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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불길 잡혀가"…오세훈, 구룡마을 진압 총력전
오 시장은 이날 오후 8시께 화재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시간은 좀 더 걸리겠지만 오늘 밤중에는 불길이 잡히지 않을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 산쪽으로 산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해 줄 것을 소방대원에게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이재민에 대해서는 "오늘 밤 주변 숙소 4곳과 인근 중학교 2곳을 확보했다"며 "주민들이 이동을 망설이고 있어서 구청장이 설득에 나섰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끝까지 완진할 때까지 소방대원들이 각별히 조심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언급했다.
오 시장은 앞서 이날 화재 발생 직후 시민 생명·안전을 최우선으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신속히 진화할 것을 지시했다. 또 가건물이 밀집해 불이 빠르게 번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소방 2단계로 상향, 소방력을 신속히 집결시켜 연소 확대를 차단할 것을 함께 지시했다.
오 시장은 김성보 행정2부시장을 현장에 급파해 소방·경찰·강남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주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이날 화재는 오후 3시49분께 구룡마을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51분께 최초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이후 오후 3시5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력 168명, 장비 51대를 동원하고 있다. 이재민 지원은 강남구청이 맡았다. 소방은 화재 원인 및 방화 가능성에 대해 "확인된 사항이 없다"고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