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일본 마쓰야마의 한 카페에 한국인 관광객을 향한 감사의 손편지가 붙어 있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한 소도시 카페 화장실에 붙어있는 글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카페 벽면에 한국어로 적은 손편지가 붙어 있었다.

편지에는 코로나19 시기 손님이 끊기며 어려움을 겪던 당시 가장 먼저 다시 찾아온 이들이 한국인 관광객이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카페 측은 “저는 이 가게를 개점하자마자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없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가장 먼저 방문해 주신 분들이 한국분들입니다”라고 적었다.

또 “코로나 이후 계속 많은 한국분이 저희 카페를 방문해 주시고, 사랑해 주셨습니다”라며 “정말로 한국분들께 많은 도움을 받아 감사한 만큼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방문해 주시는 한국분들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해당 카페는 마쓰야마를 찾는 한국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이미 이름이 알려진 곳으로 전해졌다.

직접 방문했다는 한 누리꾼은 “사장님 부부가 운영하고 마쓰야마 여행 가면 숙소를 제일 많이 잡는 동네에 있다”며 “주변에 마쓰야마 맛집들도 많이 있고 아침 일찍 문을 열어서 조식을 먹거나 맛집 가기 전 중간에 브런치 하기 좋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사장님이 친절해서 입소문을 타고 지금은 마쓰야마 여행 코스 중 하나가 됐다”며 “필수코스라고까지 말할 수는 없겠지만 아침에 빵과 커피를 마시기 괜찮고 동선이나 시간대가 맞으면 갈 만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이용자는 “구글 평점 4.8점에 오전 7시 30분부터 문을 연다. 여행 와서 빨리빨리 움직여야 하는 한국 사람한테는 딱 맞는 카페”라고 평했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저렇게 아름답게 고마움을 표현해 주는 일본인들도 있다”, “관광객들이 이제 반대로 저 글 보면 기분이 좋아질 듯”, “저런 편지를 보면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