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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불안장애 앓는 교사 급증
5년새 57% 증가…초교교사 최다
교사들의 우울증, 불안장애가 최근 5년 새 6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 신고 등 악성 민원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보육시설·교육기관 우울증·불안장애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증·불안장애 진료를 받은 교육기관 종사자는 5만2791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3만3538명 대비 57.4% 급증해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다. 진료 건수는 같은 기간 20만9393건에서 32만6000건으로 55.7% 늘었다. 진료비 역시 118억원에서 246억원으로 뛰었다. 수치를 키운 것은 초교 교사다. 2020년 9244명이던 초교 종사자 진료 인원은 작년 1만6656명까지 치솟았다. 보육·중등·고교 교사 등을 제치고 가장 많았다.
초등교사노동조합이 작년 초교 교사 13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1232명(91.2%)은 “악성 민원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학부모 접촉은 개인 연락처를 통해 이뤄졌고, 이 중 아동학대 신고 협박으로 이어진 사례도 184건이었다.
백 의원은 “악성 민원 법률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아픈 교사를 대체할 인력을 충분히 확보해 병가 부담을 줄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보육시설·교육기관 우울증·불안장애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증·불안장애 진료를 받은 교육기관 종사자는 5만2791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3만3538명 대비 57.4% 급증해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다. 진료 건수는 같은 기간 20만9393건에서 32만6000건으로 55.7% 늘었다. 진료비 역시 118억원에서 246억원으로 뛰었다. 수치를 키운 것은 초교 교사다. 2020년 9244명이던 초교 종사자 진료 인원은 작년 1만6656명까지 치솟았다. 보육·중등·고교 교사 등을 제치고 가장 많았다.
초등교사노동조합이 작년 초교 교사 13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1232명(91.2%)은 “악성 민원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학부모 접촉은 개인 연락처를 통해 이뤄졌고, 이 중 아동학대 신고 협박으로 이어진 사례도 184건이었다.
백 의원은 “악성 민원 법률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아픈 교사를 대체할 인력을 충분히 확보해 병가 부담을 줄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