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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온 경찰의 날…美·日 대사 안 오고 中·러 대사만 참석
스틸 美대사·미즈시마 日대사 '다른 일정' 통보
스틸, 같은 날 암참서 "한미 난기류" 언급
스틸, 같은 날 암참서 "한미 난기류" 언급
23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25개국 대사가 초청장을 받았다. 이 중 중국·러시아·몽골·캄보디아·캐나다·프랑스 등 12개국 대사가 참석했고, 나머지 13개국 대사는 불참했다. 미셸 스틸 미국 대사와 미즈시마 고이치 일본 대사는 다른 일정 등을 이유로 참석이 어렵다고 사전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외교가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대사가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에 오지 않은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스틸 대사는 같은 날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행사에서 "한국과 미국이 일종의 '터뷸런스(난기류)'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정보 협력 문제 등으로 한국 정부와 불거진 마찰이 불참 배경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됐다.
경찰청은 미·중·러·일 대사가 이 행사에 온 전례 자체가 드물고, 과거에는 아예 초청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올해는 국제 치안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대사들을 초청했다"며 "각국 대사는 대통령 참석 여부를 모른 채로 각자 일정에 따라 참석 여부를 정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이번 행사 초청 명단에서 빠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특별한 협력 의제가 없어 초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