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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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3일 POSCO홀딩스에 대해 "올해 4분기에는 이익 모멘텀(동력)이 둔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9만원에서 43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소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는 4분기 고로 대수리를 앞두고 전분기에 선생산·선판매를 단행했다"며 "이에 따라 계절적 비수기에도 제품 판매량 855만9000t을 기록하고 가동률도 7개 분기 만에 90%대를 회복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는 그 반작용으로 판매량 798만3000t에 가동률 82%까지 하락하며 단위당 고정비 부담이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여기에 스프레드 축소까지 더해지면서 철강 부문의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스코 아르헨티나의 이익 기여도 예상보다 낮을 것이란 전망이다. 리튬 가격이 상반기 말 대비 약 40% 하락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1공장의 4분기 생산량은 5400~5500t, 가동률은 85~87%로 회복될 전망이지만 현 가격에서는 손익분기점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며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이 250억원인 만큼 연간 흑자 전환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포스코 필바라리튬솔루션 역시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수산화리튬과 광석 원료비 간 스프레드는 최근 kg당 4.5~5달러로 개선됐으나, 영업 흑자에 필요한 6달러 이상에는 미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진투자증권은 POSCO홀딩스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분기 대비 8.6%와 46.2% 감소한 17조4995억원, 5084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리튬 신사업의 수익화 지연을 반영해 눈높이를 낮췄다"면서도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32배로 역사적 저점권에 위치해 있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