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서 이란·베트남인 대상
‘2026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에서 이란과 베트남 출신 수강생이 각각 말하기와 쓰기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은 지난 7일 경기 화성시 푸르미르호텔에서 열린 결선에서 이란 테헤란 출신 마르잔 하끼 씨(앞줄 오른쪽)가 말하기 부문, 베트남 호찌민 출신 응우옌 바우 짜우 씨(앞줄 오른쪽 두 번째)가 쓰기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178개 세종학당에서 수강생 3715명이 참여해 치열한 예선을 거쳤다.

최종 선발된 20명의 우수 학습자는 ‘내 마음속의 한국’을 주제로 실력을 겨뤘다. 하끼 씨는 낯선 이방인이 한국인의 정을 느끼며 한국을 마음의 집으로 받아들이게 된 과정을 섬세하게 풀어내 호평받았다. 쓰기 부문 대상을 받은 짜우 씨는 한국어가 책 속 지식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소통의 언어가 되는 과정을 표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두 부문 대상 2명을 비롯해 최우수상 2명, 우수상 10명, 장려상 6명 등 2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우용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참가자들이 각자의 나라와 한국을 잇는 가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최진영 기자 real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