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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다음날' 쿠로키 하루 "임신, 멀지 않은 이야기…꼭 연기해 보고팠다" [BIFF]
8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경쟁 진출작 '일요일 다음날'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가토 다쿠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쿠로키 하루, 하시모토 아쓰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일요일 다음날'은 가족 여행으로 찾은 리조트 호텔에서 산전 검사 결과를 앞두고 갈등을 빚는 부부의 이야기를 그렸다. 삭막한 분위기의 공간은 이들이 겪는 실존적 불안을 극대화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작품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쿠로키 하루는 "가토 감독과 꼭 한 번 작업해보고 싶었다"며 "파트너와 함께하는 생활이나 임신이라는 소재가 결코 멀게 느껴지지 않았고 꼭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하시모토 아쓰시는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는 만큼 테마 자체가 결코 쉽지 않았다"면서 "부부간의 대화가 최소한으로 한정된 관계성을 연기하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평소 존경하던 쿠로키 하루, 그리고 감독과 함께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믿었다. 책임감을 가지고 임했다"라고 전했다.
부산=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