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누리호 타고 '우주 검증' 나선 국산 반도체
4차 삼전·5차 하닉 D램 실증
우주 데이터센터 대비 나서
우주 데이터센터 대비 나서
누리호 5차 발사체엔 한국 반도체도 실렸다. 지상에서 개발한 국산 반도체를 누리호에 실어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우주용 칩’을 테스트하기 위해서다.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드는 우주 반도체를 새로 개발하기보다 이미 상용화한 칩 가운데 우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별하는 전략이다.
7일 발사된 누리호 5차 발사체에는 SK하이닉스의 D램과 범용 플래시 저장장치(UFS)를 장착한 우주검증위성 ‘E3T 2호’가 들어 있다. 실제 우주 환경에서 국산 메모리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우주 활용 이력을 확보하는 게 임무다. 정부는 지난해 누리호 4차 발사 때 삼성전자 D램·낸드 등을 실은 E3T 1호를 통해 국산 반도체의 우주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
우주 데이터센터의 경쟁력은 데이터 처리와 저장 능력에 달려 있다. 우주에서는 강한 방사선과 진공, 극심한 온도 변화를 견디며 장기간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최근에는 우주 전용 칩을 새로 개발하기보다 상용화된 고성능 칩의 우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해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기업도 같은 실험에 뛰어들었다. 구글은 지난 1일 텐서처리장치(TPU)를 장착한 시험위성을 발사해 우주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검증에 들어갔다. 우주 데이터센터와 위성통신 시장이 커질수록 반도체의 중요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의 반도체 기술을 우주산업 경쟁력으로 연결할 기회라는 분석도 나온다.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연구위원은 “향후 위성산업의 핵심 가치는 데이터 처리이며 반도체 역할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7일 발사된 누리호 5차 발사체에는 SK하이닉스의 D램과 범용 플래시 저장장치(UFS)를 장착한 우주검증위성 ‘E3T 2호’가 들어 있다. 실제 우주 환경에서 국산 메모리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우주 활용 이력을 확보하는 게 임무다. 정부는 지난해 누리호 4차 발사 때 삼성전자 D램·낸드 등을 실은 E3T 1호를 통해 국산 반도체의 우주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
우주 데이터센터의 경쟁력은 데이터 처리와 저장 능력에 달려 있다. 우주에서는 강한 방사선과 진공, 극심한 온도 변화를 견디며 장기간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최근에는 우주 전용 칩을 새로 개발하기보다 상용화된 고성능 칩의 우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해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기업도 같은 실험에 뛰어들었다. 구글은 지난 1일 텐서처리장치(TPU)를 장착한 시험위성을 발사해 우주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검증에 들어갔다. 우주 데이터센터와 위성통신 시장이 커질수록 반도체의 중요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의 반도체 기술을 우주산업 경쟁력으로 연결할 기회라는 분석도 나온다.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연구위원은 “향후 위성산업의 핵심 가치는 데이터 처리이며 반도체 역할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