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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캉이, 북항 수로 완벽히 떠나…국제여객터미널 앞바다 미포착
27일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이날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앞 해역을 살폈으나 부캉이를 확인하지 못했다. 지난 24~26일 같은 해역에서 유영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다만 하루 동안 관찰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북항을 떠났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당국의 관찰은 매일 오후 정해진 시간 동안 이뤄진다. 그 시간에만 다른 곳으로 이동했을 수 있어 여전히 터미널 인근에 머물 가능성도 남아 있다.
활동 범위를 넓혀가는 과정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 달 넘게 좁고 수심이 얕은 인공수로에 머물렀던 부캉이가 넓고 깊은 해역에 점차 적응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부캉이가 처음 발견된 곳은 지난달 18일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다. 이후 장기간 수로에 머물다가 지난 21일 관계기관의 외해 유도작업을 거쳐 밖으로 나왔다. 수로를 벗어난 뒤에는 제1부두 앞바다에서 확인됐다.
이후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가 지난 24일 제1부두에서 약 2㎞ 떨어진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앞바다에 나타났다. 이곳에서는 전날까지 사흘 연속으로 관찰됐다.
전문가들은 부캉이가 당분간 북항 주변을 오가며 새 환경에 적응한 뒤 외해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