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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SUV의 매력이 한 차에…왜건 실용성까지 더해
시승기 / V60 크로스컨트리
최고출력250마력에 전용 섀시
2열 접으면 1431L 적재 가능
최고출력250마력에 전용 섀시
2열 접으면 1431L 적재 가능
크로스컨트리의 역사는 1997년 V70 XC에서 시작됐다. 3세대 XC70은 생산량의 절반이 미국에서 팔릴 만큼 북미에서 인기가 높다. 볼보가 제품 전략을 바꾸면서 XC는 SUV 라인업으로, 크로스컨트리는 크로스오버 라인업으로 나뉘었다.
지난 24일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를 타봤다. 외관을 마주하자 레이더를 통합한 전면 엠블럼과 히든 테일 파이프가 눈에 띄었다. 차체 크기는 길이 4785㎜, 너비 1895㎜, 높이 1490㎜, 휠베이스는 2875㎜로 이전 모델보다 각진 모습이었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갖춰져 있었다. 스웨덴 장인이 제작한 오레포스 크리스털 기어노브와 바워스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도 돋보였다. 트렁크 용량은 519L이고 2열을 접으면 1431L까지 늘어나 넉넉했다.
인포테인먼트는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다. 티맵 오토와 누구 오토, 플로를 통합했으며 볼보자동차코리아가 300억원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공동 개발했다. 음성으로 내비게이션 설정과 실내 온도 조절, 음악 재생, 전화·문자 발송을 할 수 있고 집 안 조명과 에어컨 같은 스마트홈 기기도 제어할 수 있었다. 2024년식부터는 실시간 신호등 정보와 3D 지도, 여러 명령을 하나로 묶는 ‘개인화 루틴’을 지원하는 티맵 인포테인먼트 2.0을 쓸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1969㏄ 가솔린 터보 엔진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B5)을 적용했다. 최고출력은 250마력, 최대토크는 35.7㎏·m이며 8단 자동변속기와 사륜구동을 맞물렸다. 시속 100㎞까지 6.9초 만에 도달하고 안전제한속도는 시속 180㎞다. 주행 시 묵직하면서도 매끄러운 힘을 체감할 수 있었다.
복합연비는 L당 9.9㎞(도심 8.7㎞, 고속도로 11.9㎞)다. 스프링과 완충기 댐핑을 조정한 크로스컨트리 전용 투어링 섀시와 서스펜션으로 오프로드 대응력이 크게 향상됐다.
안전 사양으로는 레이더와 카메라, 초음파 센서로 구성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적용했다. 전방 충돌 경보와 긴급제동, 차로 유지 보조, 도로 이탈 방지, 사각지대 경보, 교차로 긴급제동, 후측방 경보를 이용할 수 있다. 정차부터 고속 주행까지 돕는 ‘파일럿 어시스트’와 360도 카메라도 기본이다. 운전자가 최대 속도를 제한할 수 있는 ‘케어 키’도 갖췄다.
V60 크로스컨트리 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6450만원이다. 5년 또는 10만㎞ 무상 보증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