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챔피언십 전국 생활체육 복싱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강철언니 
왼쪽부터 고유연, 이세영, 김지훈, 케지민, 최소윤
코리아 챔피언십 전국 생활체육 복싱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강철언니 왼쪽부터 고유연, 이세영, 김지훈, 케지민, 최소윤
유튜브 오리지널 복싱 프로젝트 '강철언니' 출연진이 전국 생활체육 복싱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강철언니'는 김지훈 트레이너가 직접 제작하고 총괄 코치를 맡은 프로젝트로, 여성 출연자 4명이 100일간 복싱 훈련을 거쳐 실제 대회에 출전하는 과정을 담았다. 출연진은 기초체력 훈련과 러닝, 스텝, 미트 트레이닝, 스파링 등 선수에 준하는 훈련을 소화했다.

출연진은 첫 출전 대회인 '서울컵 전국생활복싱대회'에서 4명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출전한 '코리아 챔피언십 전국 생활체육 복싱대회'에서는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여자 일반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두 대회에서 획득한 메달은 모두 8개다.
홍코너 케지민이 상대방 안면에 강한 스트레이트를 적중시키는 모습 (사진=호야엔터테인먼트 제공)
홍코너 케지민이 상대방 안면에 강한 스트레이트를 적중시키는 모습 (사진=호야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지훈 트레이너는 앞서 tvN 스포츠 예능 '무쇠소녀단2'에 복싱 코치로 출연해 4개월간 멤버들의 훈련을 맡았다.

당시 설인아는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생활복싱대회에서 금메달과 20대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이후 김지훈 트레이너가 직접 제작한 '강철언니'에서는 출연자들이 여자 일반부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개인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선수상과 팀이 만들어낸 종합우승까지 두 프로젝트를 통해 생활체육 복싱대회의 의미 있는 상은 다 가져간 셈이다.

특히 두 프로그램 모두 단기간의 보여주기식 훈련이 아닌, 출연자들이 실제 훈련을 견뎌내고 실제 링에 올라 자신의 한계와 맞서는 과정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마동석 배우와 함께 지도하고 있는 김지훈 코치 (사진=호야엔터테인먼트 제공)
마동석 배우와 함께 지도하고 있는 김지훈 코치 (사진=호야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김종국이 강철언니만을 위한 특별 웨이트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가수 김종국이 강철언니만을 위한 특별 웨이트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강철언니’가 주목받은 것은 대회 성적뿐만이 아니다.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임에도 배우 마동석과 현봉식, UFC 출신 김동현,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 등 대중에게 친숙한 인물들이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해 출연하며 힘을 보탰다. 김종국은 출연진을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김동현은 지도 스파링을 진행했다.

화려한 출연진뿐만 아니라 영상의 완성도와 출연자들의 실제 훈련 과정, 좌절과 갈등, 그리고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까지 솔직하게 담아내며 TV 예능 못지않은 볼거리와 감동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지훈 트레이너는 "처음부터 복싱을 단순히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생각은 없었다"며 "실제로 훈련하고 링 위에 올라 자신의 두려움과 한계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멤버들을 엄격하게 선별했다"고 말했다.
서울컵 복싱 대회 결승전, 이세영에게 소리치고 있는 김지훈 코치
서울컵 복싱 대회 결승전, 이세영에게 소리치고 있는 김지훈 코치
그는 이어 "유튜브에서도 완성도와 진정성을 갖춘 건강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프로젝트 취지에 공감해 함께한 분들과 제작진, 100일의 여정을 지켜봐준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tvN '무쇠소녀단'은 시즌3에서 쇼트트랙에 도전한다. 설인아·금새록·한지현·연우가 출연해 개인전과 계주 종목으로 생활체육대회 금메달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