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크엠, 中 국유기업 세기신성그룹과 태양광 사업 맞손
코넥스 상장기업 에스테크엠이 중국 장쑤성의 국유기업과 손잡고 국내 태양광 발전시장 진출에 나선다. 기존 이차전지 자동화설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에스테크엠은 지난 27일 경기도 화성시 본사에서 중국 장쑤성 염성시 소재 국유기업인 강소세기신성투자홀딩스그룹유한회사(江苏世纪新城投资控股集团有限公司, 이하 세기신성그룹)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에스테크엠의 국내 사업 기반과 기술 역량, 세기신성그룹의 산업·투자 네트워크를 연계해 국내 태양광 발전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국내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신규 사업 발굴, 산업 정보 교류, 사업 자원 연계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향후 시장 여건과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 개별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할 방침이다.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에너지 전환 흐름도 이번 협력의 배경으로 꼽힌다. 에스테크엠은 관련 정책 변화에 대응해 국내외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태양광 발전사업의 개발 기회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에스테크엠은 이차전지 생산 자동화설비 분야에서 제조 및 엔지니어링 역량을 축적해 왔다.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제품 제조, 관련 시설 시공 및 판매, 태양광발전소 개발·운영, 전기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며 신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협약 상대방인 세기신성그룹은 중국 염성시 정부의 승인을 받아 2010년 설립된 국유기업이다. 등록자본금은 60억 위안이며, 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총자산은 약 600억 위안(한화 약 11조 9000억 원) 규모다. AA+ 기업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프라 건설, 산업 투자, 도시개발, 자산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에스테크엠은 세기신성그룹과의 협력을 계기로 국내 태양광 발전사업의 추진 기반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인 사업 확장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에스테크엠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연계해 국내 태양광 발전시장에서 실질적인 프로젝트 발굴과 사업화 검토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MOU는 양사 간 포괄적인 협력 방향을 정하는 것으로, 개별 프로젝트의 투자 규모와 구체적인 사업 수행 조건은 향후 별도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