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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스마트시티 선도지구 첫 분양…'엘 수자인' 2191가구 다음달
자율주행·생활로봇 단계 도입
중앙부처 44곳 세종 추가 이전
대통령 집무실 2029년 입주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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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5-1생활권(합강동)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선도지구에서 다음달 첫 분양 단지가 나온다. 아파트 2191가구와 오피스텔 125실 규모로, 자율주행·생활로봇 등 스마트서비스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수도권 중앙행정기관 44곳의 추가 이전도 확정돼 공무원 1만명가량이 세종으로 일터를 옮긴다.
선도지구 스마트리빙존 L6·L7·L8·L11블록에 들어서는 ‘세종스마트시티 엘 수자인’이 다음달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 아파트 2191가구와 오피스텔 125실로 구성된다. 블록별로는 L6 818가구, L7 648가구, L8 218가구, L11 507가구다. 시공은 BS한양이 맡는다.
5-1생활권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동쪽으로 6㎞ 떨어진 미호강 건너 합강동 274만4000㎡에 조성된다. 2018년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됐고 총사업비는 3조1636억원이다. LH와 세종시 등이 참여한 민관합작 특수목적법인(SPC) 세종스마트시티㈜가 사업을 이끈다.
주거단지 안팎에는 차량공유와 자율주행, 수요응답형 모빌리티(DRT) 등이 차례로 도입된다. 단지 안에서는 배달·짐 운반을 돕는 생활로봇과 순찰로봇을 활용하고, 로봇배송을 위한 엘리베이터 연계도 계획돼 있다.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와 스마트팜, 스마트주차 서비스 등은 통합앱으로 연결된다.
생활 인프라도 갖춰진다. 합강동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준공을 앞두고 있고 세종경찰청(2028년 하반기)과 과학문화센터(2029년)가 들어선다. 단지 주변에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예정 부지, 의료·상업·업무용지가 배치됐다. 금강·미호강 수변공원과 합호서원 역사공원도 가깝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3일 수도권 중앙행정기관 44곳(공무원 정원 9929명)을 2027~2031년 세종으로 옮기는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금융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27곳은 임차 청사를 활용해 내년부터 옮기고, 나머지 17곳은 청사를 새로 지어 2031년까지 입주한다. 그간 이전 대상에서 빠졌던 외교부·통일부·국방부·법무부·성평등가족부도 포함됐다.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내년 착공해 2029년 8월 입주가 목표다. 국회 세종의사당은 2033년 준공 예정이다. 정부대전청사~정부세종청사~청주국제공항(64.4㎞)을 잇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는 이르면 2028년 착공해 2034년 개통할 계획이다. 개통하면 정부세종청사에서 청주공항까지 이동 시간이 65분에서 36분으로 줄어든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12일 기준)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2% 올라 상승 전환했다. 같은 기간 전셋값은 0.24% 올라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올해 누적 전셋값 상승률은 4.71%로 지난해 같은 기간(2.65%)을 웃돌았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