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공사가 자족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전북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의 단독주택용지 분양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만금 단독택지, 분양률 절반도 안돼
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 12일까지 이뤄진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1공구 단독주택용지 1차 공급에서 전체 45필지 중 22필지가 계약됐다고 14일 밝혔다. 분양률은 48.8%다.

용도별로는 주거 전용 단독주택용지 35필지 중 14필지만 낙찰돼 분양률이 40%에 그쳤다. 이에 비해 점포 겸용 용지는 10필지 중 8필지가 낙찰돼 80%의 분양률을 기록했다.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새만금 중심부의 복합개발용지에 조성하는 신도시다. 산업단지 중심의 개발에서 벗어나 첨단 일자리와 문화 인프라, 주거 기능을 함께 갖춘 자족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2028년까지 2조원을 투입해 인구 2만1000명 규모의 도시를 완성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최근 3년간 전국 평균 최고가 입찰 방식의 토지 분양률이 41.5%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분양 실적이 양호한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도시 조성 목표 시한이 2년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주거 전용 용지의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만큼 교통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만금개발공사는 1차 공급에서 낙찰되지 않은 잔여 필지를 재공고한 뒤 이달 20~26일 입찰을 시행할 계획이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