성향이 변화하면 구조적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가능성이 커지면서 외국인 수급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AI 인프라에서는 병목의 중심이 올해 메모리 반도체에서 2027~2028년 전력과 전력망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 칩의 소요 전력이 올해 9.8기가와트(GW)에서 오는 2028년 20.2GW로 증가하지만 공급 확대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란 게 근거로 제시됐다.
NH투자증권이 인용한 미국 데이터센터 관련 50메가와트(MW) 초과 대형 프로젝트 777개 추적 자료에 따르면 이미 발표된 전력 공급 용량 70.5GW 가운데 현재 착공 용량이 15.8GW로 22%에 그쳤다. 2028~2032년 공급 예정분의 착공률은 12% 수준이었다.
전력 부족이 심해질수록 현금과 장기계약을 바탕으로 전력을 먼저 확보한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봤다. 한정된 전력으로 더 많은 AI 추론을 처리하는 효율 개선과 토큰 가격 상승이 수익성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