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몰고 온 세상의 변화는 수많은 새로운 과제를 제기한다. 그에 대한 해법을 대학생들이 찾아보는 학술 경연의 장이 펼쳐졌다.
제2회 에델바이스 아이디어톤에서 대상을 차지한 세종대 지에아 팀 학생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제2회 에델바이스 아이디어톤에서 대상을 차지한 세종대 지에아 팀 학생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세종대 경영경제대학과 총동아리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한 ‘제2회 에델바이스 아이디어톤’이 지난 10월 2일과 3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열렸다. 아이디어톤이란 아이디어(idea)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제한된 시간 내에 팀 단위로 특정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아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발표하는 대회를 말한다. 세종대 경영경제대는 기존 학술제를 개편해 지난해부터 한경과 함께 아이디어톤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Reality to Possibility: 우리가 마주한 현실, 새로운 가능성으로 답하다’였다. 총 25개 팀이 예선에 참여해 무박 2일로 AI 시대 대학과 경제, 사회가 마주한 각종 문제의 해결책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중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팀별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최종 입상팀을 결정했다. 김희연 세종대 교육혁신처장(교육학과 교수), 김미정 행정학과 교수, 오재영 경영학부 교수, 채명진 경영학부 교수, 유승호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대상인 한국경제신문사장상은 생성형 AI 시대의 학습 피드백 시스템인 ‘SEJONG TASK’를 제시한 ‘지에아’ 팀이 차지했다. ‘SEJONG TASK’는 생성형 AI를 단순히 과제를 작성하는 도구가 아닌 학습 과정을 검증하는 도구로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학생은 AI로 얻은 답을 그대로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결론에 이르기까지 사고 과정과 근거를 통해 학습 이해도와 성취도를 증명할 수 있다. 또 교수는 학생이 낸 최종 보고서와 수정 과정, 확신도 등을 확인해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대상 수상팀에는 상금 100만원이 주어졌다. ‘지에아’ 팀의 팀장 김동하 학생(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판단력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현실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찾으려 했다”며 “기술의 변화 앞에서 우리 세대만의 질문과 답을 제시해 보겠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세종대학교 총장상)은 ‘넥스트 레벨’ 팀, 우수상(경영경제대학 학장상)은 ‘콘소사’ 팀, 장려상(경영경제대학 학장상)은 ‘어벤져스’ 팀과 ‘아사히’ 팀이 받았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