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中은 1.2만개 학과 정리…전체 30% 날렸다
첨단산업 수요 맞춰 전공 재설계
AI·반도체 분야 정원 10만명 늘려
AI·반도체 분야 정원 10만명 늘려
중국 대학이 인공지능(AI)과 바이오 기술 확산에 맞춰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지난해까지 5년간 이뤄진 ‘14차 5개년 계획’을 통해 중국 전역 대학에서 1만2200여 개 학과가 폐지되거나 신입생 모집을 중단했다. 전체 전공의 30% 이상이 사라진 것이다. 이 기간 전공 1만200여 개가 신설되며 빈자리를 채웠다. 모두 AI 등 최근 기술 변화를 반영한 학과다.
이 같은 구조조정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학부 전공의 10% 이상이 신설, 폐지, 모집 중단 등 조정 대상에 올랐다.
베이징 교육업계 관계자는 “2023년만 해도 대학 전공 구조조정 규모를 전체의 20% 정도로 예상했는데 현시점에서는 30%를 훌쩍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른 여유는 AI와 반도체, 바이오, 전력 인프라 등 인력 수요가 큰 분야의 신입생 모집 확대로 채워진다. 중국 교육부는 베이징대와 칭화대 등 일류 대학의 학부 모집인원을 2030년까지 10만 명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올해만 2만4000명을 늘렸다. 일류 대학의 일류 학과에서 더 많은 학생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쌍일류 전략’이다. 올해 모집인원 확대를 발표한 쌍일류 대학은 20곳이 넘는다.
새로 설립하는 전공의 성격도 달라졌다. 올해 중국 학부 전공 목록에는 체화지능과 뇌·컴퓨터 과학기술 등 38개가 추가됐다. 반도체 공정·장비와 바이오제조, 농업로봇, 상업AI 등 기존 학문 분류로는 담기 어려운 융합 전공이 빠르게 늘고 있다. 국가적으로 시급한 분야는 정기 심사를 기다리지 않고 전공을 설치할 수 있는 별도 통로도 개설했다. 하얼빈공업대와 베이징항공항천대 등 9개 대학이 올해 이 제도를 통해 체화지능 전공을 신설했다.
대학의 기술 인력 배출 증가가 산업 고도화로 이어지는 ‘엔지니어 배당’이 과격해 보이기까지 하는 대학 개혁의 동력이 되고 있다. 카네기차이나가 최근 공개한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최상위권 AI 연구자 가운데 중국에서 활동하는 비중은 41%로 미국의 34%를 앞섰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
지난해까지 5년간 이뤄진 ‘14차 5개년 계획’을 통해 중국 전역 대학에서 1만2200여 개 학과가 폐지되거나 신입생 모집을 중단했다. 전체 전공의 30% 이상이 사라진 것이다. 이 기간 전공 1만200여 개가 신설되며 빈자리를 채웠다. 모두 AI 등 최근 기술 변화를 반영한 학과다.
이 같은 구조조정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학부 전공의 10% 이상이 신설, 폐지, 모집 중단 등 조정 대상에 올랐다.
베이징 교육업계 관계자는 “2023년만 해도 대학 전공 구조조정 규모를 전체의 20% 정도로 예상했는데 현시점에서는 30%를 훌쩍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른 여유는 AI와 반도체, 바이오, 전력 인프라 등 인력 수요가 큰 분야의 신입생 모집 확대로 채워진다. 중국 교육부는 베이징대와 칭화대 등 일류 대학의 학부 모집인원을 2030년까지 10만 명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올해만 2만4000명을 늘렸다. 일류 대학의 일류 학과에서 더 많은 학생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쌍일류 전략’이다. 올해 모집인원 확대를 발표한 쌍일류 대학은 20곳이 넘는다.
새로 설립하는 전공의 성격도 달라졌다. 올해 중국 학부 전공 목록에는 체화지능과 뇌·컴퓨터 과학기술 등 38개가 추가됐다. 반도체 공정·장비와 바이오제조, 농업로봇, 상업AI 등 기존 학문 분류로는 담기 어려운 융합 전공이 빠르게 늘고 있다. 국가적으로 시급한 분야는 정기 심사를 기다리지 않고 전공을 설치할 수 있는 별도 통로도 개설했다. 하얼빈공업대와 베이징항공항천대 등 9개 대학이 올해 이 제도를 통해 체화지능 전공을 신설했다.
대학의 기술 인력 배출 증가가 산업 고도화로 이어지는 ‘엔지니어 배당’이 과격해 보이기까지 하는 대학 개혁의 동력이 되고 있다. 카네기차이나가 최근 공개한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최상위권 AI 연구자 가운데 중국에서 활동하는 비중은 41%로 미국의 34%를 앞섰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