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의료기관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지난해 약 176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외국인 환자는 약 176만 명으로 2023년 약 47만 명 대비 3.7배로 늘었다. 국내 전체 외국인 환자 약 201만 명 가운데 87.2%가 서울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의료관광 성장에 맞춰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올해 처음 의료친화 숙박시설을 선정했다. 진료 일정에 따른 장기 체류와 보호자 동반 숙박, 수술·시술 후 회복에 적합한 숙박시설을 안내하기 위해서다.

공개모집에 신청한 시설 40곳을 대상으로 서류 검토와 현장 실사, 전문가 심사를 거쳤다. 의료기관 접근성과 장기 투숙 가능 여부, 취사·세탁 편의시설, 24시간 응급상황 대응체계 등을 중점 평가해 19곳을 뽑았다.

선정 시설에는 내년 1년간 유효한 선정증서를 발급한다. 서울의료관광 홈페이지를 통한 다국어 홍보와 의료기관·외국인 환자 유치업체 연계를 지원한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외국인 환자 특성을 반영한 숙박 인프라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