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앙로상점가에서 AI컨소시움 이길행 총괄사장과 상인회 관계자들이 ‘제주형 AI중심시장’ 확산을 위한 상생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공=AI컨소시움
제주 중앙로상점가에서 AI컨소시움 이길행 총괄사장과 상인회 관계자들이 ‘제주형 AI중심시장’ 확산을 위한 상생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공=AI컨소시움
소상공인 대상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콘텐츠 제작을 넘어 매장 운영, 재고 관리, 외국인 고객 대응, 금융 및 세무 정보 연계 등을 아우르는 ‘소상공인 전용 토털 비즈니스 운영체제(OS)’로 진화하고 있다.

소상공인 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AI컨소시움(총괄사장 이길행)은 지난 26일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샵프로(SHOPRO)’의 차세대 비즈니스 로드맵을 발표하고, 현재 제공 중인 홍보 도구와 정부 지원사업 매칭 시스템을 기반으로 총 24개 솔루션 모듈을 연계하는 ‘AI중심시장’ 풀스택(Full-stack) 플랫폼 전략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자영업자들은 홍보를 위해 영상 편집 툴이나 블로그 대행사를 쓰고, 고객 예약을 위해 포털 예약 서비스를 쓰며, 세무와 매장 관리를 위해 또 다른 프로그램을 쓰는 등 업무와 데이터가 분절되는 비효율을 겪어왔다.

‘샵프로’ 플랫폼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 하나의 매장 프로필(One Profile)’ 아키텍처를 도입했다. 기본 매장 정보를 한 번만 등록하면 모든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방식이다. 콘텐츠 제작(Promote) 단계에서는 영상 리뷰, AI 숏폼 영상, 검색 최적화 블로그, 매장 소개 보도자료, 메뉴판·전단지 디자인이 생성되며, 고객 접점(Connect)에서는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과 고객 문의 관리가 이뤄진다.

매장 운영(Operate) 분야에서는 24시간 AI 콜봇과 상권·유동인구 데이터 분석, B2B 식자재 공동구매, 맞춤형 정부 정책자금 알림 등을 단계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영수증과 증빙을 자동 수집해 회계사에게 연계함으로써 세무 기장 비용을 절감하는 솔루션도 탑재될 예정이다.

AI컨소시움은 현재 전국 상권에서 1,526개 가입 사업자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경기도상인연합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골목형상점가연합회, 제주 4대 거점 상인회 등과의 현장 필드 테스트를 통해 솔루션을 정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소비자 참여 공정 리워드 환류’, ‘영수증 인증 기반 O2O 광고 연계’ 등 6건의 소프트웨어 및 BM 저작물을 정식 등록했다고 덧붙였다.

이길행 AI컨소시움 총괄사장은 “AI 기술의 본질은 복잡한 일을 단순하게 만들고, 사람이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며 “샵프로 24개 모듈을 연계해 소상공인들이 ‘AI중심시장’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