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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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는 교육특구 선도지역 7곳 가운데 5곳이 교육부 연차점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도교육청은 기존 7개 지역에 가평군을 더한 8개 지역이 정부의 '교육혁신선도지역'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공모 준비에 나섰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의 '2025년도 교육특구 시범사업 연차점검' 결과 도내 7개 선도지역 가운데 5개 지역이 A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교육부는 전국 교육특구 시범지역을 대상으로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체계, 예산 집행·관리, 사업 성과와 확산 가능성, 우수사례 등을 종합 평가했다.

경기지역에서는 지역 교육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지원청과 지자체, 대학이 손잡고 운영한 특성화고 디지털 영상창업 캠퍼스가 대표적이다. 과학·체육·외국어 등을 접목한 지역 특화 돌봄센터와 근거리 돌봄 확대 사업도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교육거점 프로그램과 지역 예술단체와 함께한 문화예술교육 등도 우수사례로 꼽혔다.

도교육청은 학교 안에서만 교육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고 지자체와 대학, 지역기관의 기반시설을 함께 활용한 점이 평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교육특구 사업은 2024년 시작됐다. 지역별 여건에 따라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과 자기주도학습센터, 유보통합 모델, 다문화교육, 돌봄 확대, 학교복합시설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특히 경기 북부 등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역 학생에게 특화 교육과정과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돌봄을 확대해 학부모의 사교육·돌봄 부담을 덜겠다는 구상이다.

교육특구 사업은 올해 전환점을 맞는다. 교육부가 기존 사업을 '교육혁신선도지역'으로 개편하면서 새로 공모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기존 교육특구 7개 지역과 가평군 등 8개 지역이 이달 말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에 신청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전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9일 오산 원동초등학교에서 25개 교육지원청, 31개 시·군과 '벽깨기 협약식'을 열고 교육행정과 지방행정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공모에 참여하는 8개 지역은 교육혁신선도지역 사업을 포함한 핵심 과제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지난 15~16일에는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각 지역의 교육 기반시설과 산업·문화자원을 교육과 연계한 특화 모델을 발굴해 공모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김경관 경기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교육행정과 일반행정 사이의 벽을 허물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여 교육 여건을 개선하겠다"며 "도내 여러 지역이 교육혁신선도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