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 폐암 진단…"수술 성공적"
레오 14세 교황(71·사진)이 폐 결절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던 중 폐암 진단을 받았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청은 13일(현지시간) 레오 14세가 이탈리아 로마의 아고스티노 제멜리 대학병원에서 흉부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중 시행한 조직검사에서 폐암의 일종인 폐선암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교황은 지난 11일 성베드로광장에서 열린 삼종기도에서 최근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폐에 작은 결절이 발견돼 수술받을 예정이라고 직접 공개한 바 있다.

수술을 집도한 스테파노 마르가리토라 교수 등 의료진은 흉강경을 이용해 오른쪽 폐의 하엽을 절제했다. 의료진은 “수술 중 시행한 조직검사에서 폐선암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교황은 약 3시간 동안 수술실에 머물렀으며 실제 수술은 90분간 이뤄졌다. 의료진은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합병증은 없다”고 밝혔다. 폐선암은 전체 폐암의 약 4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폐암 유형으로, 비흡연자에게도 발생한다. 실제 교황은 비흡연자로 알려져 있으나 교황청은 과거 흡연 경력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