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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크 첫 패권’ 배용준, 2차 연장 끝 '통산 3승'
KPGA 렉서스 마스터즈 정상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 기록
장유빈·정재현과 승부서 버디 낚아
일반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 첫 승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 기록
장유빈·정재현과 승부서 버디 낚아
일반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 첫 승
배용준은 1일 인천 클럽72CC 오션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배용준은 맹추격에 나선 장유빈, 정재현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세 선수 모두 버디를 낚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같은 홀에서 이어진 2차 연장에서 배용준이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두 선수를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배용준은 KPGA 투어 통산 3승째를 수확했다. 앞서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2022년)과 KPGA 클래식(2025년) 등 두 차례 우승을 모두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에서 거둔 그가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4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배용준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고전했다. 그사이 5타 차 공동 6위로 출발한 장유빈과 정재현이 매섭게 따라붙으며 혼전이 펼쳐졌다. 장유빈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고, 정재현 역시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며 팽팽하게 맞섰다.
장유빈은 한때 2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며 대역전극을 눈앞에 뒀으나, 14번(파4)과 16번홀(파4)에서 잇달아 보기를 범해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보기 없이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던 정재현은 정규 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 2.7m 버디 퍼트를 놓쳐 경기를 끝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우승을 놓칠 뻔하던 배용준은 2차 연장 102m 거리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30cm에 완벽하게 붙이며 우승을 직감했다. 장유빈과 정재현도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으나 버디 퍼트가 모두 홀을 외면했다.
비록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지만 장유빈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부문 3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시즌 상금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대상 포인트 부문 1위인 신상훈은 공동 35위(이븐파)로 대회를 마쳤으나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대상과 상금왕 등 주요 타이틀의 최종 주인공은 다음주 막을 올리는 시즌 최종전 'K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가려지게 됐다.
인천=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