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생리시스템(MPS) 및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 기업 멥스젠이 신약개발 초기 연구에 최적화된 소량 나노입자 합성 시스템 ‘나노칼리버 미니’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나노입자는 약물을 체내 원하는 곳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운반체로, mRNA와 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 개발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초기 연구 단계에서는 다양한 원료와 제조 조건을 반복적으로 시험해야 하는 만큼 적은 양의 시료로 빠르고 일관된 결과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나노칼리버 미니는 0.1~3mL의 소량 나노입자 합성을 지원하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멥스젠의 마이크로유체 기술을 기반으로 유체를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제어해 빠르고 재현성 높은 합성을 지원한다. 연구 목적에 따라 0.1~0.4mL와 0.4~3mL용 일회용 합성 카트리지를 선택할 수 있어 초기 제형 스크리닝부터 전임상 연구까지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적은 양의 시료로 다양한 합성 조건을 신속하게 반복 시험할 수 있어 연구개발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시료 사용과 실험에 드는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미니 출시로 멥스젠은 기존 Lab, Pro, GMP에 소량 연구용 제품군을 추가했다. 초기 연구부터 GMP 생산까지 일관된 제조 방법을 적용해 별도의 재최적화 없이 고객의 다양한 개발 단계와 생산 규모에 맞춰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나노칼리버 시리즈 라인업을 고도화했다.

나노칼리버 시리즈의 핵심 차별점은 초기 연구부터 대량 생산까지 일관된 합성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미니부터 GMP까지 동일한 구조와 크기의 마이크로유체 합성 패턴을 적용하며, 생산 규모가 커져도 합성 패턴을 변경하지 않고 동일한 패턴을 병렬화하는 방식으로 처리량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별도의 공정 재최적화 부담을 줄이면서도 나노입자의 품질과 합성 재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나노입자 대량 생산 과정에서는 높은 유량에 따른 전단율이 mRNA와 같은 치료 물질에 손상을 일으켜 약물의 효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나노칼리버 시리즈는 생산 규모가 확대돼도 안정적인 전단율 조건을 유지하도록 설계돼 치료 물질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일관된 품질의 나노입자 생산을 지원한다. 이는 치료 물질의 효능을 보존하고 궁극적으로 필요한 약물 투여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용태 멥스젠 대표는 “나노칼리버 미니 추가로 초기 연구부터 GMP 생산까지 고객의 개발 단계와 생산 규모에 보다 세밀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을 고도화했다”며 “나노칼리버 시리즈의 적용 범위와 고객 기반을 지속해서 확대해 글로벌 나노의약품 제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