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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거장' 이경모 탄생 100주년…서울·광주·부산서 순회전 소제목
여순사건·한국전쟁 기록 사진 등 150여점…미공개 일기·취재수첩도 전시
이경모가 직접 사용한 카메라 포함 희귀본 60대 공개…8일 서울서 개막
이경모가 직접 사용한 카메라 포함 희귀본 60대 공개…8일 서울서 개막
격동의 현대사를 기록한 보도사진뿐 아니라 196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살아간 시민과 상류층의 일상까지 함께 펼쳐 보이며 이경모의 100년을 '역사와 일상'이라는 두 시선으로 다시 조명한다.
동신대는 이경모 선생 탄생 100주년과 2027년 개교 40주년을 기념해 KT&G 상상마당·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고은사진미술관과 순회 기획전 '같은 무게의 날들'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첫 전시는 8일부터 11월 22일까지 서울 KT&G 상상마당 홍대갤러리에서 열린다.
전남광주에서는 내년 3월 2일부터 4월 23일까지 ACC에서 선보이고 이후 부산 고은사진미술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전시에는 작가 서명이 담긴 빈티지 프린트를 비롯한 사진과 카메라 컬렉션 등 150여 점이 나온다.
미공개 일기와 6·25전쟁 당시 취재수첩도 공개된다.
동신대는 이경모카메라박물관과 아들 이승준 씨, 광양시가 축적한 사진 아카이브 4만 점 가운데 100여 점을 골랐다.
이경모가 역사의 현장에서 사용한 1890~1990년대 희귀 카메라 60대도 전시장에 나온다.
1926년 광양에서 태어난 이경모는 호남신문 사진기자로 여순사건을 기록하고 6·25전쟁에 종군했다.
그는 생전 세계 각국의 카메라 1400여 대와 빈티지 프린트 등을 동신대에 기증했다.
동신대는 이를 토대로 1996년 국내 최초의 카메라박물관을 열었고, 2023년 '이경모카메라박물관'으로 재개관했다.
이주희 동신대 총장은 "이 선생이 평생 모은 카메라와 사진 작품을 맡긴 것은 사진 문화의 가치와 정신을 후세대에 전해달라는 의미"라며 "30년 동안 지켜온 문화유산을 서울과 광주, 부산 시민과 함께 나누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전남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