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삽 퍼스트월드 서울 광역도. 포스코이앤씨 제공
더삽 퍼스트월드 서울 광역도. 포스코이앤씨 제공
수도권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대체 주거상품인 중대형 오피스텔 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파트와 비슷한 구조를 갖춘 신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2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다음달 서울 중랑구 상봉동 옛 상봉터미널 부지에서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8층~지상 49층, 1개 동, 전용면적 84㎡ 총 308실 규모다. 앞서 분양을 마친 아파트 999가구와 함께 대규모 주거단지를 형성한다. 상봉역과 망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이 개통되면 광역교통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M5블록에 ‘청라 아크원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총 1855가구 규모의 복합단지로 이 중 주거용 오피스텔은 987실이다. 하나금융그룹 하나드림타운이 인접해 있다. 전용 103㎡ 오피스텔의 분양가격은 11억원에 달한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는 BYC가 ‘GD메트로타워’를 분양 중이다. 지하 7층~지상 최고 40층 규모다. 주거용 오피스텔 총 1095실 가운데 B동 770실을 먼저 공급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과 인접해 있다.
"오피스텔 분양가가 11억이라고?"…아파트값 뛰자 벌어진 일
최근 오피스텔 가격은 중·대형 면적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의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오피스텔 매매 가격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9월까지 17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누적 상승률은 3.17%다. 전용 85㎡ 초과 대형 오피스텔도 18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서울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지난달 0.37% 상승했다. 2018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월간 기준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최근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모두 급등하면서 아파트와 유사한 구조의 중대형 오피스텔로 수요가 이동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지난주(19일 기준) 기준 89주 연속 오르며 역대 최장 기간 상승 기록을 매주 갈아치우고 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