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프랑스 베르사유시가 내년 자매결연 40주년을 앞두고 문화·관광 교류를 확대한다.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지난 2일(현지시간) 베르사유시를 찾아 양 도시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발표했다.

경주시와 베르사유시는 한국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관광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1987년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문화와 관광, 청소년·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며 한·불 지방정부 간 우호 협력 관계를 다져왔다. 경주시는 지난해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해외 자매·우호 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대표단은 베르사유시 일정을 마친 뒤 파리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코리아 온 스테이지인 파리’와 연계해 열린 사찰음식 시연회에도 참석했다. 이날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한식 체험관에서는 사찰음식 시연회를 열어 현지인들에게 한국 사찰음식과 전통문화를 알렸다. 국가 유산 홍보와 전통예술 공연, 국가 유산 체험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알리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주 시장은 “경주와 베르사유는 역사와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40년 가까이 우정을 이어왔다”며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