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압델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방한 국빈 오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압델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방한 국빈 오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대를 기록했다. 9월 셋째주 반등했던 이 대통령 지지도는 이달들어 다시 하락세로 전환해 추세를 꺾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12일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2%포인트 내린 35.2%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1.6%포인트 오른 61.4%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오차범위 밖인 26.2%포인트 앞섰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8.7%포인트↓)과 부산·울산·경남(4.7%포인트↓)에서, 연령별로는 70대 이상(7.6%포인트↓)과 40대(5.1%포인트↓)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3.9%포인트↓), 중도층(3.5%포인트↓), 진보층(1.4%포인트↓) 모두 내렸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오차범위 내 역전이 일어났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2.9%포인트 오른 41.3%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7.0%포인트 급락한 35.5%에 그쳤다.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5.8%포인트다. 이어 조국혁신당 6.3%, 개혁신당 2.8%, 진보당 1.2%, 기타 정당 1.8%, 무당층 11.0% 순이었다. 특히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14.0%포인트↓), 40대(17.0%포인트↓), 남성(10.5%포인트↓), 진보층(14.0%포인트↓)에서 낙폭이 컸다.

리얼미터 측은 조희대 대법원장 사법부 독립성 공방,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안보 이슈,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부각된 점이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 동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10월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504명(무선 ARS,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 2.8%), 정당 지지도는 10월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무선 ARS,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2.6%)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