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댄스 이벤트(ADE)에서 상영된 한윤정의 'Dreaming Babies illi'. 서울문화재단 제공
암스테르담 댄스 이벤트(ADE)에서 상영된 한윤정의 'Dreaming Babies illi'. 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문화재단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시와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한다. 문학작가를 상호 파견하고 서울과 암스테르담의 주요 축제 간 교류를 늘려갈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26일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에서 암스테르담시 문화예술국과 문화예술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두 기관은 각 도시의 문화예술 자원과 정책 경험,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예술가와 작품의 교류를 지원하기로 했다.

협약에는 예술가와 작품의 상호 교류, 야간문화·아트앤테크·문화예술교육 분야의 정책과 전문 지식 공유, 축제 콘텐츠와 레지던시 프로그램 교류 등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두 기관은 2027년을 ‘문화협력의 해’로 정하고 관련 사업의 공동 홍보와 상호 방문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협력사업은 아트앤테크와 공연예술, 문학 등 분야별로 진행한다. 첫 사업으로 지난 21~25일 ‘2026 암스테르담 댄스 이벤트(ADE) 아츠 앤 컬쳐(Arts & Culture)’와 연계해 서울문화재단 융합예술지원사업 선정작 4편이 현지에 소개됐다. 한윤정 작가의 ‘Dreaming Babies: illi’ 등을 암스테르담 베스터파크(Westerpark)의 야외 대형 LED 스크린에서 24시간 상영됐다.

내년에는 문학작가를 서로 파견하는 레지던시 교류를 시작한다. 서울문화재단 연희문학창작촌과 암스테르담시 문화예술국, 더치컬처(DutchCulture)가 협력해 참여 작가의 현지 작업 공간과 체류를 지원한다. 공연예술 분야에서는 두 도시의 주요 축제와 공연예술 플랫폼을 연결해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재단은 축제와 극장, 창작공간 등 두 도시의 문화시설과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협력 방식을 넓히기로 했다. 작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동제작, 정책 교류 등을 추진한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