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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O "'북방의 정신' 매력 전해드릴께요"
EFO 소속 한국인 연주자 4인
다음달 악단과 함께 내한 공연
다음달 악단과 함께 내한 공연
EFO 소속 한국인 연주자 4명(더블베이스 김원호, 바이올린 이경은·윤보나·홍성혁)은 23일 서면 인터뷰에서 “고국 무대에 선다는 것은 언제나 가슴 설레고 특별한 일”이라며 “멋진 ‘북방의 정신’을 들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 에스토니아 출신인 세계적인 지휘자 파보 예르비가 창단한 EFO는 음악 축제와 투어 시즌에 호흡을 맞추는 프로젝트성 오케스트라다. 더블베이시스트 홍성혁은 “한국인 단원들과는 아무래도 특별한 유대감이 있다”며 “타지에서 후배들이 당당하게 활동하는 모습은 새로운 자극이 된다”고 말했다.
이경은은 “EFO는 리허설 기간이 짧은 만큼 단원 모두가 밀도 높게 집중한다”며 “정적이고 섬세한 순간부터 오케스트라 전체가 폭발하는 순간까지 극적인 음악적 스펙트럼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원호는 EFO를 이끄는 파보 예르비 지휘자에 대해 “연주자들이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도록 만드는 능력을 지녔다”고 했다.
EFO는 이번 공연에서 에스토니아 작곡가 에르키스벤 튀르의 ‘패션-일루전’을 국내 관객에게 처음 소개한다. 이어 클라라 주미 강이 브람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2부는 10월 18일 아트센터인천에서 브람스 교향곡 1번을, 2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5번을 선보인다.
윤보나는 “서로 다른 문화에서 온 세 작곡가의 작품”이라며 “다른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가는 EFO의 모습과도 닮았다”고 말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