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가 1일 인천 클럽72 오션코스(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 최종 4라운드 9번홀 그린에서 춤을 추고 있다. KPGA 제공
김민규가 1일 인천 클럽72 오션코스(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 최종 4라운드 9번홀 그린에서 춤을 추고 있다. KPGA 제공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6 렉서스 마스터즈(우승상금 2억원, 총상금 10억원)가 대회장 내 특화 공간을 활용한 이색 이벤트로 갤러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인천 영종도 원더클럽 클럽72CC 오션 코스(파71)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는 9번홀(파3)에 ‘마스터즈 라운지’를 별도 조성했다. 정통 골프 대회의 엄숙한 관람 문화에서 벗어나, 선수와 갤러리가 음악을 매개로 가깝게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공간이다.

현장에서는 출전 선수들의 적극적인 이벤트 참여가 이어졌다. 1일 최종 4라운드 마스터즈 라운드에서 김민규는 아이돌 그룹 에이티즈(ATEEZ)의 곡 ‘배드(BAD)’ 안무를 직접 재현하며 갤러리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김민규는 댄스 직후 13.8m 거리의 롱 버디퍼트까지 성공시키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앞서 2라운드에서는 김백준이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Billie Jean)’에 맞춰 직접 준비한 소품을 활용해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갤러리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적극적으로 소통한 그는 당일 대회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됐다.

대회 주최 측은 선수들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각자의 개성과 친근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갤러리들에게 차별화된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