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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엔 안 팝니다"…강남·홍대 '핫플'서 승부수 던진 소주 뭐길래
참이슬 안방 파고든 '찰랑 소주'
강남·홍대 '핫플'서 붙는다
물량 90% 수도권에 배분
카스 영업망 앞세워 물량 공세
강남·홍대 '핫플'서 붙는다
물량 90% 수도권에 배분
카스 영업망 앞세워 물량 공세
오비맥주는 직장인 회식과 젊은 층의 술자리가 잦은 상권부터 공략할 계획이다. 서울 소재 식당·주점 등 1만여 곳에 입점하는 게 초기 목표다. 판매 지역을 넓히기보다 소비자가 제품을 접하고 마셔볼 기회를 늘리는 데 무게를 뒀다.
국내 맥주 1위 제품인 카스를 통해 구축한 수도권 영업망이 있는 만큼 기존 거래처를 활용해 찰랑의 입점을 빠르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부 매장과의 협업과 인근 옥외광고·온라인 홍보도 병행한다.
광고를 본 소비자가 인근 식당에서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대형마트·편의점 등 가정용 채널에는 당분간 공급하지 않을 방침이다. 외식업소의 소비자 반응과 재주문 흐름을 확인한 뒤 판매망 확대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 공급 비중은 10% 이하로 제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한라산 등 향토 소주업체에 대한 고려도 깔려 있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라산의 지난해 매출은 213억4085만원으로 전년보다 1.2% 줄었고, 2022년과 비교하면 13.5% 감소했다.
기존 소주 브랜드의 높은 충성도는 풀어야 할 과제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이미 기존 소주 브랜드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찰랑을 한 번 마셔보고 다시 찾는 지가 관건”이라며 “재주문을 확보하고 공병 회수와 운송 비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판매망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에서 나온 빈 병을 제주공장으로 돌려보내려면 추가 운송비가 발생한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