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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끝판왕' 로로피아나 4세가 압구정의 파티장을 찾은 까닭은 [정소람의 핫플 스캐너]
시즈(sease), 18일 브랜드 파티 개최
"안목 높은 한국 고객들 만족시킬 것"
"안목 높은 한국 고객들 만족시킬 것"
이날 열린 행사는 최근 국내에 진출한 컨템포러리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시즈가 주최한 '시즈 나이트'(Sease night)로, 가수 비와 최시원, 배우 유태오, 하석진 등 다양한 셀럽들이 참석했다. 시즈 관계자는 "시즈가 추구하는 럭셔리하면서도 스포티한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기 위해 편안한 분위기의 파티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1924년 이탈리아 북부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로로피아나는 '조용한 럭셔리'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섬유 명가다. 비쿠냐, 캐시미어 등 희소 원단을 발굴해 왔으며 2013년 LVMH에 매각됐다. 로로피아나 가문 4세인 프랑코 로로피아나는 2018년 형 자코모와 함께 '시즈'를 창립하며 독자적인 길을 걸어 왔다. 전통적인 럭셔리 브랜드들이 고수하던 호텔 연회장이나 갤러리 대신, 자유로운 느낌의 파티를 연 것도 브랜드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기 위한 차원이다.
그는 "우리의 옷은 은은하면서도 시간이 흘러도 바래지 않는 클래식함을 지니고 있다"며 "그동안 시장에 부족했던 '고품질'과 '기능성' 사이의 다리를 놓아주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실제 이날 참석한 셀럽들과 모델들은 시즈의 옷을 다양하게 착용했다. 크게 튀지 않는 클래식한 컬러와 고급스러운 소재감이 돋보였다.
프랑코 로로피아나는 "한국 고객들은 스타일 감각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품질에 대한 기준과 안목이 매우 남다르다"며 "브랜드를 선보이기에 더없이 중요한 무대인 동시에 큰 도전이기도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고객들을 완벽히 만족시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사람들에게 지금 필요한 건 새로운 로고가 아니라 가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라며 "옷장 속에만 고이 모셔두는 명품이 아니라, 바다에서 서핑을 하고 산에서 스키를 탈 때 삶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함께 소비할 수 있는 럭셔리를 만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